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경 필자는 <이제는 정품 무한잉크시대, 여백 없이 출력하는! 캐논 PIXMA G2900>이라는 주제로 사용기를 작성하였다. 정품 무한공급기를 탑재한 복합기나 프린터기가 등장하면서 굳이 비 정품 무한잉크공급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전망한 이래로 현재까지 계속하여 정품 무한잉크 복합기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현재까지는 캐논 PIXMA G2900과 G3900(Wi-Fi 지원 모델)이 정품 무한잉크 시장을 독점하는 듯한 추세였으나, HP의 준비된 반격이 예사롭지 않다.
곧 출시예정인 HP 잉크젯 GT-5810과 GT-5820(Wi-Fi 지원 모델)은 캐논 PIXMA G2900, G3900과 매우 닮아있다. 출시예정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예측되며, 스캔 해상도, 잉크대비 출력량 등 몇몇 스펙은 조금 더 앞서고 있다. 이 말은 곧, G2900과 G3900의 경쟁 상대가 나타났다는 이야기이다. 이미 유사한 모델의 성공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HP 잉크젯 GT-5810, GT-5820 역시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공이 예상되어 진다.
필자가 소개할 제품은 HP 잉크젯 GT-5810 제품으로 G2900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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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으로만 볼 때 거의 모든 점이 매우 유사하게 닮아있다. 출력속도의 단위가 HP GT 5810은 ppm(Pages Per Minute), 캐논 G2900은 ipm(Image Per Minute)로 표기하고 있는데, 둘 다 1분당 출력할 수 있는 출력량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캐논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인증한 국제 규격 출력속도고 HP GT 5810의 스펙은 아직 인증 받지 않은 자사 테스트에 의한 표기법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ipm)는 정식 출시 후 표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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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 HP GT 5810
HP GT 5810 복합기는 정품 무한잉크제품으로 프린터기 본체 우측에 무한잉크공급기가 일체되어 있다.
▲ HP 데스크젯 GT 5810 스캐너
HP GT 5810의 스캐너 품질은 1,200dpi 해상도로 일반 적인 복합기에 탑재된 표준 성능을 적용하고 있다.
▲ HP 데스크젯 GT 5810 조작버튼
HP GT 5810의 상단에는 제어판 디스플레이, 중지버튼, 재시작 버튼, 복사(흑백, 컬러) 버튼, 전원 버튼이 구성되어 있다. 제어판 디스플레이에서는 프린트가 운영 중일 때 복사 매수, 프린트헤드 프라이밍 상태, 용지 오류 및 프린트헤드 문제 등을 표시한다.
▲ 프린터기 상단에는 주의 사항 등의 경고 스티커가 붙여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깔끔해 보이지 않아 떼어 내고 싶었다.
▲ 용지의 투입은 용지가 밖으로 노출되는 후면 투입형태이며 출력물은 가운데 하단으로 나오게 된다.
▲ HP 데스크젯 GT 5810의 용지 트레이
후면에는 전원 입력 단자 및 USB 2.0 입력단자가 존재한다. 또한 필자가 사용기를 진행할 HP 데스크젯 GT 5810 모델은 Wi-Fi를 지원하지 않지만 그 보다 상위 버전인 HP 데스크젯 GT 5820 모델은 Wi-Fi를 지원한다.
용지는 A4용지 5x7(inch), 4x6(inch) 포토용지 등을 지원하며 용지 크기에 맞게 용지 고정틀을 움직여서 사용하여 준다.
▲ HP 데스크젯 GT 5810의 잉크탱크
HP GT 5810은 잉크탱크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캐논 G2900 보다는 공간 효율성에서는 부족한 모습이다. 하지만 잉크탱크 외부에 있는 다이얼 밸브로 잉크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복합기를 다른 장소로 옮길 때 잉크가 셀 우려가 줄어든다.
잉크탱크에 잉크를 채우는 방법에 대하여는 도식으로 보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잉크 탱크는 반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어 잉크의 잔여량을 소프트웨어에서 체크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바로 인지할 수 있다.
▲ HP 데스크젯 GT 5810 구성품
HP GT 5810의 구성품으로 왼쪽부터 Black 프린트 헤드, Black 안료잉크, Cyan, Magenta, Yellow 염료잉크, Color 프린트 헤드, 소프트웨어(드라이버) CD로 구성되어 있다.
