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지나온 상반기를 돌아보고 다가온 하반기를 계획할 여름철이 되었다. 장마와 폭염의 교차로 덥고 습해진 날씨는 자동차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젖거나 마른 상태가 반복되는 노면에 대응한 썸머타이어로의 교체가 여름 차량 관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2023년 상반기는 타이어 등 자동차 업계에 있어 다사다난한 시기였다. 내부적으로는 3월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인한 여파가 대표적이었고, 외부적으로는 미중 패권 경쟁의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단행한 피렐리타이어의 중국 시노캐피탈 경영권 박탈 또한 이러한 시류의 영향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내 차에 맞는 타이어를 합리적으로 교체하는 일은, 이런 변화 속에서도 일상의 안전을 지키고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상반기 타이어 인기순위가이드를 통해, 올 상반기 다나와에서 가장 사랑받은 타이어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데이터: 2023년 1~6월 다나와 타이어 판매 통계 기준
상반기 제조사별 판매 비중 통계를 통해 우선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한국타이어의 선방이다. 화재사건으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했음에도 재고 판매와 전기차용 라인업 확충 등 리스크 관리에 전반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기존의 판매 비중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1위를 기록한 금호타이어 또한 50%에 달하는 기존의 비중을 지켜냈다. 금호의 매출을 견인하는 3대 모델(TA91/KL33/HP71)에 더해 가성비를 살린 TA51(바로가기)의 수요 또한 견조하게 유지한 성과가 확인되는데, 프리미엄급 이외 모델의 수요 또한 탄탄히 확보하는 기세가 심상치 않다.
미쉐린과 콘티넨탈을 앞세운 수입타이어의 위세는 일부분 축소되었다. 전년도 연말 시즌에 큰 판매고를 보인 미쉐린 올웨더 모델인 크로스 클라이밋2(바로가기)의 수요 약화가 주 원인으로 지목되며, 금년 겨울 시즌에 다시금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이터: 2023년 1~6월 다나와 타이어 판매 통계 기준
상반기 차종별 차트 상에서는 61%에 달하는 견고한 승용차 비중이 확인되는데, 전통의 강호인 금호 TA91(바로가기)과 최근 수요 확대가 돋보이는 TA51, 그리고 한국 벤투스 S2 AS H462(바로가기) 등의 선전이 큰 영향을 끼쳤다.
약 34%의 비중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간의 수요 상승을 이룬 SUV용 타이어에서도 다양한 모델들이 성과를 보였다. 지속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금호 HP71(바로가기)과 KL33(바로가기)을 필두로, 지속적인 수요 확대를 보이는 한국 HPX RA43(바로가기)과 HL3 RA45(바로가기)의 순위 상승이 확인된다.
상반기 차종별 차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전기차용 타이어의 대두(擡頭)라고 할 수 있다. 차트 상으로 0.53%의 미세한 판매고를 보였지만, 판매액 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547% 증가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보였다. 판매 비중 또한 전년 0.08%에서 크게 성장한 셈이니, 앞으로의 큰 성장도 기대해봄직하다.
한국타이어에서 의욕적으로 라인업 강화 중인 아이온(바로가기)시리즈를 선두로, 금호타이어 또한 TA91 EV(바로가기), HP71 EV(바로가기)등의 전기차 전용 선택지가 늘어나는 중이니 현재 전기차를 보유 중이거나 앞으로 보유 계획이 있는 운전자의 경우 관련 정보를 습득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3년 상반기 다나와 국산타이어 인기모델 TOP 5
*최저가: 2023년 7월 장착비별도 조건 인기 규격 1본 기준
2023년 상반기 다나와 수입타이어 인기모델 TOP 5
*최저가: 2023년 7월 장착비별도 조건 인기 규격 1본 기준
자동차용품CM chastain@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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