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이번에 가성비가 좋기로 널리 알려진 샤오미 홍미노트4X를 사용해 보았다. 샤오미 홍미노트4X는 퀄컴 스냅드래곤625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평균 30만원에서 5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중급형 스마트폰에 보급되는 프로세서 이다. 그런데 홍미노트4X는 가격대가 20만원이 되지 않아 현재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세 스펙은 아래와 같다. 참고로 필자는 32GB 3GB RAM과 제품을 사용하였다.
[샤오미 홍미노트4X 스펙]
- CPU : Qualcomm Snapdragon 625 2.0GHz Octa Core Processor
- 5.5 인치, FHD (1920 x 1080) 디스플레이
- RAM : 2GB / 3GB / 4GB
- 내부 저장소 : 32GB (RAM : 2GB, 3GB) / 64GB (RAM : 4GB)
- IEEE 802.11a/b/g/n 무선네트워크, 블루투스 V4.2
-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 OS : Android 6.0
- 15.10 x 7.60 x 0.85 cm
외부 micro SD 카드를 최대 128GB까지 지원한다. 부가기능으로 지문인식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내부 저장소는 용량별로 32GB와 64GB 두 개의 모델로 출시하였는데, 32GB 모델은 2GB 또는 3GB의 메모리를 탑재하고 64GB 모델은 4GB의 메모리를 탑재하여 약간의 스펙차이가 있다. 현재 32GB 3GB 제품의 경우 약 16만원, 64GB 4GB 제품의 경우 약 20만원의 최저가(2017-05-07, 다나와 최저가 기준)로 형성되어 있다.
“전작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
▲ 샤오미 홍미노트4X
샤오미 홍미노트4X는 홍미노트4와 디자인은 같으며 홍미노트 3와도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다.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나 마감 등 완성도는 높기 때문에 처음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흥미 있을 수 있지만, 이전 제품을 사용해 본적이 있다면 디자인에 대한 감흥은 조금 떨어질 것 이다. 핑크, 골드, 블랙, 실버, 민트 색상 등의 여러 가지 색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필자가 리뷰 할 제품은 블랙 색상이다.
우 측면으로 전원 및 음량 조절 버튼이 몰려 있게 디자인 되었다. 필자의 경우 개인적으로 버튼이 한쪽으로 몰려 있는 경우 사용 시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전면 부 상단에는 통화용 스피커와 전면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 카메라의 화소는 500만 화소로 화소만 따졌을 때는 홍미노트2 이후로 큰 진전이 없다.
상단부에 이어폰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하단에는 전정식 메뉴, 홈, 뒤로 가기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미노트4X 디스플레이(액정)은 강화유리와 일체형으로 접착되어 있어 실수로 글라스가 파손되면 디스플레이까지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 홍미노트4X 후면
후면의 디자인도 홍미노트4와 동일하고 홍미노트3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후면의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였고, 그 아래로 플래시와 지문인식 버튼이 구성되어 있다.
후면은 갤럭시 시리즈와 비슷한 좌우로 굴곡진 후면 디자인을 채택하여 그립감을 높혔다. 홍미노트4에서는 후면 하우징의 재질이 풀메탈 커버였지만 홍미노트4X에서는 플라스틱이 포함된 커버로 재질로 변경되었다. 플라스틱의 매끈한 재질 상 그립시 굉장히 미끄럽게 잡히는데, 자칫하면 놓치기 쉬워 보였다. 이점은 추후 개선해 주었으면 좋겠다.
▲ 유심 트레이
SIM 핀을 이용하여 측면의 유심트레이를 분리할 수 있다. 2 Slot으로 구성되어 있어 SIM1에는 마이크로 유심, SIM2는 나노유심 또는 micro SD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다. 이에,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을 시 듀얼심을 구성할 수 있다.
▲ 갤럭시 S7 edge (좌) / 홍미노트4X (우)
홍미노트4X의 크기 이해를 돕기 위해 갤럭시 S7 엣지와 비교해 보았다. 길이는 거의 유사하다.
너비는 홍미노트4X가 넓다. 갤럭시 노트4와 비교하면 거의 동일할 것 같다.
▲ 갤럭시 S7 edge (좌) / 홍미노트4X (우)
샤오미 홍미노트4X의 두께는 강화유리의 두께만큼 갤럭시 S7 엣지 보다 두꺼웠다. 필자가 이전에 사용했던 갤럭시 노트3와 상대적으로 크기가 매우 흡사하고 그립감이 비슷하였다.