▲ HP GT 5810 프린트 헤드
HP GT 5810은 잉크 헤드와 카트리지가 분리되어 있어 고장 시 일체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 HP GT 5810 잉크
HP GT 5810 의 정품 잉크는 흑백 안료잉크와 컬러 염료잉크를 사용하고 있다. 안료잉크는 인쇄물의 보존성이 우수하고 물에 젖었을 때 색이 잘 번지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료잉크 보다 다양한 색표현이 가능한 염료잉크를 컬러 잉크로 사용하여 컬러 출력시에는 더욱 다양한 색표현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안료잉크와 염료잉크를 같이 사용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정품 잉크 구입 후 1회 충전으로 흑백 프린트 5천장, 칼라 프린트 8천장의 어마어마한 출력량을 지원한다. (캐논 G2900도 흑백 6천장, 컬러 7천장으로 HP GT 5810과 엇비슷하다.)
"내 손에 잉크가 묻을 일은 없어!"
잉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병뚜껑 따고 밀봉을 제거하여야 한다.
밀봉을 제거하였으면, 뚜껑을 다시 설치하고 플립 리드를 열어 준다. 노즐의 출구는 마치 빨대를 꽂는 플라스틱 컵 뚜껑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 때문에 거꾸로 들어도 잉크가 새어나오지 않는다.
역시 잉크 탱크의 주입 부는 마치 빨대와 같이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어 뒤집어 꽂고 수직을 유지한 채로 가만히 기다리면 잉크주입이 안전하게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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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동영상은 충전을 다 마친 후 잉크통을 떼어내는 장면이다. 잉크 주입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말 잘 고안한 것 같다.
▲ 잉크를 전부 주입하면 잉크 탱크에 정확하게 꽉 차게 들어간다.
▲ 프린트 헤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앞쪽 덮개와 액세스 덮개를 열어줘야한다.
HP GT 5810은 앞쪽 덮개로 1차적으로 헤드를 보호하고 액세스 덮개로 2차적으로 헤드를 보호해 주어 안정성을 높혔다.
프린트 헤드에 부착되어 있는 테이프와 플러그를 제거하여 준다.
프린트 헤드를 올바르게 삽입한 뒤 파란색 캐리지 걸쇠를 아래로 내려 닫아 준다. 필자는 캐리지 걸쇠를 아래로 눌러 닫아주는데, "딸칵" 등의 피드백이 없어 제대로 닫힌 건지 아니면 안 닫힌 건지 미묘하였다.
▲ USB 2.0 케이블
프린터기의 설치는 USB 2.0을 사용한다. 길이는 약 1.5m로 캐논 G2900의 1m USB 보다는 50cm의 여유가 있다. 하지만 반드시 책상과 프린터기는 동일한 책상 위에 설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니 약 2m 정도로 넉넉한 길이를 제공해 주길 바라고 싶다.
"고품질에서 강하다!"
이번 단락의 일부 내용은 동급 제품인 캐논 G2900과 비교하여 HP GT5810을 테스트 하고 있다. (부분 부분 G2900의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혼선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캐논 G2900 기본 인쇄 품질 (테스트 페이지)
▲ HP GT 5810 기본 인쇄 품질 (테스트 페이지)
기본 인쇄설정으로 테스트 페이지를 출력한 결과이다. 캐논 G2900을 확대하여 본 결과 문자의 내부로 하얀 점이 보이는 반면 HP GT 5810은 글자 바깥으로 자글자글한 검은 점이 보이고 있다. 내용은 상반되지만 품질적인 측면에서는 엇비슷한 출력물을 보여주고 있다.
캐논 G2900과 고품질 포토 사진을 비교하기 위하여 동일한 고광택 포토 용지를 삽입하였다.
▲ 10x15 포토용지로 인쇄할 사진 원본-1
▲ 10x15 포토용지로 인쇄할 사진 원본-2
▲ HP 데스크젯 GT 5810의 출력물
4x6(inch) 정도의 포토용지를 출력할 때 HP 데스크젯 GT 5810의 출력물은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아래는 HP GT 5810과 캐논 G2900의 비교 사진이다.
캐논 G2900은 원본 사진과 비교하였을 때 노출 값(밝기)이 오버되는 느낌이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밝기가 화사하게 보이지만 경계선들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HP GT 5810은 전체적인 톤이 원본 색감과 유사하였고,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더욱 뚜렷하였다. 가방을 크롭해 놓은 사진만 비교하여 보아도 어느 것이 해상력이 더 뛰어난지 보일 것이다. 다만 암부 표현에 있어서는 캐논 G2900이 우수하다. 인물 뒤로 보이는 배경의 명암차이가 원본 사진 보다 더 뚜렷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 10x15 포토용지로 인쇄할 사진 원본-3
▲ 캐논 G2900의 출력물
▲ HP GT5810의 출력물
어두운 사진을 출력하는 경우 역시 캐논 G2900이 전체적으로 밝게 출력되어 진다. 원본 보다 밝아진 색상 때문에 야경 사진의 색상표현이 다소 어색해진다. 반면 HP 데스크젯 GT 5810의 경우 원본과 비슷한 밝기와 색감으로 출력되어 졌다.
