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3년도 한 달 남짓한 시간만을 남기고 있다. 점점 영하의 온도로 내려가는 요즘, 한파에 대비해 자동차도 월동준비와 점검에 들어가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 위 환경은 운전자에게 여러 위협을 주기도 하고, 추운 날씨로 차량 내 각종 액체류 동파와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배터리 방전을 주의해야 하는 겨울철에는 차량 배터리 방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블랙박스의 점검이 중요하다. 블랙박스 내 저전력 모드나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을 활성화해 혹시 모를 방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과 관련하여 올해는 블랙박스 시장 내 눈여겨볼 만한 신제품들이 출시되었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의 잔량을 모니터링해 블랙박스의 촬영 모드를 변경하는 ‘스마트방전방지’ 기능을 탑재한 블랙박스들이 출시되면서, 쟁쟁한 신제품 경쟁이 이루어졌다. 특히 아이나비와 파인뷰의 신제품 출시 경쟁과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졌다.

[2023년 브랜드별 블랙박스 판매량 점유율]

(출처: 다나와 리서치)

 22년도 블랙박스 인기 순위(보러가기)와 대비했을 때, 아이나비와 파인뷰의 시장 점유 비중이 각각 41.35%에서 44%로, 37.6%에서 39%로 증가했다. 경쟁력 있는 신제품의 지속 출시와 합리적인 가격 프로모션이 국내 투톱 제조사의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아이나비의 경우 압도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했다. 올해 5월, 프리미엄 라인인 퀀텀 시리즈의 신작 퀀텀3 2채널(최저가 466,650원)을 출시했다. 빌트인 듀얼 레이다 적용과 SONY STARVIS 2 센서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선명한 주차 녹화 기능을 보여줬다. 또한 딥러닝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vision A.I 블랙박스 QXD1 2채널 (최저가 435,980원)를 출시했다. 실시간 객체 인식을 바탕으로 ADAS와 주차 녹화 기능을 강화, 블랙박스 사용 경험을 고도화했다. 

(좌: 퀀텀3 2채널, 우: QXD1 2채널)

 파인뷰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QHD 블랙박스와 페달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빌트인 스타일로 깔끔한 장착과 빠른 와이파이 연동이 가능한 X550 2채널(최저가 139,000원)를 가심비 있는 가격대로 출시, 순정 빌트인캠 대비 저렴한 가격과 QHD의 고화질로 올 하반기 파인뷰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파인디지털 최초로 페달 촬영이 가능한 X990 3채널(최저가 205,850원)를 하반기에 출시하면서 급발진 이슈로 불안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좌: X550 2채널, 우: X990 3채널)

투톱 제조사를 뒤이어 아이로드, 샤오미, 만도(오토비) 순으로 중위권 브랜드의 경쟁이 이어졌다. 아이로드의 경우 최저가 기준 10만원 이하~초반 가격대의 가성비 있는 블랙박스로 시장 내 고객을 확보했다. 샤오미의 경우 기존 인기 있던 4K 블랙박스 A800의 후속작 A810를 출시, 자동차 커뮤니티의 입소문을 타며 해외 직구 상품임에도 꾸준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빌트인 스타일의 유행이다. 순정 빌트인캠 2의 성능 업그레이드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도 빌트인 스타일의 고성능 블랙박스가 다수 출시되었다. 순정 인테리어의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되어 빌트인 블랙박스의 구매율도 증가한 것이라 예상된다. 

[2023년 빌트인 블랙박스 판매량 추이]

(출처: 다나와 리서치)

[2023년 인기 블랙박스 TOP 3]

(출처: 다나와 리서치, 최저가 기준: 23년 11월 30일 인기 장착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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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품CM myle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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