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자동차 딜러샵 , 차원이 다른 스케일
안녕하세요? 티슈의 CARSTORY 입니다.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투어 및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는데요.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월 28일과 29일은 LA오토쇼 관람을 했습니다. LA 오토쇼 관련 포스팅은 현대자동차 부스를 중심으로
1차 포스팅을 했는데 제가 국내에 복귀하는대로 제가 만난 다양한 브랜드의 자동차들의 모습과 해외 오토쇼는이런 것들이 다르더라~
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정리하여 여러번에 걸쳐 포스팅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현지 시간으로 11월 29일 점심까지 LA오토쇼를 관람하고 미국 현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딜러샵에 방문했던
방문후기 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생각하면서 가게되었는데, 실제 방문해보고 딜러샵 사장님의
이야기를 직접듣고 미국 자동차 딜러샵에 대한 설명을 통해 우리나라와 차이가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국내 자동차 판매시장과 다른지 이야기를 보시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LA근처에 있는 PH현대 딜러샵으로 이동할 때 탑승했던 버스입니다.
첫째날 부터 둘째날 까지 이용했던 대형버스에 비해 다소 작지만 영화에서만 보던 스타일의 버스를 탑승했다는 사실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추가적으로 미국이야기를 다룰때 더 이야기 하겠지만 대형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었다는... ㅎㅎㅎ
이동 중에 버스 창 밖으로 달리는 자동차들을 촬영했는데... 그냥 영화의 한 장면이네요 ㅎㅎㅎ
미국 LA를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건데, 차종이 정말 다양하고 브랜드도 다양하다는 것이 첫번째 !!
두번째는 자동차들이 정말 깨끗하게 하고 다닌다는 것 !! 하다못해 레미콘이나 덤프트럭도 흰색차량들이 보였는데 새차를 매일하는 듯이 깨끗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물론 기후조건이나 노면의 상태가 다르고 문화적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이 부러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약 40분을 이동해서 도착한 PH현대 딜러샵입니다.
일단 건물의 크기가 어지간한 대형마트보다 커보이는 사이즈 !!
딜러샵 내부 전시장으로 들어와서 촬영해봤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라인업이 하나씩 전시되어 있어도 넉넉한 공간이었습니다 ㅎㅎㅎ
자동차 앞 유리마다 커다란 리본을 하나씩 붙여놓은 모습이 독특하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들었던 이야기 이지만 미국 딜러샵이 현대자동차 대리점들과 다른 부분은 자동차 만큼은 미국 사람들 성격이 급하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통상적으로 대리점을 방문해서 계약을 하고 차량을 받기까지 수 일에서 수 개월까지
대기하는 것이 보통인데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에는 방문하고 조건과 자동차가 마음에 들면 그자리에서 구매계약을 완료하고 차량을 인수해간다고 합니다.
통상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구매까지 대기하는 시간을 생각해본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동차 구매에 대해서 만큼은 인내심이 유독 강한 편인셈이죠 ㅎㅎㅎㅎㅎ
이것 또한 문화적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시스템이 가능하게된 이유에는 딜러샵 만의 체계에 그 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제조사 산하의 영업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제조와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대리점에서 자동차를 미리 매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탁 판매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계약이 들어오면 공장에 주문을 넣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딜러샵은 딜러샵에서 제조사로부터 자동차를 매입하고
자신들이 이윤을 붙여 판매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딜러샵에서 임시번호판을 바로 만들어서 계약완료 후 바로 주행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은 당일 차를 계약하고 구매까지 완료해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ㅎㅎㅎ
매장 뒷편에는 다양한 휴식공간과 악세서리 판매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딜러샵에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악세서리 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의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들도 이와같은 제품들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아마도 공식제품이 아닌 딜러샵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선물용 상품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딜러샵 영업 및 전시장 옆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면 렌트 및 상담업무 하는 공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미국의 딜러샵은 단순히 위탁판매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렌트사업을 영유하고 있는 것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저희 방문단과 다정하게 인사해주시던 사원분들 ^^
제가 미국에서 우리나라와 다르게 느끼고 있는 부분 중에 다른 하나는 어떤 일이던지 나이의 차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통상적으로 상담업무는 젊거나 혹은 여성분들만 시키는 것을 보게되는데
미국 LA 여기 저기를 다니면서 공통점이 나이드신 분들이나 덩치큰 남성분들이 하는 일에는 고정관념이 없었습니다.
서빙이나 상담업무를 남성분들이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나이도 전혀 무관했습니다.
이런 점은 우리도 보고 배워야 하겠지요? ㅎㅎ;;; 이야기가 어느새 산으로 가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현대자동차 AS 품질 보증 기간에 대한 안내가 보입니다.
무려 10년 ... 10만 마일...우리나라로 치면 16만 킬로미터가 되겠네요 ㄷㄷㄷ
그리고 미국 딜러샵의 특징은 자동차 회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AS기간을 포함하여 딜러샵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AS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무상수리에 대한 정책 이외에 무상수리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딜러샵에서 서비스 해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 이런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약간 더 비싸게 판매되는 것 같습니다.
