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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저수지의 개들' - 타란티노의 발견 다나와 리포터

다나와
2013.02.26. 22:42:22
조회 수
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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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뷔작인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년)은 타고난 이야기꾼의 숨겨진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낸 걸작이다.
엄청난 비디오광이었던 28세의 청년은 자신이 보고 듣고 알고 있던 감각적 소재들을 남김없이 쏟아 부었다.

음악부터 영상, 수다스럽게 쏟아내는 대사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배우들까지 모든게 완벽한 앙상블을 이뤄낸다.
그만큼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땐 마치 앤디 워홀의 팝 아트 그림처럼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이야기는 한무리의 범죄자들이 모여서 보석상을 털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다뤘다.
서로 죽고 죽이는 그들의 파행은 쓰레기장에 모여 쓰레기를 뒤지며 물고 뜯는 개떼를 연상케 한다.

이를 위해 타란티노는 이 작품에서 걸죽한 욕설과 음담패설부터 잔혹한 폭력까지 남성들이 열광할 만한 마초이즘을 적극 활용했다.
심지어 여성과 유색인종이 거의 등장하지 않아 영화는 외골수 백인 마초의 분위기를 풍긴다.

더불어 타란티노의 감각이 돋보였던 것은 놀라운 공간의 활용성이다.
초반 등장하는 카페나 주 무대가 되는 창고까지 지극히 제한된 공간에서 카메라 배치와 움직임 만으로 다채로운 그림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배경으로 깔리는 1970년대 팝 음악은 왠지 어울리지 않을 듯하면서도 조화를 잘 이뤄 빈티지 가구 같은 우아함과 독창성을 부여한다.
그야말로 올드 팝은 구식 스타일인 갱들의 이미지와 이어지며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영화 속 시간의 진폭을 늘려 놓았다.

이 또한 음악을 직접 선곡한 타란티노의 놀라운 감각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작품에서 훌륭한 능력의 단초를 선보인 타란티노는 이후 '펄프 픽션'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무난한 화질이다.
디테일이나 샤프니스가 빼어나게 좋지는 않지만 DVD와 비교하면 월등 개선됐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와 음장감이 좋아 소리가 넓게 확산된다.
블루레이와 DVD 등 2장으로 구성된 타이틀은 타란티노 감독의 해설, 인터뷰, 제작과정 등 보다 지칠만큼 많은 부록이 들어 있으며 삭제장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글 자막이 들어 있다.

다만, 일부 부록에서 한글 자막이 중간에 실종되거나 오탈자가 많은 점이 문제다.
특히 샘 페킨파를 픽앤포로, 장 피에르 멜빌을 샹피엘 멜비엘 등으로 이상하게 적어 놓았다.

 

by 블로그 '달콤한 인생' http://wolfpack.tistory.com/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 스크린 샷은 저작권 문제가 걸려 있으니 퍼가지 말아주세요 *

창고로 나온 공간은 실제로는 원래 시체안치소였다.

이 작품에 들어간 1970년대 올드팝들은 타란티노 감독이 대본을 쓸 때부터 생각해 뒀다.

이 작품의 OST는 처음으로 음악과 함께 대사를 집어 넣어 화제가 됐다.

마이클 매드슨, 하비 케이틀, 스티브 부세미, 팀 로스 등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이 영화는 경찰을 때리고 귀를 자르는 등 괴롭히는 장면 때문에 국내에서 때맞춰 개봉하지 못했다.

이 작품의 헌정 명단에는 주윤발과 오우삼도 들어 있다.

피 칠갑을 하는 영화의 제목은 타란티노 감독이 일했던 비디오대여점을 찾은 손님이 '굿바이 칠드런'을 '저수지의 개'라고 표현한 데서 힌트를 얻어 붙였다.
다나와 리포터
본 글은 다나와 리포터 h960742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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