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MS-06F 자쿠2 Ver. 2.0 리뷰
MG MS-06F ZAKU II
오늘 리뷰하는 건프라는 MG MS-06F 자쿠2 Ver. 2.0(MG MS-06F ZAKU II) 입니다.
MG 자쿠2를 만들려면 무조건 Ver.2.0 발매 이후의 킷을 만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요.
2007년 MG MS-06J가 발매된 후, 자쿠2 계열(샤아 자쿠2, 고기동형 자쿠 시리즈_신 마츠나가 , 죠니라이덴, 화이트 오거 등)은 거의 대부분 자쿠 2.0버젼에서 사용한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하죠?
출시가도 3,500엔의 (MG치고는) 착한 가격이어서 만들기에도 부담없는 킷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저도 이 녀석을 만들어보고서야 왜 자쿠 2.0을 이야기하면서 엄지척!!! 하시는지 알 것 같더군요 ^^
누구든 MG 자쿠2 Ver. 2.0 한번 만들어보시면 자쿠의 매력에 풍덩 빠지시지 않을까 싶네요~
1. 박스아트
정말 박스아트를 보면 그냥 뭐 평범하면서도 심심한 것 같다가....
박스 측면을 보면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신 내부 프레임을 구현했음은 물론, 특징적인 부분에 대한 간략한 안내가 나와 있는데요.
오프라인 매장 같은데 가실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직접 한번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2. 박스 오픈
박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데서도 알수 있듯이
런너는 MG 치고는 그닥 많은 편이 아닙니다.
런너 검수를 하고나서 눈에 띄는 파츠들을 들여다 보았는데요.
어깨 스파이크가 프레임도 그렇고 외장갑도 그렇고 통짜 프레임으로 되어 있습니다.
풀도색하시는 분들의 경우, 접합선 수정할 일이 없겠어요~^^
동력선 파츠인데요.
아...이 녀석은 글쎄요. 주루루룩 밀어서 만드는게 참신하긴 하나
그닥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든게, 동력선 고무재질을 너무 꽉 물고 있어서 분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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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아예 하나하나 다 잘라서 분리했습니다. -_-
구형 MG 킷은 부분 부분 만들때마다 런너 찾는게 적잖이 귀찮게 마련인데,
이 킷은 다행히도 각 부분을 만들때 필요한 런너를 표기해놓고 있어 조립이 조금 편하달까요?
이 정도만 살펴보고, 바로 조립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3. 조립
조립기를 보시기에 앞서...주절주절 말로 설명된 조립기를 읽기 싫은 분들을 위해서
완성 소체의 영상과 조립과정 사진을 한데 엮은 영상을 첨부합니다.
그냥 이 영상 앞부분만 보셔도 액션포즈는 대충 확인 가능하실 것입니다.
그럼 상세 조립기로 바로 고고~~
먼저 몸통 부분입니다.
콕핏~ 조종석 부분은
뒤에 달린 손잡이를 이용해서 조종석의 위치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콕핏 부분을 오픈할 수 있는 기믹을 사용하였구요.
어깨 관절 부분입니다.
사실 MG MS-06F 자쿠2 Ver. 2.0의 관절 가동성은 워낙이 우수해서
괜히 모든 관절 움직임을 보여드리는 건 중언부언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동력선을 결합한 상체의 모습인데요.
동력선도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눈에 띄는데요.
단, (앞서 말씀드렸듯이) 동력선은 최초 연질 런너에서 분리할 때 조금 수고스럽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인데요.
뭐~ 멋진 킷 만드는데 이정도의 수고야 뭐...싶더군요!
백팩의 외장갑을 탈거한 모습과 프레임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의 사진입니다.
디테일한 몰딩 처리가 장난 아니죠?
(풀도색파가 아니라도) 건담 마커를 이용하시든, 에나멜 도료를 이용하시든
저 부분에 포인트 도색을 해주면 킷의 디테일이 확~ 살아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드 부분은 지휘관용 헤드 파츠와 사병용 파츠가 공히 제공됩니다.
저는 왠지 자쿠는 민머리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
민둥민둥 머리를 선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팔 부분입니다.
손은...거의 전지 가동 손에 버금가는 모습인데요.
가동되는 부위는 많지만..고정성이 약하다는 것이 흠입니다.
