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블로그에서 바로 가지고 온거라 반말체인 것은 정중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삼성 레벨 박스
EO-SG900 (색상에 따라 DSKG / DRKG / DLKG / DBKG로 나뉜다. 순서대로 그레이/레드/블루/블랙)
스펙:
사운드: 55mm 스테레오 스피커 with 패시브 라디에이터
배터리 1600 mAh : 연속 대기 시간 1000시간, 연속 재생 시간 25시간, 충전(약 2시간-1A충전기, 약 5시간-USB 케이블)
블루투스: 3.0 ver, apt X, SBC 코덱 지원
채널 수: 2채널
연결성: 3.5mm 헤드폰 단자, micro USB port, 3.0 블루투스, NFC pairing
추가: 통화 가능, 컨트롤 버튼 4개 +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1개, S 보이스
규격:
가x세x높: 156 x 66 x 50 mm
중량: 392g
정격전압: 5.0V
정격전류: 0.9A
송신출력: 1mW
왜 느닷없이 스펙 부터 적느냐면, 너무 정보가 없다... 사려고 뒤지고 뒤지고 뒤져봐도 레벨 박스는 너무 자료가 없더라. 답답해서 내가 사서 내가 자료를 첨부하게 됐네.
먼저, 애시당초 이쁘게 사진 찍는 편도 아니고, 어차피 많이 보는 블로그도 아니니, 발로 찍은 사진 첨부한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온다. 위처럼 2단 도시락처럼 온다. 기존의 휴대폰 박스들이랑 그다지 다르지 않으니 특별할 건 없겠고...
내용물도 단출하다. 그저 블루투스 스피커와 USB 케이블이랑 딱 2개. 사진은 안 올리려다가 그래도 사진은 좀 있어야겠어서 올려보자면,

위와 같다. 내용물은 단순하다. 솔직히 그래도 충전기 포트는 좀 넣어주지 살짝 당황했다. 암만 요새 포트 없는 집이 있겠냐마는 포트랑 케이블은 있으면 있을 수록 좋거늘. 뭐, 하여간.


삼성 레벨 박스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2014년 4월 29일 싱가포르에서 레벨 온/오버/인 과 함께 공개됐다.(출처: 위키피디아) 위의 레벨 박스 미니는, 그 레벨 박스를 작고 휴대성을 높여서 출시한 제품으로 2014년 8월 19일 발표되었다. 기존의 제품보다 30% 정도 더 작고 가벼워졌음이 특징이며 삼성 제품답게 마무리나 이음새, QC는 흠잡을 데 없다.
그 사용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1. 이어폰 연결

뒤에 가운데에 보이는 이어폰 잭과 오디오 재생 기기를 연결하는 방법. 이 경우 양쪽이 모두 이어폰 잭인 케이블이 필요하다.
2. 블루투스 연결
휴대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뒷 부분의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을 약 3초간 누르면 뭔가 소리가 나면서 서로 페이링이 된다. 그 후 종료가 될 때까지 그냥 쓰면 됨.
3. NFC 연결
정확히는 NFC를 이용해서 블루투스를 연결시켜주는 것. 휴대폰의 NFC 읽기/쓰기 P2P를 활성화시킨 후,

위 사진의 기기 왼쪽 끝부분에 보면 희미하지만 뭔가 문양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그 부분이 NFC 안테나다. 내 휴대폰의 NFC 안테나를 이 부분에 갖다대면 알아서 블루투스를 잡아준다.(내 휴대폰의 블루투스는 켜놓지 않아도 알아서 켜주나, 기기 화면 잠금은 풀어야 함) 처음엔 어느 부위인지 몰라 헷갈릴 수 있는데 몇 번 해보면 익숙해 짐.
감상
음... 일단 본인은 스피커, 오디오, 헤드폰, 이어폰 같은건 비싼 건 써본 적도 없고 쓸 생각도 없으며 음악에도 문외한이고 막귀인데다 아무거나 막 듣는, 심지어 잘 듣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점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이쁘기도 하거니와, 가볍고 가지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집에서 쓰기보다는 블루투스가 안되는 자가용이나 어디 돌아다닐 때 사용하려고 샀다. 솔직히 가격만 생각했다면 쿠팡 같은 데서 얼마든지 아이리버, 도시락 등을 사는 게 더 쌌겠지만 기왕이면 같은 회사 제품 이용해주는 게 낫겠고 또 살꺼면 AS도 훨 좋은 대기업 제품이 낫겠다 싶었다.
직접 사용해본 바로는, 당연히 이쁘고 귀엽다. 직접 보면 색깔도 이쁘기 그지없다. 크기도 부담없을 정도인데, 생각보다는 무게감이 묵직하다. 들고다니기엔 당연히 살짝 부담이 가나 가방에 넣으면 될 정도?
연결도 빠르고 소리도 잘 난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소리를 잘 잡아준다? 그런 느낌은 안 들었다. 약간 퍼지는 느낌... 쿵쾅 하는 묵직함은 있는데 공중에 잘 흩어진다고나 할까. 아직 밖에서는 못 들어보았는데 집 안에서는 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꼈다. 물론 그렇다고 나쁘냐, 그건 아니고 당연히 휴대폰의 제한된 스피커에서 퍼져나오는 음향과는 당연히 비교도 안되게 크고 정확했다. 내 귀에 꽂는 느낌이랄까. 다른 스피커도 그런지는 조금 궁금하다. 비교를 해줄 수가 없네.
블루투스 연결은,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모든 제품이 가능하다..고 쓰긴 쓰는데 실은 내 갤럭시 노트3이랑 아이패드미니레티나만 해봤다. 그런데 2개가 다 가능하면 블루투스 3.0이 지원되는 모든 기기는 가능하지 싶다.
음량 조절은 극소-극대까지 무진장 세밀하게 되어 있다. 다른 디지털 형 스피커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휴대폰 음량을 조절할 땐 예를 들어 최소, 1, 2, 3, ~ 8, 최대 하는 식으로 음량 업/다운 버튼을 최대 10번 정도 누르게 된다고 하면, 이거는 한 100 단계로는 나뉘는 것 같다. 줄이고 줄이고 또 다운 시켜도 여전히 음량이 줄어든다고나 할까? 훨씬 세밀한 음량 조절이 가능하다.
통화 기능은 전화오면 마이크와 스피커가 동시에 작동하는데 상대방에게 물어보니 전화시 목소리는 좀 줄어드는데 그리 크게 차이는 안난다고 하더이다. 내가 들리는 쪽은 당연히 잘 들리지.
S 보이스? 사운드 어라운드? 이건 레벨 온/오버에선 되는 것 같은데 레벨 박스에선 되는지 모르겠다. 제품 설명서에도 없던데? 기사에 그렇게 나와 있어서 찾아보니 사례 설명 되어 있는 리뷰글도 찾을 수가 없다. 누구 해본 사람 있으면 제보해 달라.
이런 사람에겐 추천.
-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 필요한 사람
- 이쁜 블루투스 스피커 필요한 사람
- 싼티 안나는 스피커 필요한 사람
이런 사람에겐 비추천.
- 장착형의 큰 블루투스 스피커 필요한 사람
- 무조건 싼 블루투스 스피커 필요한 사람, 여기서 싸다의 기준은 2만원 언더. 최대 3만원.
- 휴대용 스피커는 무조건 가볍고 정말 소형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건 아무리 가벼워도 다른 휴대용 스피커마냥 가방 뒤편에 열쇠고리 달듯 가지고 다닐 무게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