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바우 리뷰
HGUC AMX-107 BAWOO
이번에 리뷰할 건프라는 우주세기 건담 가운데 기동전사 건담 ZZ에 등장했던
가변형 모빌슈츠인 HGUC 바우 (AMX-107 BAWOO) 입니다.
얼마전 RE 1/100이 출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인 것 같은데요. RE 1/100을 만들기 전에 HGUC 바우부터 우선 만들어볼 기회가 생겨 글을 씁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도 어지간해선 만나보기 힘들었던 녀석인데
반다이 건프라는 '기다리면 재판된다'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는 킷이 아닌가 싶네요.
출시가는 1,200엔으로 국내에서는 엔가 대비 10~12배 정도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박스 아트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ZZ에 나온 기체들 중에는 가변형 기체들이 몇몇 있는데요.
HGUC 바우(AMX-107 BAWOO) 역시 설정상 가변형 모빌슈츠입니다.
박스를 오픈해서 런너를 살펴보았는데요.
사출 색감은 얼마전에 출시된 RE 1/100의 대표적인 색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HGUC 킷인만큼 런너 수는 그닥 많아 보이질 않네요.
가변기체인만큼 변신되도록 설계된 기믹이 어떤 스타일일지 궁금함을 자아내는데요.
바로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클래식한 모델답게 다리 내부는 텅 비어 있습니다.
가동성 자체는 썩 나쁘지 않네요.
구형 자쿠 계열에 비하면 가동성이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상체 가슴팍 부분입니다.
음각으로 네오지온군 마크가 새겨져 있어서
에나멜 도료로 워싱(포인트 도색)해 주면 좋을 것 같네요.
가슴 부분을 다 조립했습니다.
가변기체인만큼 바우 어택커로 변신할 경우, 가슴팍 부분이 비행기 모양처럼 쭈욱 펴지는 형태입니다.
팔 부분입니다.
별도의 프레임이랄 수 있을만한 구조는 보이지 않구요.
폴리캡으로 관절 부위를 연결하는 형태입니다.
상체 결합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스커트입니다. 독특한 형태인데요.
가변형 모빌슈츠다 보니 하체 아랫부분은 바우 낫타로 변신했을 때의 구조를 감안하여 설계된 것 같네요.
(아쉬운 점은 이 부분을 뺏다 꽂았다 할 수 있게끔 되어있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고정성이 약하더군요)
백팩 부분입니다.
백팩 부분은 변형을 했을때 날개에 해당되는 부분이어서
전반적으로 윙 느낌이 강합니다.
부속품이라 할 수 있는 무장류의 모습입니다.
너무 심플하죠? 결국 이 녀석들은 하나하나 마스킹해서 도색하거나
마커나 에나멜로 부분 도색을 해주어 포인트를 주어야 될 것 같네요.
소체가 완성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주황색의 외장 파츠와 다크 그레이의 가슴팍 그리고 저먼 그레이톤의 프레임에
곳곳에 들어있는 옐로우 포인트가 꽤 조화로운 느낌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HGUC 바우(AMX-107 BAWOO) 건프라의 디자인을
카토기 하지메 씨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프라 MG킷들 가운데 Ver. Ka라 적힌게 바로 Ver. Katoki Hajime로 이분이 디자인한 것이지요)
그 말을 듣고봐서 그런지 HGUC 바우의 외형이 꽤나 세련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역시 HGUC라 어딘지 모르게 밋밋한 맛인데요.
저와 같이 풀도색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마커나 에나멜 등으로 부분도색을 해주어야 디테일이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네요.
앞서 잠시 살펴보았던 부속품입니다.
추가 손파츠는 라이플용 손파츠가 하나가 전부입니다.
무장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역시 맨손보다는 뭔가 들려줘야 멋스러워지네요 ^^)
무릎앉아 쏴 자세를 취해보았는데요.
가동 범위는 꽤 괜찮아 보입니다.
(가변 기체라는 특성상 관절 부분들이 약간 흐물 거리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구요)
이제 기체의 변신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변신하는 방법은 상/하체를 분리해서 옆 스커트나 백팩의 윙 부분을 조금 조절해주는 형태인데요.
상체인 바우 어택커 부분은 헤드 부분을 푹 숙여주고 백팩 부분을 위로 끌어당기면
새로운 스타일로 변형됩니다.
하체 부분인 바우 낫타인데요. 어딘지 모르게 많이 심심해보이죠?
바우 낫타의 심심함은 RE 1/100 모델에서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던데요.
그냥 변신 기체라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상체 부분인 바우 어택커는 제 마음에도 쏙 드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은 재판매 되면서 요즘은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는 킷인
HGUC 바우(AMX-107 BAWOO)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RE 1/100의 출시와 함께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킷인지라 저도 만들어보았습니다.
HG임에도 디자인과 색감에서 세련된 멋이 느껴지는 킷인데다
가변형 모빌슈츠라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랄 수 있는 킷이 아닐까 싶네요.
가변 기체인 특성상 분리되는 부분인 허리 부위가 흐물 거리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전시해놓고 보기에 나쁘지 않은 킷이라 여겨져
우주세기 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리고픈 킷입니다.
이상으로 HGUC 바우 AMX-107 BAWOO를 마치구요.
조만간 다른 킷 리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