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내 차를 지키기 위한 최고의 선택 "

요즘은 차량을 출고하면 제일 먼저 블랙박스부터 장착할 정도죠. 이제 블랙박스는 차량 출고시 바로 장착하는 필수품이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보험사기, 문콕 테러 등 소중한 내 차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들로부터 차를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합니다.

블랙박스가 차량 필수품으로 자리잡다 보니,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대부분 영상 녹화가 전부이기 때문에 차별화하기가 어렵습니다.저도 2주 전에 새 차를 구매하면서 블랙박스를 어떤 제품으로 할지 스펙 비교하느라 시간을 굉장히 많이 낭비했죠.

국내 최초 블랙박스 리뷰에서 신차 등록일 인증.jpg  내 차를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블랙박스가 필요하다

그런데 때마침 제가 블랙박스 제품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는 시기에 출시된 최신 제품이 있었으니, 그 제품이 바로 IoT(사물인터넷) 블랙박스, 콘텔라 에어트론 Air10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콘텔라' 브랜드가 다소 생소했는데요. 알고 보니 블랙박스 유명 브랜드에 3년 넘게 OEM 납품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였습니다.

운 좋게 해당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사용해본 결과, 저는 대만족입니다. 2채널 전후방 FHD 고화질, 지능형 나이트비전으로 블랙박스의 기본기도 탄탄하고요. 무엇보다도 SK텔레콤의 IoT 전용 통신망인 '로라'망을 이용한 국내 첫 IoT 블랙박스라는 점이 대박!

주차 중일때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충격 알람이나 전원꺼짐 알람 등이 오기 때문에, 주차테러가 발생하자마자 뛰어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IoT GPS를 장착할 경우, 차를 구매할 때 100만원 이상을 더 지불해야하는 차선이탈경보(LDWS), 전방추돌경보(FCWS) 등의 안전옵션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KT나 LGT등 다른 통신사를 이용해도 모든 기능을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KTㅋ)

1. 개봉

제가 체험한 제품은 '콘텔라 에어트론 Air10' 모델과 '콘텔라 에어트론 IoT GPS' 입니다. IoT GPS는 75,000원에 별매하는 제품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의 진가를 모두 발휘하기 위해서 IoT GPS까지 함께 구매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가의 제품인만큼 본체의 기본기가 탄탄해서 본체만으로도 만족스럽지만, IoT GPS를 추가 장착하면 기존 블랙박스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 되거든요. 등록 시점부터 2년동안 IoT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텔라 에어트론 Air10은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전·후방 카메라가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을 보면 우선 오른쪽 상단에 MicroSD카드, 본체 거치대가 있고, 그 아래에 Air10 본체와 전원케이블. 하단에는 후방카메라 연결 선, 접착용 양면테이프, 선정리 몰딩, 후방카메라가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물건들은 IoT GPS 박스에서 나온 구성물입니다. 연결케이블, 설명서, IoT GPS 수신기, 접착용 테이프가 들어 있습니다.

제품의 전면은 마치 미러리스 카메라 완제품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예쁘고 멋있습니다. 제품 옆에 있는 파란색 띠는 그냥 멋으로 달아둔게 아니라 LED 조명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주차모드로 전환하면 저 부분에 파란 점멸등이 들어옵니다. 상당히 밝고 존재감이 강하기 때문에 "이 차량은 좋은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주차테러 및 물피 도주 당할 확률을 줄여줍니다.

렌즈는 풀HD 해상도를 지원하고, F2.0의 조리개 값을 가지는 밝고 빠른 렌즈입니다. 덕분에 해상도와 나이트비전에서 우수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각종 단자는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원 케이블, 후방 카메라 연결 케이블, IoT GPS 연결 케이블을 모두 상단에 연결합니다.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MicroSD 슬롯이 있습니다.

본체 뒷면은 무려 3.5인치 크기의 대형 터치 패널이 달려 있습니다. 화질과 밝기가 우수하고 조작이 편리합니다.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후방카메라는 아주 작고 가볍습니다. 거치대 부분이 회전하기 때문에 장착하는 차량 내부구조에 관계 없이 원하는 위치에 달아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본체와 연결하는 케이블은 측면에 연결합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과 만듦새가 우수해서 이 제품이 고급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본체 옆면의 파란색 LED 등은 주차 모드로 놓고 보면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전반적으로 구성품들에는 흠잡을 곳이 별로 없구요, 대신 자가 장착 사용자들을 위한 헤라 하나쯤 끼워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소소한 아쉬움이 있는 패키지입니다.

2. 장착

콘텔라 에어트론 Air10의 장착법은 일반적인 블랙박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공식 제조사인 콘텔라에 문의해서 출장 장착을 의뢰할 수 있으며(장착비용 별도), 혹은 집 주변의 카센터 등에서도 공임비를 지불하고 장착할 수 있습니다. 혹은 구매자가 직접 장착해도 됩니다. 다소 번거롭고 힘은 들지만, 난이도 아주 높은 작업은 아닙니다. 쌩초보인 저도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단 새차의 경우 장착하다가 내부 곳곳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으므로 조심조심 작업하기를 권합니다.

준비물 : 헤라(또는 30cm 플라스틱 자 *주의! 자로 하면 스크래치 가능성 있음), 장갑, 렌치 또는 스패너, 케이블타이

1. 에이필러 커버 분해

긴말 할 것 없이 바로 장착 들어갑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운전석쪽 에이필러 커버를 박살(?)냅니다. 새 차라서 스크래치 날까봐 조심조심 살살 뜯으면 밤새 못 뜯습니다. '이 차는 똥차다~' 하는 생각으로 제법 힘을 줘서 뜯어야 탈거할 수 있습니다. 대신 에이필러 아래쪽에 있는 스피커 연결선은 조심합시다. 그쪽은 단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래쪽은 살살 뜯어야 합니다. 본격 새차 박살내는 사용기... 또르르..