▲ 캐논 G2900의 출력물 부분 확대
▲ HP GT 5810의 출력물 부분 확대
위 사진을 부분확대 하여 보는 경우에는 캐논 G2900이 명암차이를 뚜렷히 구분하여 출력해주고 있다. HP GT 5810과 캐논 G2900이 적절하게 섞인다면 정말 가장 나이스한 결과물이 탄생할 것만 같다.
<본 단락은 Canon G2900의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작년 Canon G2900 사용기를 작성할 때 복사 품질을 측정하던 원본 파일들이 사라져 측정하지 못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HP GT 5810 코팅사진 복사 테스트(좌-원본/우-복사본)
▲ 원본 사진
▲ 복사 사진
▲ 원본 사진
▲ 복사 사진
잡지 책 표지 등의 코팅된 표면을 복사하였을 때, 이미지의 복사 품질이 다소 거칠어진다.
▲ HP GT 5810 일반 문서 복사 테스트(좌-원본/우-복사본)
▲ 원본 문서
▲ 복사 문서
HP GT 5810의 복사 테스트이다. 6pt 급의 아주 작은 폰트여도 비교적 뚜렷하게 복사된 것을 볼 수 있다.
▲ 원본 문서
▲ 복사 문서
대각선에 대한 복사 수준은 약간 거칠게 표시되었다. 확대해서 보았기 때문에 이 정도이고 실제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복사 품질이 만족스러운 편이다.
필자는 생각 없이 테스트한 여백 없는 출력 결과에 깜짝 놀랐다. 정품 무한잉크 제품군에는 캐논 제품만이 여백 없는 출력 기능으로 거의 유일하였다. 따라서 HP GT 5810은 여백없는 출력은 없겠거니 테스트 조차 하지 않으려고 계획하였는데, 자세히 알아 보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A4용지로 여백 없이 출력할 때에 고품질로 출력할 수 없던 캐논 G2900과는 달리 HP GT 5810은 고품질로 사진을 여백 없이 출력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위에 사진만 보아도 별도의 보충 설명이 더 이상 필요 없을 것 같다.
▲ A4 용지 색번짐 테스트
안료 잉크를 사용한 블랙 잉크에서는 물에 젖어도 번지는 현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염료잉크를 사용한 컬러출력에는 잉크의 번짐이 두드러진다.
HP GT 5810은 흑백 안료잉크를 사용하여 물 또는 손에 있는 땀에 의한 번짐, 햇빛에 의한 색 바램 현상이 적다. 따라서 직접 물을 부어보고 색상 번짐을 관찰해 보았는데 역시나 흑백 글씨에서는 색번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 포토용지 색번짐 테스트
포토용지는 특수한 코팅방식으로 표면이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염료잉크라도 물에 젖어도 색상이 잘 번지지 않는다.
▲ HP GT 5810의 대기 전력(전원 OFF 상태)
▲ HP GT 5810의 idle 대기 전력(전원 ON 상태)
HP GT 5810의 전원 OFF 시 대기전력의 효율은 아주 좋지만 idle 시 대기 전력은 최대 약 1.47W로 효율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OFF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HP GT 5810의 출력시 소비 전력
복합기가 소모하는 소비전력량 자체가 워낙 저전력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HP GT 5810의 소비전력을 측정해 본 결과 사진 출력 시 소비전력은 최대 약 6.16W 정도로 스펙에 표기된 캐논 G2900의 11W 보다 상당이 효율적이었다. (단, 캐논 G2900은 소비전력 테스트를 수행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와 실제는 다를 수 있다.)
HP GT 5810 제품은 흑백 8.0ppm, 컬러 인쇄 5.0ppm의 출력속도를 스펙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수치가 ipm이라면 나름 준수한 속도로 동급대비 나쁘지 않은 출력 속도 스펙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출력 속도 흑백 8.0ipm, 컬러 5.0ipm의 상당히 좋은 스펙을 지닌 캐논 G2900과 비교하여 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 일반 문서 출력 테스트에 쓰인 HP 공식 테스트 문서 일부(칼라)
▲ HP 데스크젯 GT 5810 의 일반 문서 출력속도(컬러)
▲ 캐논 PIXMA G2900의 일반 문서 출력속도(컬러)
기본 설정에서 HP GT 5810과 캐논 G2900에 동일 문서를 출력하여 테스트를 하였다. 캐논 G2900은 1분에 약 5장의 컬러 문서를 출력하였고, HP GT 5810은 1분에 약 3.25장의 컬러 문서를 출력하였다. 출력 속도를 비교하기 전에 캐논 G2900의 소음은 귀에 거슬릴 정도로 큰 편이다. 출력 속도는 캐논 G2900이 빠른 편이지만 그 만큼의 소음을 동반한 다는 점이 아쉽다.