▲ 갤럭시 S7 엣지 무게
▲ 샤오미 홍미노트4X 무게
▲ 갤럭시 노트3 무게
샤오미 홍미노트4X의 무게는 167g으로 측정되었다. 갤럭시 S7 엣지와 10g 차이가 난다고 딱히 크게 느껴질 만한 무게는 아니다.
“한글을 사용하려면?!”
▲ 설정-언어에서 한글을 찾아 볼 수 없는 순정 상태
샤오미 홍미노트4X는 국내에 정식 발매된 스마트폰이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중국 내수용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해외 직구 또는 구매 대행업체를 통해 구매한다. 만약 구매자가 충분히 알아보고 구매한 것이 아니라면, 처음 보는 중국어 때문에 적지 않게 당황할 것이다.
하지만 영문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의 하드를 포맷하고 다시 한글 윈도우를 설치하듯이 영어와 중국어 밖에 설정할 수 없던 홍미노트4X도 ‘한글 사용’이라는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글로벌 롬과 셀러 롬]
한글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기 전에 글로벌 롬과 셀러 롬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처음 구매한 샤오미 스마트폰에 영어 또는 중국어만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상태의 OS를 순정롬이라 한다. 샤오미 홍미노트2 시절에는 이러한 순정롬도 한글을 지원하여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폰 들은 순정롬에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글 지원이 가능한 셀러 롬 또는 글로벌 롬으로 업데이트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셀러 롬과 글로벌 롬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어떠한 방법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셀러 롬]
셀러롬이란 간단하게 설명하면,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커스텀한 펌웨어이다. 샤오미 스마트폰을 구매하려고 오픈 마켓 등에서 검색해 보면 셀러롬이 설치 버전 등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전부 미개봉 순정 상태의 스마트폰을 개봉하여 임의로 언어팩, 구글 인스톨 등을 설치한 제품들이다.
물론 순정 제품을 구매하여 셀러 롬을 설치를 하든, 셀러 롬이 설치된 샤오미 스마트폰을 구매하든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셀러롬은 다시 쉽게 공식롬으로 변경하는 방법이 까다롭고 샤오미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펌웨어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보안의 취약점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더군다나 셀러 롬 제작자가 마음만 먹으면 악의적으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심어서 배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글로벌 롬]
글로벌 롬이란 셀러 롬과 반대로 공식적으로 업데이트 지원 받는 펌웨어이다.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사용가능하도록 수정된 순정 롬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글로벌 롬으로 업데이트할 경우에 한글도 쉽게 사용가능 하고, MIUI8에서 지원하는 업데이트 서비스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 필자는 적극적으로 셀러 롬 보다는 글로벌 롬이 설치된 샤오미 스마트폰을 사용하길 권장 드리고 싶다.
“글로벌 롬 설치 방법!”
샤오미 홍미노트4X를 처음 구매하셨다면 설정-개발자옵션-언락 스테이터스는 Lock 상태일 것이다. Lock 상태에서는 부트로더를 잠금으로써 부트로더 상에서 사용자의 실수로 인해 스마트폰이 벽돌이 되거나 데이터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정책이다. 사실 언락 신청을 하고 스마트폰을 PC에 연결 후 패스트부트모드로 부팅하여 PC의 MiFlash 유틸을 사용하여 글로벌 롬을 올릴 수도 있지만 언락 신청은 최소 승인까지 하루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필자는 언락 없이 글로벌 롬 설치하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개발자롬을 다운 받는 이유는 언락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중국 Stable 롬에서 글로벌 Stable 롬으로 업데이트 하면 실패하기 때문에 중국 개발 롬을 설치하고 그 다음 글로벌 롬으로 다시 설치하려는 것이다.
위 MIUI 사이트 ( http://en.miui.com/download-321.html )를 접속하면 공식 글로벌 롬 또는 중국 롬 등의 Full ROM pack을 다운 받을 수 있다. 필자가 체크한 부분의 7.4.6 버전 ( miui_HMNote4X_7.4.6_6bc8602621_6.0.zip )을 다운 받으면 된다.
위에서 다운 받은 개발자 롬은 홍미노트4X와 USB로 연결하여 기기 안에 복사하도록 하자.
위에서 다운 받은 개발자 롬을 홍미노트4X에 복사하였으면 Tools 의 업데이트 (MIUI8) 앱을 활용하여 업데이트 한다. 위에 체크된 순서대로 진행하면 아래와 같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데이터가 전부 지워지고 중국 개발자 롬 7.4.6 버전으로 올라오게 된다.
이제 한글 사용을 위한 공식 글로벌 롬을 다운 받아야 한다.
