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교통수단 유바이크 (U-BIke) 서울자전거 따릉이와 비교해보니
안녕하세요. 블루알파입니다. 저는 오늘 대만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유바이크 (U-Bike)를 타봤습니다. 대만의 자전거 대여서비스로 키오스크를 통해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 있는 서비스이며, 요금(4시간에 10 대만달러 = 약 360원)이 상당히 저렴한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전거 위치는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youbike'앱을 설치하시면 주변에 어디에 대여소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영어나 다른 언어 지원이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현지 번호 (SIM카드 구입 필수)가 있어야 초기 등록 가능
유바이크를 처음 이용하기 위해서는 키오스크에서 아이디 등록과 사용자 인증, 그리고 결제수단 등록을 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를 못하셔도 영어버전이 제공되기 때문에 언어를 영어로 바꾸시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먼저 'Bike Renting'을 터치패서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동의를 하라는 안내문구가 나오는데 체크하시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이 중요한데요. 폰넘버, 즉 휴대폰 번호를 치라고 나옵니다. 현지 유심을 구입하신 분들이라면 유심카드를 구입하실때 휴대폰번호가 적혀있는걸 입력하시면 이렇게 문자로 인증번호가 날라옵니다. 언어 설정에 맞게 영어로 날라오고, 또한 문자 안에 숫자가 4자리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보이는 숫자를 키오스크에 입력하시면 됩니다. 제한시간이 있으니 빠르게 입력하셔야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사용할 패스워드를 설정하라고 합니다. 8-12자리의 숫자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면 결제수단을 등록해야합니다. 지금 결제되는게 아니라 자전거 대여시 어떤 카드를 사용할건지 미리 등록을 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에는 이지카드가 필요합니다. 이지카드는 편의점이나 지하철 인포메이션에서 100 대만달러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지하철은 추후 반납시 수수료를 제외한 일부금액을 돌려주지면 편의점은 돌려주는게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난 후, 이지카드를 태그해주면 유바이크를 대여하는데 필요한 절차는 모두 끝납니다.
숙소 근처 키오스크에서 등록은했지만, 등록하는 사잉 대여 가능한 자전거가 한대도 없어져버리는 바람에 원래 가기로 했던 중정기념당에서 가까운 MRT Zhongxiao Xinsheng 역 2번출구에 유바이크 대여소로 이동했습니다.
어딜가나 키오스크는 동일하게 생겼기 때문에 어디서 하시던지 상관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번화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대여가능한 자전거는 여유가 있습니다.
바로 대여할 자전거로 가서 등록한 이지카드를 태그해 자전거를 대여합니다. 대여시 돈이 나가는게 아니라 반납시 출금되는 구조로, 우선 카드를 찍으면 거치대에 잠겨있던 자전거 락이 풀리면서 자전거를 뺼 수 있습니다.
우선 자전거는 안장높이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신의 키게 맞춰주시면 됩니다. 레버가 쉽게 작동되기 떄문에 쉽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큰도로는 자전거타기 나쁘진 않지만 좁은도로나 골목길은 불편
대만은 차도는 아무래도 오토바이가 좀 많은 편이기에 인도로 자전거를 타시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거의 모든 인도가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다닐 수 있는 도로로 되어 있고, 일부 큰 도로의 일부 차도쪽에 이렇게 자전거도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표시가 자전겨 겸용 도로를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타고 왔던 약 3km정도 도로에는 거의 이러한 표기가 다 있었습니다. 좁은도로나 골목길을 다니실때는 차량과 오토바이를 조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중정기념관까지 달려왔습니다. 구글지도나 애플지도로 목적지를 찍으면 네비게이션을 해주기 때문에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도보모드로 켜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잠깐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상황에는? 자물쇠 사용
잠깐 상점에 들어가거나 관광지에 들어가는 경우 자체 자물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와이어 형태의 자물쇠는 전면에 바구니안에 들어있으며, 따로 떨어지는 형태가 아니라서 보통 바퀴에 감아 가져가지 못하는 형태로 잠글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자물쇠는 반대쪽에 열쇠로 잠궈 열쇠를 휴대하고 다시니면 됩니다.
반납은 중정기념당 근처 유바이크 대여소에서 했습니다. 그대로 거치대 올려놓고 고정 잠금장치가 걸리는 부분에 붙여주면 알아서 자전거가 고정되고, 태그하라고 태그기기가 깜빡거립니다.
그때 이렇게 등록한 결제 카드수단을 태그해주면 충전된 금액에서 사용분 만큼의 비용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저는 대략 1시간정도 대여를 했는데요. 최소 결제금액이 4시간 단위다보니 10 대만달러가 그대로 출금된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자전거 따릉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금액입니다.
서울자전거 따릉이와의 차이점은?
대만 유바이크와 비슷하게 서울시에서도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려면 초기 등록과정이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스마트폰 앱으로도 대여 및 결제가 가능합니다. 차이점은 등록을 하지 않고 비회원으로 일일권을 구입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대만 유바이크와 다르게 자전거마다 대여를 할 수 있는 패널이 부착되어 있으며, 자전거를 통해 결제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여시 락장치도 여기서 풀도록 되어있습니다.
이용요금은 일일권기준으로 회원과 비회원 모두 1시간에 1천원 정도입니다. 대만 유바이크에 비해서는 금액이 높은 편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결제 및 대여를 신청후 QR코드 스캔을 통해 바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유있게 대만을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추천
가격대비 상당히 저렴하게 대만을 여행할 수 있는 대만 유바이크 (U-Bike), 아무래도 대만을 여행하는 외국인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까다로울 수 있지만 현지번호와 이지카드만 준비한다면 보다 여유롭게 대만을 구경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