▲ 4x6(inch) 포토 용지에 고품질로 사진 출력 테스트 - HP 데스크젯 GT 5810
▲ 4x6(inch) 포토 용지에 고품질로 사진 출력 테스트 - 캐논 PIXMA G2900
고품질 사진을 출력하는 속도비교이다. 앞서 고품질 사진에 대한 품질을 살펴보았기 때문에 품질까지 고려해 보았을 때, 고품질 사진에서는 HP GT 5810이 확실히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시간은 6초~8초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에 따른 결과물은 차이가 다소 있다. 또한, 캐논 G2900의 출력 시 소음은 고품질 사진을 인쇄할 때 역시 크게 들리는 편이다.
▲ A4 용지에 고품질로 사진 출력 테스트 - HP 데스크젯 GT 5810
▲ A4 용지에 고품질로 사진 출력 테스트 - 캐논 PIXMA G2900
고품질 사진을 A4 용지로 출력하는 테스트를 해보았다. 캐논 G2900은 1장의 고품질 사진을 출력하는데 3분 40초 정도 걸린 반면, HP GT 5810은 2장을 출력하는데 3분 3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는 2배 정도 빠른 출력 속도이면서 소음, 사진 퀄리티에서 모두 HP GT 5810의 압승이다.
▲ 일반 문서 흑백 복사 테스트 - HP 데스크젯 GT 5810
HP 데스크젯 GT 5810의 일반 문서를 흑백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9초~ 10초 사이 이다.
▲ 일반 문서 컬러 복사 테스트 - HP 데스크젯 GT 5810
HP 데스크젯 GT 5810의 일반 문서를 컬러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6초~ 28초 사이 이다.
▲ 일반 문서 스캔 테스트 - HP 데스크젯 GT 5810
HP 데스크젯 GT 5810의 일반 문서(A4)를 컬러 스캔 걸리는 시간은 약 17~18초 사이 이다.
▲ 기본 스캔 설정(200dpi)로 스캔한 사진은 위와 같다. 해상도는 최대 1200dpi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최대 해상도에서는 약 4분 20초의 스캔 타임이 소요된다.
▲ 민원발급 지원 가능
HP DeskJet 5810은 민원발급 지원 가능 프린터 목록에 들어가 있다. 아직 출시하지 않은 제품임에도 민원발급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캐논 G2900은 출시 이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 HP Photo Creations 등 별로 S/W 지원
HP 데스크젯 GT 5810은 별도의 S/W를 지원하여 창의적이고 재미난 프린트를 가능하게 하여준다. 콜라주 프린트, 테두리(액자)형프린트, 여러장 사진인쇄, 카드, 달력 등등 여러가지 출력 포맷과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왕좌의 자리에 올라설까?"
출시예정인 GT 5810 HP의 정품 무한잉크 복합기 제품을 운이 좋게도 어떠한 계기로 인해 먼저 사용해 보았다. 예약판매 가격과 스펙을 보고 나서 딱 경쟁사인 캐논사의 G2900 제품이 떠오를 정도로 그 모습이 닮아 있었다. 너무나 비슷한 성격을 가진 제품으로 이미 사용경험이 있던 G2900과 비교가 불가피 하였다.
비교 결과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캐논의 G2900의 장점은 사진의 색감이 화사해 보여 겉으로 볼 때 그 만의 감성이 느껴지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또한 명암 대비가 뚜렷하였고, 일반문서 인쇄시 퀄리티는 비슷하면서도 HP GT 5810 보다 더욱 빠르게 인쇄되었다.
그리고 HP의 데스크젯 GT 5810은 캐논 G2900 보다 늦게 출시한 만큼 역시 신제품 다운 멋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 정확한 원본 대비 색상표현, 출력시 소음이 적음, 여백 없는 A4 사진 출력시 고품질 가능, 고품질 사진에서의 해상력, 높은 해상력에서도 빠른 출력 등등 동급 스펙이지만 분명히 앞서고 있는 점들이 보였다.
이번 HP 데스크젯 GT 5810, 5820의 출시로 앞으로 정품무한잉크 잉크젯 복합기의 시장은 점입가경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과연 왕좌의 자리에 올라설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