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ad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ThinkPad 노트북 키보드에 익숙해져서
데스크탑에서도 사용중인 ThinkPad 키보드 입니다.
요즘 ThinkPad 노트북 키보드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지만
몇년전 구 모델 노트북의 키보드 부분을 그대로 떼어낸 듯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매해서 사용한지가 4년 정도 되었는데도 계속 판매되고 있는걸로 봐서는
알고 있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매력 없는 디자인으로 관심밖일 수 있지만
한번 익숙해진 사용자에게는 계속 찾게되고 손이 가는 키보드입니다.
무선 제품으로 나오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되는데
제조사인 레노버에서는 무관심하게 USB 유선 제품만 유지하고 있는게 아쉽기도합니다.
트랙포인트의 편리함과 ThinkPad 노트북 키보드의 조용함과 익숙한 키감을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는
레노버 ThinkPad 55Y9025 USB Keyboard with TrackPoint 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제품과 달리 제품 포장 외부에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보증서도 외부에 비닐 봉투에 담겨 붙어 있습니다.
늘 요란한 제품 포장 상자만 봐서 그런건지 오히려 이런 포장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ThinkPad 노트북 키보드 하단을 그대로 떼어다 놓은것 같습니다.
키감이나 키배열까지 모두 그대로 옮겨다 놓은듯 합니다.

커다란 Esc 키와 소리 무음, 소리 증가, 소리 감소 키 등이 보입니다.
소리 무음 키는 LED 로 상태를 알려줍니다.

CapsLk 키도 녹색 LED를 통해 선택 여부를 알려줍니다.

왼쪽 하단 끝 Ctrl 키 옆에 Fn 키가 있습니다.
키보드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기능은 이 Fn 키와 함께 눌렀을때 기능을 실행합니다.
몇몇 키의 경우는 레노버 PC나 노트북이 아닌 일반 PC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예) Home,End 키의 화면 밝기 조절

Delete 키를 비롯한 편집 키들은 상단 첫번째 줄에 있습니다.
자주사용하는 Delete 키는 크기를 키웠고 다른 키들은 일반 키보드에 비해 세로 폭이 줄어든 크기입니다.

Enter 키는 일반 키보드와 다른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Enter를 조금이라도 더 쉽게 찾으라는 배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방향키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습니다.
좌,우 방향키 위에 있는 키는 웹브라우저에서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기능을 해주는 편리한 키입니다.

빨콩 이라고 불리우는 트랙포인트와 마우스의 좌우 버튼 역할을 하는 버튼입니다.
트랙포인트는 처음 익숙해질때 불편함이 있지만, 익숙해지고나면 그 편리함의 진가를 알게 됩니다.
마우스 사용에 비해 오른팔의 움직임이 훨씬 줄어들기때문에 컴퓨터 사용 시간이 많은 사용자에게 좋은 도구입니다.

트랙포인트의 빨간색 고무 캡은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청소도 가능합니다.

뒷면에는 이동시 USB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배수 구멍, 높이 조절 다리와 미끄럼 방지 고무가 있습니다.

높이 조절 다리를 접었을 때 사진입니다.
바로 위 미끄럼 방지 고무가 키보드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높이 조절 다리를 펼쳤을 때 사진입니다.

키보드와 물방울 그림이 음각되어 있는 구멍이 몇개 있는데 키보드에 물을 쏟았을때 물이 흘러 나오는 배수 구멍입니다.
키보드에 물이나 음료를 쏟는 일이 없어야겠지만, 실수로 쏟았을 경우 신속하게 배수가 가되 키보드를 조금이라더 더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트랙포인트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전용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제품 구매시 들어있는 CD 나 레노버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마우스 속성에서 USB TrackPoint 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윈도우 7에 설치했을 경우입니다.
)
참고로 저의 경우
로지텍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우스&키보드 관련 설정 프로그램과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제거 후 트랙포인트 전용 프로그램을 제일 먼저 설치해주고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정상적으로 실행되었습니다.
오류가 발생하는 사용자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트랙포인트 설정 주화면입니다.
- TrackPoint Stick : 트랙포인트 스틱의 반응 감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Enable Press-to-Select : 트랙포인트를 사용해서 클릭 및 영역 선택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Setting 버튼을 눌러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 Choose Scrolling or Magnifying Glass Function : 트랙포인트와 함께 사용되는 3개의 버튼 중 가운데 버튼에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Setting 버튼을 눌러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Enable Press-to-Select
의 세부 설정 화면입니다.
드래깅 및 영역 선태 기능 등에 대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Choose Scrolling or Magnifying Glass Function 의 세부 설정 화면입니다.
- Scrolling Type : 프로그램의 화면 스크롤시 표준/부드러운 스크롤 움직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Magnifying Glass : 원하는 크기 돋보기와 확대 배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Controlling Method : Magnifying Glass 기능 실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레노버 ThinkPad 55Y9025 USB Keyboard with TrackPoint 와 트랙포인트 설정 프로그램을
살펴보았습니다.
숫자키가 없는
노트북 키보드 크기와 트랙포인트
덕분에 양손의 좌우 움직임 거리가 확연하게 줄어드는걸 확인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길게 놓여진 키보드와 마우스가 차지하던 공간에 트랙포인트 키보드 하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그 자리가 휑~ 하니 허전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뭔가 꽉차 있었는데 달랑 키보드 하나가 있으니까요.
사용후 시간이 흐르다보니 다시 옆에 마우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트랙포인트가 편리하지만 가끔은 마우스가 더 편리하고 필요한 작업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타인이 가끔 사용할 경우 마우스가 없어 너무 당황해하기에 접대용(?)으로 필요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 사용하느 제품이 수명을 다하면 다시 구매하겠지만
무선제품이 출시된다면 주저없이 다시 냉큼 구매하고 싶은 참 괜찮은 키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