다시 MIUI 사이트 ( http://en.miui.com/download-321.html )를 접속하여 이번에는 글로벌 버전의 최신 Stable ROM 풀 버전을 다운 받도록 하자. 이번에는 PC에 다운 받아 놓는다.
현재 최신 파일명 : miui_HMNote4XGlobal_V8.1.15.0.MCFMIDI_d8a7047f07_6.0.zip
글로벌 롬을 PC에 다운 받았다면 이제 PC에서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롬을 쓰기 위한 도구인 Mi PC Suite를 다운받아야 한다. Mi PC Suite는 영문 버전과 중국어 버전이 있는데, 리커버리 모드로 글로벌 롬을 덮어 쓰기 위해서는 중국어 버전의 Mi PC Suite가 필요하다.
중국판 Mi PC Suite 공식 사이트 주소는 http://zhushou.xiaomi.com/ 이다. 위 사진에 표기된 부분을 선택하면 설치파일을 다운 받게 된다.
설치가 완료되어 Mi PC Suite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프로그램이 뜬다.
이제 마지막으로 Mi PC Suite와 다운 받은 글로벌 롬을 이용하여 샤오미 홍미노트4X에 설치해주기만 하면 된다.
먼저 홍미노트4X는 리커버리 모드로 부팅하고 PC와 연결하여야 한다. PC에서는 Mi PC Suite를 켜서 준비하고, 스마트폰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원 + 음량(+) 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면 리커버리 모드로 부팅된다. USB를 연결한 상태에서 리커버리 모드의 3번째 메뉴를 선택하면 PC의 Mi PC Suite에서 반응이 온다.
PC의 Mi PC Suite에 mido_gloabl Recovery라는 팝업창이 발생하면 정확히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3개의 버튼 중 첫 번째 버튼을 선택하도록 하자. 그러면 롬을 선택할 수 있는 파일 탐색기가 열릴 것이다. 그럼 당황하지 말고 좀 전에 PC에 다운 받은 글로벌 롬 (miui_HMNote4XGlobal_V8.1.15.0.MCFMIDI_d8a7047f07_6.0.zip) 파일을 찾아서 선택하도록 하자.
글로벌 롬을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바뀔 것이다.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녹색 글씨가 뜬 걸로 보아하니 잘 된 것이다. 그럼 세 개의 버튼 중 첫 번째 버튼을 눌러 업데이트를 진행하자.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전환되고 스마트폰에서도 프로그레스바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때 당황하지 말자. 필자도 왜 안 되는 것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PC의 Mi PC Suite에서는 0%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업데이트는 잘되어진다.
PC의 화면과 반대로 스마트폰에서는 업데이트 진행상황이 끝까지 잘 보여진다. 업데이트가 끝나면 한 동안 샤오미 로고가 떠있을 텐데 한참을 기다려도 계속 로고만 떠있을 것이다. 설치가 완료된 것 같으면 다시 부팅하면 된다.
글로벌롬의 설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한국어를 볼 수 있다니,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다.
업데이트 후 버전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자. 확인 결과 8.1.15.0 (MCFMIDI) 로 정확히 업데이트 되었다. 중국 순정롬에는 없던 구글 Play 스토어도 기본으로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역시 가성비가 뛰어나다”
글로벌롬을 설치하고 현재 메인으로 사용중인 갤럭시 S7 edge와 서브로 사용했던 갤럭시 노트3 와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다.
필자는 AnTuTu 및 Geekbench 4를 이용하여 성능을 테스트 해보았다.
안투투의 성능 측정 결과 위와 같은 점수가 나온다. 점수로만 판단했을 때 갤럭시 노트3 보다 조금 더 좋은 성능으로 측정되어 진다. 16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홍미노트4X는 한 때 플래그십 모델인 노트3 보다 좋은 성능으로 정말이지 가성비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위는 샤오미 홍미노트4X와 갤럭시 S7 엣지의 안투투 측정 비교 영상이다.
▲ Geekbench4 측정 결과
Geekbench4 측정 결과 위와 같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홍미노트4X는 수치상 갤럭시 노트3 보다 약간 앞서 보인다.
Geekbench DB의 그래프 비교 시 멀티 코어 점수에서는 삼성 갤럭시 노트4와 가까운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스코어이지 않은가?
위는 갤럭시 S7 엣지와 샤오미 홍미노트4X의 앱 구동 속도를 비교한 영상이다. 3D 게임 등에서 부드러운 프레임 유지 등은 확실히 갤럭시 S7 엣지가 크게 우위에 있지만 앱 구동 속도는 홍미노트4X도 만만치 않게 빠르다.
