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프리덤 2.0 리뷰
MG FREEDOM GUNDAM 2.0 REVIEW
오늘은 얼마전에 만든 MG 프리덤 2.0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MG 프리덤 2.0은 건담시드에 나왔던 키라 야마토의 기체로 MG로는 10년도 더 전에 나왔던 모델(2004년 발매)을 보다 업그레이드하여 올해 새롭게 발매한 킷입니다.
발매는 올해 4월로 MG로선 가장 최신 모델이고, 발매가는 4,500엔입니다.
저도 건담 시드를 워낙 재밌게 봤던 터라 건프라 입문하면서 첫번째 RG를
이 녀석으로 선택했었더랬는데, 이번에 발매된 MG 프리덤 2.0은
가동성 면에서나 각 파츠의 몰딩 처리 등 디테일함은 볼때마다 놀라울 정도로
정말 후회없는 킷이었습니다.
1. 박스아트
이미 많은 분들이 멋있다고 극찬한 박스아트.
MG 프리덤 2.0 다 만들고 나면 이 포즈는 꼭 해본다죠?
(아마 완성후 액션포즈 따라하면서 박스아트 평가도 달라졌을 것 같네요)
그래서 인트로 사진을 어설프게나마 요 포즈를 따라해봤습니다.
2. 런너 검수 및 사전 작업
런너 수는 당연히 RG, HG보다 많습니다.
MG 이상급 만들땐 당연히 감수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검수를 마친 후, 검정, 흰색, 그레이 등으로 사전에 먹선을 넣어주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먹선 넣은 곳 흔적이 꽤 지저분하죠?
과연 저게 깔끔하게 지워질까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텐데요.
먹선처리는 요렇게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붓이나 패널라인 액센트 칼라를 이용해서 몇번 넣어보시면
금새 요령이 생기실 것입니다.
3. 조립
본격적으로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조립과정 하나하나 전부 다 올리자면, 양이 너무 많아지므로
대표적인 파츠 조립 사진만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체 가슴 부분은 콕핏에는 파일럿을 탑승 시켜놓은 형태인데요.
콕핏은 가동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얼굴 파츠는 세세하게 플라스틱으로 색분할을 해 놓은 것이 눈에 띕니다.
헤드 파츠 완료 후, 상체 부분과 결합 완료.
외부 파츠는 굉장히 디테일하게 구현해 놓았습니다.
가슴 부분은 어깨관절과 함께 앞쪽으로 가동되도록 설계되어
자연스러운 액션포즈를 취하는데 용이합니다.
팔 관절의 굽힘 정도는 그야말로 최상입니다.
손목 부분은 이중관절로 되어 있습니다만,
손목 관절 부분이 다소 헐거운 면이 없지 않습니다.
위 움짤을 통해 콕핏의 해치 오픈 부분과 가슴 기믹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관절 부분입니다.
고관절 부분은 이중으로 설계되어 가동성면은 뛰어납니다만,
폴리캡이 아니라 (뼈대가 십자형태인) 플라스틱 관절인지라
무리해서 결합할 경우 파손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지인의 충고 덕분에 조립시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었으므로
안전하게 조립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만,
MG 프리덤 2.0을 구매해서 만드실 분들은
위 사진의 고관절 부분 결합시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리의 가동성 역시 엄청납니다.
특히, 슬라이드식으로 외부 파츠가 움직이는 것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언젠가 한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저의 경우 게이트 자국에 굉장히 민감한 편인지라
런너 분리할 때부터 마지막 처리까지 꽤 신경을 많은 쓰는 타입입니다.
(요즘 건프라~ 굳이 도색안해도 게이트 자국 처리만 잘 해도 뽀대는 굿이죠!!)
팔, 다리는 가조립을 하거나 한쪽을 만들고나면, 외부로 드러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서
특별히 게이트 처리시 신경쓸 부분이 어딘지를 체크할 수 있으니
순조립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일건의 디테일도 수준급입니다.
건담시드 프리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윙 유닛입니다.
날개 가동 범위도 꽤 넓고, 캐논포의 포신도 늘어나는 등
그야말로 가동성 끝판왕, 디테일 끝판왕 같은 느낌입니다.
전체 구성품입니다.
빔샤벨 2개, 빔 라이플, 쉴드 그리고 손가락 파츠 입니다.
손가락 파츠는 가동식의 엄지 손가락 부분 이외 부분은 파츠 통채로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4. 액션포즈
조립을 다 했으니 가동성을 체크해 볼 수 있도록
액션포즈 사진을 몇 장 올리겠습니다.
정말 간지 좔좔~!
빔 라이플과 쉴드 장착샷
역시 프리덤은 윙 유닛(날개) 부분을 펼쳐야 더 뽀대가 나는 것 같네요.
레일 건과 윙 캐논 발사 샷!
(앞서 말씀 드렸듯이 윙에 달린 캐논은 측면 오픈 및 연장도 가능합니다)
(이 멋진 킷으로 이 정도의 액션포즈 밖에 못 취하다니...역시 저주받은 손이로다)
다시 빔 라이플 포즈~
끝으로 매뉴얼에 나와있는 포즈를 한번 취해봤습니다.
고관절의 이중 기믹 뿐만 아니라 앞, 뒤 스커트도 충분히 가동되어
다양한 액션포즈를 정말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습니다.
5. 총평
마지막으로 몇줄의 총평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플라스틱 사출 색과 색 분할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모빌슈츠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렸음은 물론 오히려 더 정교한 느낌!
외부 파츠는 물론 내부 프레임까지 동급 최강 수준의 디테일한 구현.
(다 만들고 난후, 보는데 심심하지가 않아요~)
위 사진들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 것처럼 가동성도 굉장히 뛰어남
(보시다 질리시면 포즈를 바꿔주세요~)
이 정도의 장점들을 감안하고 볼때 MG 치고는 저렴한 편!
하지만 플라스틱 관절이 지닌 고질적인 문제,
특히 결합시 파손되기 쉬울 정도로 약한 고관절은 액션포즈를 취할때마다
조심조심~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 아쉽다
MG를 좋아하시는 건담 시드 팬이라면,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MG가 이런 정도로만 나온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능~!
이상으로 MG 프리덤 2.0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