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리적인 가격의 감성 디지털 사진편집 SW 이지포토3
Hancom Digital Photo Edit Software EzPhoto3
그래픽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대중화된 사진편집 소프트웨어의 대명사인 포토샵을 흔하게 사용한다. 필자도 디자인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포토샵 초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사용을 해왔고, 그 기능과 효율이 익숙해져 있지만 포토샵의 가격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전에도 포토샵을 대신 할 합리적인 가격의 사진편집 소프트웨어를 찾아보기도 했었으나 쓸만한 제품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한글과 컴퓨터로 인수된 이지포토는 포토샵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능만을 간추려 제공하는 듯한 느낌으로 친숙한 사용감을 보여주는 사진편집 소프트웨어이다. 이지포토3(EzPhoto3)를 살펴본다.
(※ 본 리뷰의 모든 이미지는 한컴 이지포토3(Hancom EzPhoto3)로 편집 되었습니다.)




화이트 박스에 페인팅 이미지가 있는 패키지로 필자가 사용한 것은 인증이 필요없는 VIP용이다.
200MB도 안되는 사이즈의 소프트웨어로 쉽게 한글과컴퓨터(
http://www.hancom.com/ezphoto/product01_01.jsp)에서 다운받아 설치 할 수 도 있다.
이지포토3 홈에디션는 현재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서 19,900원에 판매하고 있고, 그전에 먼저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다면 30일 기간제한이 있는 평가판을 사용해 본 후 구매를 생각해도 좋겠다.
설치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설치와 동일하고, 다른 사용자 리뷰에서 많이 소개가 되고 있으니 패스하겠다. 단 주의 할 점은 이지포토3가 어도비 플래시플레이어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로 플래시플레이어가 꼭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필자가 설치 할때는 플래시플레이어11의 최신 업데이트가 있었던 터라 이지포토3 동작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는데 플래시플레이어 최신 업데이트 이전 버젼 설치로 해결이 되었다.
한컴에 문의한 결과 현재 해당 문제에 대한 부분을 해결 중 이라고 한다.

한컴 이지포토3 : 전체적인 UI
설치를 한 후 먼저 전체적인 UI를 살펴 본다. 일반적인 그래픽 UI와 다를 것이 없고, 포토샵 CS라 명명되기 이전 버전의 포토샵의 UI를 보는 느낌이다. 포토샵이 CS로 넘어오면서 툴옵션(Property)을 상단 메뉴 아래로 옮겼는데 이지포토3는 툴옵션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다른점이라 하겠다.
각 윈도우가\ 정리가 다소 불편하다. 화면정리 기능이 있으나 모니터 전체화면을 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여러 툴을 같이 사용하는 필자에게 있으나 마나한 기능. 각 윈도우들을 작업 영역내에 고정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다.

한컴 이지포토3 : 상단 메뉴
이지포토3의 모든 기능을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파일이나 편집은 일반적이고, 브러시, 패턴, 그라데이션, 텍스트를 묶어 놓은 만들기 메뉴가 새롭다. 포토샵에서 사진 보정에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은 색상조정 메뉴에 대부분 들어있고, 초보자들을 위한 간편보정이 눈에 띈다.

한컴 이지포토3 : 도구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도구툴이다. 기본적인 도구들은 포토샵과 동일한 부분이 많아 포토샵을 다루는 사용자에게도 쉽게 인지되어 어렵지 않게 사용 할 수 있다. 다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돋보기툴(Zoom)이 없어 작업 화면을 키우고 줄이려면 단축키나 작업화면 아래 줌슬라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특정부분을 확대 축소하는 것이 어려워 아쉽다.

한컴 이지포토3 : 도구툴 옵션(Property)
각 도구툴을 선택시 보여지는 도구툴 옵션창이다. 포토샵으로 보면 상단 메뉴 바로 아래에 있는 부분이다. CS 이전 포토샵의 경우도 이와 같이 별도의 옵션창을 제공했었다. 다만 포토샵의 경우 도구툴 종류를 모두 툴바에서 선택해 사용 할 수 있게 했는데 이지포토3는 옵션창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이런 형식도 괜찮더라는...
다른 옵션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브러시 옵션에서 모양을 불러오고 파렛트가 모두 차면 처음 선택해 불러들인 브러시모양이 지워지게 되는 방식이 다소 아쉽다. 자주 사용하는 브러시를 모아서 개인 파렛트를 만들어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한컴 이지포토3 : 창 (Window)
일반 사용자들은 포토샵의 많고 복잡한 윈도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이지포토3는 딱 필요한 윈도우만 제공을 한다. 그래서 윈도우는 툴옵션창을 제외하고, 레이어창 / 도구창 / 컬러조정창 / 정보보기창 / 색상견본창 이렇게 딱 5개로 심플하게 구성되었다.

