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덧 3월에 이르렀지만, 지난 겨울의 추위가 여전히 남아 온전한 봄기운을 즐기기 힘든 최근이다. 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넘나드는 환절기의 날씨는 자동차에도 다양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윈터 타이어를 올시즌 타이어로 교체하는 한편 공기압과 마모도를 수시로 점검하고, 엔진오일과 에어컨필터의 교환 주기를 체크해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유지한다면 한결 안전한 나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나와 타이어 카테고리에 있어, 24년 1~2월은 오랜 기간동안 정체되어 있던 제조사와 모델별 판매 비중이 크게 변화한 시기이다. 2023년 타이어 결산 인기순위가이드(보러가기)를 통해 확인했던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의 대결이 어떤 국면에 들어섰는지, 그리고 대적자를 찾기 힘들던 금호의 3대 모델(HP71/TA91/KL33)의 점유율은 최근 2개월 간 어떤 도전에 직면했는지 함께 알아보자.
*데이터: 2023~24년 다나와 타이어 판매 통계 기준
전년 11~12월 대비 최근 2개월의 제조사별 판매 비중에는 눈에 띌만한 변화가 확인된다. 오랜 기간 선두를 지키던 금호타이어의 비중이 한국타이어에 1% 남짓한 차이로 역전되었는데,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38%의 비중으로 다나와 타이어 1위 제조사로 자리잡았다. 금년 1~2월 시작된 한국 주요 모델들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주 요인으로 확인되며, 특히 승용의 S2 AS H462(바로가기)와 SUV용 다이나프로 HPX RA43(바로가기)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수입 제조사간 순위도 콘티넨탈이 미쉐린을 0.4% 차이로 앞서며 수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쉐린의 핵심 올웨더 시리즈인 크로스클라이밋2 판매율 변화를 포함하여, 국산과 수입 제조사를 통틀어 세부적으로 어떤 모델들의 판매 비중 변화가 작금의 달라진 상황을 초래했는지 모델별 거래액 비중 차이를 확인해 보자.
*데이터: 2023~24년 다나와 타이어 판매 통계 기준
국산 주요 모델별 판매 추이를 통해 23년 말과는 확연히 달라진 추이가 확인된다. 주요 모델 중 판매 비중 16%로 선두를 지키던 금호 TA91(바로가기)은 비중이 11% 내외로 감소하며 3위에 랭크됐다. 퍼센티지나 순위의 하락 자체보다도 승용 타이어의 상징과도 같던 TA91의 순위 변화는 큰 충격을 안긴다.
새로이 선두에 오른 한국 H462는 한국타이어 승용 라인의 대표격 모델로, 23년 겨울 시즌에도 비중 8% 내외와 주요 모델 중 3위라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지만 24년 초의 판매 1위 및 15%대 비중은 상당한 성장세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3월 이후 시즌에도 현재의 순위 역전이 지속될지 지켜볼 만한 상황이다.
SUV용 라인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는데, 특히 한국 HPX RA43의 가파른 성장이 눈에 띈다. 순위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지난 겨울 4%대를 기록하던 비중이 6%대로 확대되며 역시 SUV라인 타이어의 선두를 지키던 금호 HP71(바로가기)과 KL33(바로가기)의 굳건하던 위상이 다소간 흔들린 모습이 확인된다.
*데이터: 2023~24년 다나와 타이어 판매 통계 기준
수입 주요 브랜드 모델별 판매 추이 변화를 통해서도 크고 작은 판매 비중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미쉐린 CC2-크로스클라이밋2(바로가기)의 비중 축소인데, 겨울 시즌에 가장 높은 활용도를 보이는 올웨더 타이어의 대표 모델인 만큼 시즌 변화에 따른 비중 축소는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올웨더 타입의 경우 계절과 무관하게 모든 기후 주행이 가능하므로, 올웨더 비수기 시즌 중에 어느 정도까지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입 모델 1위의 자리는 기존 18%의 내외의 비중에서 3% 가량 확대된 21%의 비중으로 성장한 콘티넨탈의 DWS06+(바로가기)가 차지했다. 지난 겨울시즌 2위를 기록하던 모델의 순위 상승인 만큼 상징성을 가지는 동시에, 고성능 UHP타입 모델 특성상 상당한 고가에 속하는 모델임에도 높은 수요를 보인 점이 이채롭다.
그밖에도 뛰어난 가성비의 브리지스톤 세레니티 플러스(바로가기), 봄철 주행에 잘 맞는 미쉐린 올시즌의 대표 모델인 프라이머시 투어 올시즌(바로가기) 등의 모델이 높은 수요 상승을 보였다. 기온 상승에 따른 윈터와 올웨더 타입의 지속적인 올시즌 대체가 전망되지만, 최근 타이어 카테고리에 추가된 하중지수+속도기호 정보를 포함한 커다란 변화 속에서 또 어떤 도전이 수면에 드러날지 함께 기대해 보자.
2024년 1~2월 다나와 국산타이어 인기모델 TOP 5
*최저가: 2024년 2월 장착비별도 조건 인기 규격 1본 기준
2024년 1~2월 다나와 수입타이어 인기모델 TOP 5
*최저가: 2024년 2월 장착비별도 조건 인기 규격 1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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