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하나 꼽으라면 터닝메카드가 빠질 수 없다. 애니와 함께 1기에선 품귀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귀한 아이템이었는데, 2기 터닝메카드 W 가 되면서부터는 마트에 가도 그럭저럭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다만 W마크가 들어가있는 새로운 모델들 중 인기있는 메카니멀들은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어 상황은 그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놈의 인기란 참..
그리핑크스는 2개의 터닝메카드가 합체하는 독특한 모델로, 그리폰과 스핑크스 두가지가 모두 들어있다. 이전 버전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귀한 녀석에 가격도 더 높은 시리즈라 통 만나볼 기회가 없었더랬다. (따로따로 사도 합체가 된다는 것을 안 것은 얼마 전..)
뒤에는 각각 분리했을 때의 사용기술들 - 마블 라이트/볼케이노 스텝/태양의 눈/머미 트루퍼 등이 적혀있고, 그 아래쪽으로 그리핑크스의 기술들 - 매지컬 쉘링/스카이 프레스/익스트림 포스 등 6가지가 적혀 있다.
어른들 눈에는 많아도 너무 많아 혼란스럽기 그지 없지만 아이들은 동작까지 하며 스킬을 발사한다는 사실 ㅋ
그리고 자세히 보면 새나 모래 등 분명한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핑크스는 뭔가 종합격투기나 신급의 느낌이랄까..
터닝메카드 W 라고 해서 구성이 크게 다르진 않다. 배틀에 사용되는 카드는 각각 3장씩, 그리고 합체와 변신방법이 나온 작은 설명서와 합체된 상태의 메카니멀이 들어있다.
카드의 종류는 모두 확정으로 들어있는데 분리/합체 각각의 상태로 2장씩이다. 점수는 3가지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배틀방법과 점수계산 방법은 저 아래에서 다시 알아보도록 하자.
터닝메카드를 처음 변신시켜보는 경우엔 설명서를 봐야겠지만, 이미 가지고 있다면 그리핑크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사실 설명서를 살펴보는 새에 아이들이 벌써 변신을 완료해버렸기도 하고..
합체는 가운데 부분만 끼워주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고, 바로 각각의 자동차 변신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 그리폰
터닝메카드 W 변신의 기본단계는 대부분 다리(날개)를 접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폰은 연결부분이 있다는 것이 여느 제품들과 다르므로 그리핑크스 합체 부분부터 접고 난 후에 날개와 바퀴쪽을 접어주도록 하자. 그럼 삐죽 나와있는 다리를 제외하고는 자동차가 반으로 접혀있는 형태가 될 것이다.
그런 다음 다리를 안쪽으로 접으면서 자연스럽게 자동차 모양으로 변신완료~!!
사실 사진은 많지만 설명할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 그것이 바로 터닝메카드 W의 매력이면서 나이에 관계없이 어린 꼬꼬마들까지도 잘 가지고 노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 스핑크스
스핑크스도 역시 팔과 다리를 접어줘야 하는 것은 같은데, 다리쪽을 180도 돌려주고 시작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나중에는 딱히 회전시키지 않고 가지고 놀게 되기 때문에 처음에만 알고 있으면 되는 정보랄까 ㅋ
팔과 다리만 접어주고 나면 나머지 과정은 위와 동일하다. 접힌 상태에선 고정이 되지 않아 잡고 있어야 하는데, 사진에선 한손으로 들고 있으려고 하니 저런 모습이 됬지맏맑藍?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그리핑크스가 각각 자동차로 변신한 모습 - 좌측은 그리폰, 우측은 스핑크스
- 안드로매지션
처음 그리핑크스 옆에 있던 장난감의 이름은 안드로매지션으로 이 역시 터닝메카드 W 중 하나이지만, 이전 버전에서도 이미 있었던 메카니멀로 보라색에서 주황색으로 색상만 변화했다.
변신과정은 역시 동일하며 마지막에 머리를 접으면서 결합해줘야 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 배틀 방법
이렇게 터닝메카드 W 그리핑크스를 비롯해 커다란 메가스파이더와 친구들까지 모두 모였으니 터닝메카드 배틀을 시작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주황색 자동차가 안드로매지션이다.
이 외에도 최근에 나온 그 악어모양하고 약 10개정도가 더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다들 어디 숨은 건지..
위 영상을 보면 메가스파이더를 이용해 터닝메카드 W를 변신시키면서 동시에 앞에 놓인 카드까지 뒤집는 것을 볼 수 있다.
배틀은 보통 저렇게 3장의 카드를 뒤집어놓고 그 위로 자동차를 굴려 점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준비 단계는 '셋업 메카드', 자신의 메카니멀을 슈팅할 때에는 '메카니멀 고!'라고 외치는 것이 기본 규칙이라고 한다.
물론 메가스파이더와 같은 커다란 자동차는 없어도 된다. 그리고 배틀을 하기 위한 판도 같이 들어있으니 필요하면 사용하도록 하자.
- 점수 계산
점수는 3가지 색상으로 블루랜드와 블랙미러/레드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하나만 계산에 사용된다. 각각의 메카니멀 안쪽에 보면 동그랗게 속성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바꿀 수 없으며 터닝메카드 W에서도 역시 동일하다.
위 그리핑크스 카드를 예로 들어보면 꽤 낮은 20점에 해당해 그리 잘 맞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위 사진을 보면 모스톤의 블루랜드와 뒤쪽 안드로매지션의 블랙미러 표시를 볼 수 있다.
가장 잘 맞는 카드는 터닝메카드 W 그리핑크스 스핀킥 기술이 나와있는 것으로 레드컬러가 70점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배틀을 할 때 3장은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세팅하며 마지막 승자는 그 합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카드와 메카니멀의 조합이 중요하다.
최근 새 시리즈가 시작하면서 식을 줄 알았던 열기가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는 중인데, 늘 노는 모습만 보던 터닝메카드를 이렇게 자세히 살펴보고 나니 그 인기의 이유를 알 것 같다. 단순하지만 아이들의 취향저격 장난감이랄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