그래서 무기를 쥐어줄땐 조금 피곤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마감 도료들을 조금 묻혀주면 조금 뻑뻑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
양쪽 팔, 쉴드와 스파이크 부분은 위 사진들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동 가능해요~
쨔란~ 이렇게 상체 조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제 하체 부분으로 이동~!!!
먼저 발목입니다.
발목 프레임 부분을 보시면...
동그라미 해둔 실린더 부분이 전부 다 분리되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간단하게 부분도색 하실 분들도 손쉽게 디테일 업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쪽 팔/다리의 프레임을 그대로 드러나도록..)
외장갑을 탈거한 상태로 전시해 두실 분들은,
프레임에 부분도색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리의 프레임 역시 가동성과 디테일이 훌륭합니다.
외장갑을 탈거한 상태로 둘 경우,
간단한 부분도색 등으로 멋스러움을 연출할만한 포인트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디테일한 색감 연출은...각자 취향대로 ^^)
다리 부분의 외장갑을 다 결합하면...요런 모습입니다. ^^
마지막으로 스커트입니다.
전면, 측면 스커트 모두 각각 가동되구요.
스커트에도, 결합하면 보이지 않는 안쪽 부분까지도 몰딩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하체도 완성했네요.
마지막으로 상체와 하체를 결합!
소체 정면샷입니다.
뒷 모습입니다.
엉덩이 쪽에는 바주카를 수납할 수 있는데요.
그 모습은 잠시 후에 보여드릴게요.
건프라는...소체를 완성했다고 끝이 아니죠?
아직 무장류가 남았습니다... ㅠㅠ
자쿠 바주카와 자이언트 바주카 두 형태로 만들 수 있는데요.
바주카 베이스는 한개만 제공되므로 취향에 따라 전시할 때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머신건과 히트 호크입니다.
머신건의 경우, 몇몇 파츠로 부품 분할이 되어 있어서 도색하기에 용이할 것 같은데요.
히트 호크는 그냥 단일 파츠인지라 도색하시려면 마스킹을 해주셔얄 것 같습니다.
4. 액션포즈
소체 조립도 끝났고, 몇몇 액션 포즈 사진으로
MG MS-06F 자쿠2 Ver.2.0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면(측면샷)
우측면 샷입니다.
뒷모습입니다.
자이언트 바주카 타입으로 결합한 것인데요.
이렇게 엉덩이쪽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자쿠 하면~ 머신건!!!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자쿠의 무장, 히트호크 포즈입니다.
(역시나 포즈엔 젬병 ㅠㅠ)
히트호크도 조인트 파츠를 이용해서 측면 스커트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자쿠 바주카 포즈입니다.
어찌보면 자쿠 바주카가 조금 작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뭐 그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니 ^^
5. 총평
여기까지 MG MS-06F 자쿠2 Ver.2.0(MS-06F ZAKU II)의 조립과 상세 보기였는데요.
조립하면서 느낀 점을 간략히 적고 리뷰를 마치고자 합니다.
지온계의 대표기체 자쿠.
MG 자쿠는 버젼 2.0 출시 전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그 퀄리티의 차이가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디테일이 살아있는 완벽한 전신 프레임의 구현으로 보는 맛 최고!
외장갑을 탈거한 형태의 전시 자유도 역시 극상!
관절의 움직임과 가동성 또한 어떤 킷에도 뒤쳐지지 않는 품질.
고급스런 사출색과 프로포션!
(더 이상 자쿠는 촌발날리는 기체가 아니다!!)
다만, 동력선 결합시의 수고스러움과
손의 악력이 약한 점이 액션포즈를 취할때 살짝 스트레스를 받게 하지만...
가격 대비 극상의 퀄리티를 감안하면 이 정도 수고야~ 뭐...
MG MS-06F 자쿠2 Ver.2.0 (MG MS-06F ZAKU II)은 한마디로 ~~ 따봉!
정말 만족할만한 킷이었습니다.
꼭~꼭~꼭~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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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MG MS-06F 자쿠2 Ver.2.0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는 킷은
관련 상품에 링크해 놓은 것처럼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습니다.
VER.2.0인지 아닌지 확인하시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물론 모델에 따라 외장갑의 모습과 무장 등이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