▲ 삼성 갤럭시 S7 엣지 유튜브 동영상 (좌) | 4K 10bit HEVC 영상 (우)
▲ 샤오미 홍미노트4X 유튜브 동영상 (좌) | 4K 10bit HEVC 영상 (우)
동영상 재생 능력을 위해 유튜브에서 4K영상과 실제 동영상 원본 4K 10bit HEVC 포맷의 영상을 재생해 보았다. 갤럭시 S7 엣지의 경우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2560 x 1440 이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을 1440p 까지 지원하고 샤오미 홍미노트의 경우는 1080p 까지만 지원하여 아쉽다. 또한 4K 10bit HEVC 원본 영상 재생시 갤럭시 S7 엣지에서는 잘 재생되는 반면 홍미노트4X는 해당 영상을 재생할 수 없었다.
따라서 차세대 영상을 재생하기에는 홍미노트4X는 적합하지 않지만 대체로 차세대 영상이 대중화되려면 먼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위 영상은 두 스마트폰의 동영상 재생 비교 내용을 촬영한 것이다.
▲ 무손실 추출 음원의 경우 두 기종 모두 제대로 재생된다.
이번 비교는 다소 주관적인 필자의 견해가 들어간다. 일단 두 스마트폰을 놓고 비교해 보면 갤럭시 S7 엣지가 상대적으로 저음 울림 등이 좋고 소리의 구분감이나 해상도가 풍부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홍미노트4X의 스피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두 기종을 비교할 때 갤럭시 S7 엣지가 좀 더 낫다는 것이다.
“평범한 카메라 성능”
▲ 갤럭시 S7 엣지 (좌) | 샤오미 홍미노트4X (우)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셀카 사진 촬영시 샤오미 홍미노트4X의 화각이 상대적으로 좁아 보인다. 기본 설정에서 샤오미 홍미노트4X는 셀카시 피부 보정톤이 사실적으로 나오고 갤럭시 S7 엣지는 피부톤이나 얼굴형을 심하게 왜곡시킨다. 물론 셀카를 찍을 때는 후자가 좋은 것이다.
▲ 갤럭시 S7 엣지 (좌) | 샤오미 홍미노트4X (우)
가장 크게 비교되는 점은 화각이다. 위 사진은 동일한 위치에서 찍은 사진인데 샤오미 홍미노트4X의 화각대가 좁은 것은 한눈에 알 수 있다.
▲ 갤럭시 S7 엣지
▲ 샤오미 홍미노트4X
가성비의 내용에는 카메라까지 포함시키기는 힘들었다. 상대적으로 좋은 광학센서나 기술은 비싼 값을 받기 때문에 홍미노트4X의 가격대에서는 카메라 성능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하이엔드 급의 스마트폰 갤럭시 S7 엣지와 비교시에는 확실하게 차이점이 들어나는데, 암부 표현의 차이, 암부의 노이즈 등이 확연하게 차이난다.
아래는 갤럭시 S7 엣지와 홍미노트4X를 동일 환경에서 촬영한 샘플사진들이다. 참고하도록 하자.
▲ 갤럭시 S7 엣지
▲ 샤오미 홍미노트4X
▲ 갤럭시 S7 엣지
▲ 샤오미 홍미노트4X
▲ 갤럭시 S7 엣지
▲ 샤오미 홍미노트4X
“까다롭지만 가성비는 최고!”
필자는 이번 사용기에서 중국판 순정롬이 설치된 홍미노트4X에 글로벌롬을 올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 위주로 사용기를 작성해 보았다. 샤오미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롬을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는데, 이 작업이 생각보다 까다롭고 출시된 기기의 버전 또는 샤오미의 변경된 정책 등에 따라 해당 방법으로 업데이트가 안 될 수도 있다.
또한 업데이트 방법 역시 다양하다. 필자는 언락을 하지 않고 업데이트 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샤오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언락을 신청한 다음에 진행해도 된다. 언락된 상태에서는 더 쉽게 글로벌 롬으로 업데이트 가능하다. 단, 언락 신청 승인까지 며칠의 소요시간이 걸린다. 필자도 글로벌롬 업데이트 후 현재는 언락을 했지만, 언락 승인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위 사용기의 방법으로 글로벌롬을 업데이트 한 것이다.
위와 같은 까다로움 그리고 국내 정발이 아니기에 제한된 A/S 서비스 등을 제외한다면 샤오미 홍미노트4X는 정말 좋은 폰이다. 16만 원대의 가격에서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논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다나와 가격비교 사이트의 공기계 카테고리 인기순위 1위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최고의 가성비 폰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