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이사한 지 어느덧 4개월이 되어갑니다.
이사를 하면서 가구도 대부분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고민을 했던 침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사하면서 여러 브랜드를 찾다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품은 에르고슬립 모션베드입니다.
사실 모션베드는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거라
일상에서 활용성이 있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구매하기 전에는 활용성에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퇴행성 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며칠을 고생해보니
모션베드를 잘 구매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병원에서도 다리를 들어서 잠을 잘 수 있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집에 와서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즉, 운동하는 양은 적고 의자에서 있는 시간이 많으니 은근히 허리에 무리가 간듯싶네요.
그래서 요즘은 운동도 하고 잠을 잘 때는 다리 쪽도 살짝 들어줘서
허리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서 무리가 가지 않게 합니다.
사실 이사를 오기 전에 침대를 사용할 때면 아내와 수면패턴이 달라서
한 침대에서 지내는 게 은근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조심하지만 본의아니게 숙면을 방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상대방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기도 해서 괜히 짜증도 내죠.
그런데, 에르고슬립 모션베드를 이사오면서 구입하고 나니
슈퍼싱글로 양쪽에 분리해서 잠을 자면서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붙이면 큰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부부애정이 식지 않습니다. ^^
하여튼 붙여서 사용할 수 있고 떼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쉴 때 보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여가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는 부부가 한 공간에서 서로 각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내가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보고
저는 옆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서로 방해를 하지 않으니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많이 하거나 오랜 시간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프잖아요.
아내도 운동도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하루 종일 서서 일하면 다리가 붓곤 해서
힘들어해서 기존에는 쿠션 등을 다리에 두고 잠을 청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쿠션 없이 각도를 조절해 다리를 올리고 자니깐 다리가 풀려서 좋다고 합니다.
이때 사용해보니 다리만 피로를 풀고 싶을 때는 모션베드로
하체 각도를 15도~17도가량 조절하여
심장보다 다리를 높이를 위치하면 딱 좋더군요.
너무 올라가면 불편하니 심장보다 높게 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사실 침대가 사람 몸에 맞춰주면 편한데,
보통 침대는 내 몸에 맞춰주지 않아
잠자리가 불편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잖아요.
이사 전과 이사 후 에르고슬립 모션베드를 사용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내 몸에 침대를 맞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면 에르고슬립 모션베드 장점 부분이겠죠.
밤에 잠을 자다보면 어깨나 엉덩이 등이 뭉쳐서
좌우로 많은 움직이면서 잠을 잤는데,
모션베드 이용하고 나서는 뒤척임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틀릴 수 있을테지만,
코골이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건 옆에서 같이 자는 사람이 제일 잘 알잖아요.
이사 오기 전에는 너무 심하게 골면 거실로 나가거나
너무 심할 때는 반대로 누워 자기도 했는데,
이제는 각자의 침대에서 편안하게 잠을 잡니다.
제 경우는 잠을 잘 때 모션베드를 상체를 올려서 일정 각도를 유지합니다.
상체를 약 10도~13도 정도 조금만 올려주니 딱 좋더라고요.
그렇게 자고 나면 자고 일어났을 때의 푹 자고 일어난 느낌이 상쾌한데,
진짜 깊은 잠을 잘 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부드러운 동작을 해주니 자연스럽게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 있어서
잠을 자거나 책을 읽을 때 자세가 정말 편해서 좋습니다.
참고로 외근 때문에 많이 걸어 다니면 에르고슬립 모션베드에 있는
무중력 Zero-G 포지션 기능을 이용해서 잠시 누워있으면 좋더군요.
어떻게 보면 무중력 상태가 되는데, 자기 전 하면 좋더군요.
그냥 자기에는 개인적으로는 체형이 커서 부담이 되네요.
그리고 에르고슬립 모션베드 단점? 아니지
제가 구매한 에르고모션 C330 모션프레임 슈퍼 싱글은
상체와 하체 조절을 계속해서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이라면 상위 모델을 선택하면 좋을듯싶네요.
이게 버튼을 꾹 누르고 있어야 올라오니 살짝 불편해요. ㅎㅎ
그리고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모션베드의 제일 중요한 부품이 모터라고 볼 수 있으니
어떤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모터 A/S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세요.
이게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모션베드 생명이 다한다고 볼 수 있잖아요.
제가 구매한 에르고슬립 모션베드에서는 장착된 모터를 20년을 보장하고
있어서 혹시라도 문제가 되면 A/S를 받을 수 있어서 좋네요.
에르고슬립 모션베드 가격이 좀 되는 이유가 이 A/S 정책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미국 등 해외 경우는 A/S 기간이 넉넉해서 좋은데, 국내 경우는 보통 2~5년 내외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기업들도 좀 더 확장해줬으면 합니다.
물론 제가 다른 기능성 매트리스나 모션베드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직접 비교는 불가하지만 일단 16주를 사용하는 동안 마음에 들어서
혹시라도 구매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까해서 글을 씁니다.
저처럼 코를 많이 골거나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분들이라면
구매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모션베드 구입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게 일반 침대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단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은 부담일 수 있는데,
저처럼 모션베드는 전동기능이 없는 C330 모션프레임을 선택하고
큐어컴포트 매트리스를 올리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혹시라도 구매를 검토하는 분들이라면 살펴보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직접 누워보세요.
짧게 말고 10~20분 정도 그래야 자신의 체형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거 살때는 행사나 추가 사은품 줄때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니 매장이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확인해보고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