딜러샵에서 놀랐던 것은 자체 딜러샵 이름을 브랜드화 시켜서 생수를 OEM 방식으로 제작한다던지 각종 기프트 아이템에
딜러샵 로고를 새겨 넣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미국 현지 딜러샵에서 놀랐던 것은 자체 금융서비스업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국내에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부족한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 받는다던지, 자동차 제조사 협력업체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딜러샵 자체에서 그런 금융서비스업까지 가능하도록 허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즉, 여기저기 알아볼 필요없이 한 곳에서 자동차를 받는데 필요한
모든 업무를 처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일 출고가 더욱 용이한 것이겠지요 ㅎㅎㅎㅎ
이 뿐만이 아닙니다. 딜러샵 건물 후면부에는 위에서 보시는 것 처럼 BODY SHOP이 있는데
이 곳은 현대자동차 정비소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제로 수리받고 있는 자동차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단순한 고장을 수리해주는 것 부터 판금 도장까지 전부 하는 것으로 봐서 우리나라 1급 공업사 수준을 유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자동차 정비는 여기서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같이 일반 자동차 정비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만 수리받는 것도 아니었고 다른 브랜드 차량이 수리받는 것으로 봐서 브랜드 상관없이 수리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현대자동차 딜러샵이니만큼 정비에 있어서 현대자동차에 더욱 전문성을 가지고 수리해주겠지요~ ㅎㅎ
세계에서 유일한 에쿠스 리무진 발견 !!!
맨처음 PH HYUNDAI 딜러샵에 도착하자 마자 눈에 들어왔던 것이기도 합니다.
에쿠스는 에쿠스인데 기존 우리가 보던 에쿠스와는 다른, 8M는 되어 보이는 리무진 차량이었습니다.
정말 길지요? ㅎㅎ
에쿠스 리무진은 PH HYUNDAI 딜러샵 사장님께서 직접 주문해서 에쿠스를 개조해 만든 리무진이라고 했습니다.
해외에서도 개조된 리무진 차량을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제 눈앞에 이렇게 기다란 리무진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에쿠스 리무진 안쪽은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볼까요? ㅎㅎㅎ
엄청난 크기의 우퍼 스피커와 가로 세로로 배치된 의자가 눈에 띄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처럼 운전석과 분리할 수 있는 커튼도..ㅎㅎㅎ
실제 PH HYUNDAI 딜러샵에서 구매하시는 분들 중에서 한번씩 태워 드린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시승해보고 싶었는데..ㅎㅎㅎ
딜러샵 뒤편 공터에는 수많은 현대자동차 차량들이 판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위탁판매형식과는 다르게 딜러샵에서 직접 매입하고 판매하는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 많은 차량들의 소유는 딜러샵입니다. ( 딜러샵 사장님 부자시네요 ㄷㄷㄷ )
위에서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판매하는 것이 당일에 모두 이뤄지기 때문에 컬러도 다양하게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분들이 원하는 컬러나 차종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때문에 헛걸음 하시는 일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자동차 가격이 제조사에서 정한 것이 기준이 되지만 미국은 딜러샵에서 얼마에 팔던지 그것이 자유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물건을 매입하고 이윤을 붙여 파는 기업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자동차 판매, 렌트, 금융서비스,정비 등등
모든 것을 해결하는 하나의 기업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미국의 딜러샵입니다.
그래서 가끔 미국에서 판매하는 현대자동차의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보다 저렴하다 면서 보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것은 위와 같은 미국의 딜러샵 상황을 알면 오해가 풀리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그랜져HG 화이트 컬러를 5대 팔릴 것을 예상해서
5대를 매입했는데, 1대만 팔리고 4대가 계속 팔리지 않는 상태로 있다면 가격을 계속 다운시켜서라도 빨리 재고 처리하려고 하게 되는 겁니다.
아무리 새차라고 하더라도 몇개월 이상 방치된 상태로 있다면 자동차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PH HYUNDAI 딜러샵을 방문하고 미국 현지의 판매방식을 직접 보고 들으니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위에서 읽으셨다시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우리나라의 판매방식과 다른 미국의 딜러샵 방식이 끌리지는 않으신가요? ㅎㅎ
그리고 미국시장에서 현재 현대자동차 브랜드가 가진 위상을 딜러샵 사장님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판매하시는 분이다보니 일반 사원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것보다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과거에는 저렴한 자동차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YF 소나타 이후로는 고급스럽고 좋은 자동차 브랜드라는 인식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딜러샵에서 매입하고 판매되는 기간이 짧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같은 기간동안 많이 팔린다는 것이고, 미국 시장에서도 만족도가 높아서
잔존가치에서도 탑클래스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지 LA교포들 사이에서도 교포3세 아이들이 현대자동차를 권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먼저 생애 첫 차를 엘란트라(아반떼MD)나 소나타를 찾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더욱 놀라웠던 것은 미국시장에서 요즘 현대자동차의 연비를 가지고 문제 삼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 언론이나 대중에게 전달된 것과는 달리 딜러샵 사장님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첫번째가 현대자동차의 빠른 대응이었고 두번째가 딜러샵은 현대자동차와는 분리된 개별 사업주체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에서
빠른 보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만 해주면 오히려 전에 구매하셨던 분들과 다시한번 연락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열리고
문제 해결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 회복과 딜러샵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생각까지 직접 듣고보니 돌아오는 발걸음이 왠지 한결 가볍더라구요~ 물론 제가 현대자동차 직원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 이니만큼 잘 해결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으니까요 ㅎㅎㅎㅎ;;
마지막 사진은 LA오토쇼에서 만났던 모델 분입니다. 정말 ... 여신이십니다.
물론 사진이 이렇게 나오긴 했지만 실제 제 키보다 크시고 ...ㅠㅠ
나중에 LA오토쇼에서 만난 모델분들도 포스팅 따로 해보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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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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