■10명에게 물어봤다, "어떤 외장하드 사?"

돌아오는 답변은 100% 동일하게 "싸고 괜찮은 거"였다. 다시 말해 "가성비"를 따져서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인데, 외장하드에서 "가성비"의 기준이 무엇일까? 그 10명에게 또다시 물어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그냥 대충 사는 거지 뭘 이렇게 따져 물어'라고 말하는 듯한 차가운 시선이었을 뿐...

그래서 외장하드를 구매할 때 "가성비"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리해보았다.

1. 가성비의 첫 번째 기준, '1GB당 가격'

외장하드를 살 때 용량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단순 가성비로만 따진다면, 보통 고용량일수록

1GB당 가격이 저렴하다.

씨게이트의 Backup Plus S 상품을 기준으로

1TB, 2TB, 4TB의 1GB당 가격을 비교해보면

우측 그래프와 같이 고용량일수록 저렴하다.

2. 가성비의 두 번째 기준, '브랜드 선택'

하지만 외장하드를 구매할 때는 단순히 '가격'으로만 가성비를 따지면 안된다. 믿을 만한 브랜드가 아니라면, 내장된 하드디스크가 중고일 수도 있으며, 리퍼비시(문제가 있어 회수되었던 상품)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고장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외장하드 A/S정책은 고장난 제품과 새제품을 1대1로 교환해주는 것이라서 데이터 복구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저렴한 브랜드라고 무조건적으로 구매하기보다는, 제품과 브랜드가 믿을 만한 것인지 잘 확인해보는 것이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외장하드가 고장나면 저장된 자료를 날리게 되고, 데이터 복구시 들어가는 비용은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하드디스크를 전문 생산하는 4곳의 브랜드가 자사의 외장하드를 자신있게 표현하는 문구 

 ■ 빠른 속도의 외장SSD는 어때요?

1분 1초가 아쉬운 현대 사회이다. 외장하드 보다 외장SSD의 속도가 약 4배는 빠르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나긴 해도 외장SSD를 구매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큰 용량의 자료를 다루는 전문가, 고성능을 원하는 하이엔드 유저층이 그렇다.

가성비 좋은 외장하드를 구매할 것인지, 속도가 빠른 외장SSD를 구매할 것인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이제부터 판매량 기준 외장하드와 외장SSD의 인기순위 제품을 구경해보자.

과연,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