한컴 이지포토3 : 작업창
작업창 하단에 이미지의 해상도 정보를 보여주고, 눈금자 / 실제크기보기 / 화면크기에 맞춰보기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돋보기툴이 없는 대신 작업창에 줌슬라이드와 직접 비율을 넣어 확대, 축소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각 기능이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지만 필자는 이런 작업창에서의 기능과 더불어 특정 부분을 지정해 확대, 축소 할 수 있는 돋보기 툴이 없는 것이 많이 아쉽다.

한컴 이지포토3 : 찾아보기 & 오픈된 이미지 미리보기
포토샵은 CS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브릿지라는 이미지 관리 소프트웨어가 별도로 제공이 되고 있는데 이지포토3는 찾아보기를 통해 대신하고 있고, 오픈된 다수의 이미지들을 하단에서 미리보기 되어 작업화면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작업 할 수 있게 해 좋다.


한컴 이지포토3 : 사진 보정 기능
포토샵도 초기에는 단순히 사진편집과 보정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출시를 했으나 버젼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물론 그런 다양한 기능들이 좋을 수 도 있지만 딱 사진 편집과 보정을 위해서 사용하는 유저에게 과하게 제공되는 기능들은 부담이 될 수 도 있는 부분이다. 이지포토3는 초보유저 또는 디테일한 보정이 귀찮은 사용자들을 위해 쉽게 설정되어 있는 보정값을 선택해 간편하게 보정할 수 있는 간편보정과 역시 포토샵과 동일하게 디테일한 수동 보정을 위한 밝기/대비, 색도/채도, 컬러밸런스, 커브, 컬러레벨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감성 디지털 사진편집 SW 이지포토3
Hancom Digital Photo Edit Software EzPhoto3
지금까지 이지포토3의 UI와 툴, 기능 등등 전반적으로 살펴 보았다. 포토샵에서 이루어지는 사진편집 기능, 보정기능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어려움 없이 작업 할 수 있다. 다만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툴이나 필터가 빠져 있어 아쉽고, 전반적으로 사용자 편의에 있어서는 보완이 다소 필요한 부분들이 보인다.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포토샵에서 이루어지는 사진편집 작업의 대부분을 크게 무리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업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컴 이지포토3를 추천한다.
한컴 이지포토3 : 필자가 생각하는 장단점
장점 : 합리적인 가격에 포토샵에 준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 큰 장점이다. 포토샵이 기업이든 개인이든 가격적인 부담을 어쩔 수 없어 그런지 정식으로 구매를 하지 않고 불법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추후 어떤 폭탄을 받게 될지 모를일... 이지포토3는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나면서 포토샵과 비슷한 툴타입과 옵션창으로 약간의 시간만 투자해 익숙하게 작업 할 수 있어 새로 처음부터 익혀야 한다는 부담감도 역시 적은 편집소프트웨어가 아닐까 싶다. 또한 복잡한 이미지 또는 보정작업이 어려운 초보들을 위한 필터나 간편보정등의 기능들도 유용하다.
보완할점 : 역시 단연 먼저 눈에 띄는 불편함은 돋보기툴(Zoom)의 부재였다. 단축키나 작업창 하단의 줌슬라이드나 마우스 휠을 사용해 확대, 축소를 간편하게 할 수 있지만 특정 부분을 지정해 확대, 축소하는 기능이 빠져 있는 점과 텍스트 선택시 Ctrl A 키가 적용되지 않는 부분, 또한 이미지가 겹쳐있을시 마우스로 하단의 이미지를 선택 할 수 없고, 레이어창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부분등등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으나 사용편의에 대한 부분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활용(마우스만으로 레이어선택, 중복 선택 등)이 많은 편인데 마우스 오른쪽 버튼은 전혀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점도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포토샵은 상당히 덩치가 큰 소프트웨어로 기능적인 부분을 특화해 딱 필요한 부분만 제공을 하는 이지포토3가 가볍게 돌아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다. 실제로 이지포토3를 실행을 해보면 상당히 가볍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실행 직전 메모리를 차지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지포토3는 130MB, 포토샵은 155MB로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를 돌리는 기반사항에서는 제공되는 기능에 비해 다소 무겁다고 보인다. 메모리를 사용하는 부분에서 좀 더 최적화가 이루어져야 할듯 싶다.
한컴 이지포토3 : 사용총평
이미지 작업을 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소프트웨어 구매에 대한 부담을 확연히 줄여준다는 점에서 정말 만족스럽고 고마운 소프트웨어이다. 물론 출시된지 20년이 넘고, 계속 진화해온 포토샵의 기능이나 효율성을 금방 따라잡는 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이정도까지 알찬 기능들로 간추려 놓은 점은 상당히 만족스럽고, 가벼운 느낌으로 실행되는 부분도 좋다.
다만 작업자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동선을 줄이고, 더 빠르고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사용편의에 대한 부분들은 신경을 많이 써서 보완이 되어야 할 듯 싶고, 왜 빠졌을까? 하는 기능(툴:돋보기 / 필터:샤픈 / 선택:마우스우측버튼활용)들은 추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메모리 사용의 최적화에도 힘을 써야 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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