처참하게 뜯겨나간 에이필러 커버

에이필러 커버를 박살내는데 성공했다면 전체 공정의 30% 정도가 끝난 겁니다. 2채널 블랙박스는 에이필러로 대부분의 선이 통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작업 마무리 될 때까지 탈거한 상태로 둡니다. 커버 안쪽에 하얗게 돌돌 말린 것은 에어백입니다. 에어백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2. 운전석 측면 사이드 커버 분해  +  퓨즈박스 커버 분해

뽑은지 며칠 안 된 소중한 새차의 에이필러를 뽀개버렸으니 (아... 새차에서 중고차로 변한 기분ㅜㅜ), 이제 거칠것이 없습니다. 운전석 왼쪽 아래에 있는 퓨즈박스 커버와, 운전석 왼쪽 측면의 사이드 커버를 과감하게 뜯어냅니다. 이쯤 되면 스크래치고 뭐고 자포자기 상태가 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내 차는 중고차다 다 뜯어버려랔쨞pan>

3. 퓨즈박스 내부 상시전원 및 ACC전원 퓨즈에 각각 선 연결

*주의 : 이 부분은 차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 사진을 따라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촬영 차량 : 올뉴 말리부)

좌측에서 넘어온 선을 퓨즈박스 내부에서 정리 & 퓨즈에 체결해줍니다. 블랙박스 전원은 보통 빨간색 선과 노란색 선이 같이 있는데요. 콘텔라 에어트론 Air10의 경우 노란색은 상시전원(시동이 꺼졌을 때도 들어오는 전원), 빨간색은 ACC전원(시동을 켰을 때만 들어오는 전원)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홀로 남아있는 그라운드 접지용 말발굽(검은색 선)을 차량의 금속 프레임에 있는 볼트에 연결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제대로 작업했다면 블랙박스 본체에 전원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후에는 IoT GPS 케이블과 후방카메라 케이블을 블랙박스 본체 위치에서 각 부품을 장착하는 곳까지 매립하면 됩니다. 더운 날에 작업을 해서 이후의 작업 과정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 사진을 바탕으로 나머지 설명 추가합니다.

IoT GPS 연결은 에이필러 탈거한 상태에선 전혀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후방카메라인데요. 앞유리 중앙 헤드라이닝에서 뒷유리 중앙까지 차를 완전히 가로질러야 하는 대공사(?)입니다. 물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고 시간과 땀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헤라를 이용해서 열심히 케이블을 숨겨줍니다.

참고로 후방카메라 케이블은 사용자의 편의와 자유로운 예술성 표현(?)을 보장하기 위해 길이가 넉넉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작업 막판에 선이 많이 남을 수도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위 사진처럼 뒷유리 상단 공간에 적절히 지그재그로 선을 집어넣으면서 길이를 맞추면 됩니다.

장착을 마치고 출근 중인 모습.jpg  액정이 커서 전후방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해도 비좁지 않아요

3. IoT 기능 맛보기

콘텔라 에어트론 Air10은 평범한 블랙박스가 아니라 IoT 블랙박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IoT 블랙박스가 무엇이고, 뭐가 장점인 걸까요?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구글 마켓에 접속해서 에어트론 앱을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습니다. 처음 접속하면 회원가입을 요구하는데요, 가입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서 편합니다. 에어트론 앱은 위에서 설치한 IoT GPS와 연동해서 차량의 위치, 충격 알람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동시에 블랙박스 본체의 설정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접속 후 볼 수 있는 메인화면입니다. 주차장이 지하 3층이다보니 GPS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서 통신이 끊어졌다고 나옵니다. 이것은 제품이 아니라 GPS 기술의 한계이기 때문에 다소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지상이나 지하1층에서는 문제 없이 잡힙니다. 우측 사진은 햄버거 메뉴를 눌렀을 때 나오는 메뉴들입니다. 알람 기능을 같이 받을 수 있는 '이웃'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력조회 메뉴에서는 과거에 있었던 이벤트들을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주차중 충격, 주행중 큰 충격은 차량에 데미지가 가해진 사고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이력이 남아 있다면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서 확인하면 됩니다.위 리스트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아래 사진처럼 정확한 일시와 이벤트가 발생한 장소의 지도도 나옵니다. 콘텔라 에어트론 Air10을 이용하면 내 차에 발생한 상처가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력 조회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들은 모두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알람이 옵니다. 잠시 급한 일을 보느라 주차한 사이 견인 알람이 울리거나, 혹은 충격 알람이 울리면 내 차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므로 즉시 차량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차가 견인 당하거나 물피 도주 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제 차량에 무슨 일이 생기면 차가 주인에게 직접 말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람이 쨔쟌~  리뷰 붕붕이가 메시지를 보내 옵니다

또 한가지 알토란 같은 기능은 바로 앱으로 블랙박스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IoS GPS가 인식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원거리에서 블랙박스 설정을 만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차를 세워둬서 배터리 방전이 걱정되어도 차량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해외에서도 앱을 이용해서 블랙박스 전원을 끌 수 있기 때문이죠.

4. 주행/주차 영상 맛보기

이상으로 콘텔라 에어트론 Air10의 패키지 개봉 및 자가 장착 후기 등을 살펴봤습니다. 외관이나 기능이 화려한 제품인 것은 확실한데, 주행 영상이 없어서 기본기가 궁금하시다구요? 그래서 맛보기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그 외 주간/야간 영상 및 안전 옵션이 적용된 모습 등 제품의 실사용 후기는 조만간 별도의 실사용기로 준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