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레전드 모델은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에즈락의 인기 메인보드입니다. 말씀드릴 ASRock Z590 스틸레전드 디앤디컴은 오버클럭 제한이 해제되어 보다 폭넓은 세팅이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25만 원대 가격은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가성비 모델로 언급 드려도 무리가 없으리라 예상됩니다.
주요 사양은 14페이즈 전원부, M.2 SSD 3개, SATA 6개, 무선 와이파이 슬롯, 12V, 5V RGB 헤더 4개 지원으로 시스템 튜닝과 오버클럭 시스템을 구축 예정이시라면 염두에 두셔도 좋으리라 예상됩니다.
패키지
구성-
메인보드, 드라이버 CD, 그래픽카드 지지대 키트, 벨크로 케이블 타이, M.2 사타 나사&스탠드오프, 매뉴얼, SATA 케이블 2개
ASRock Z590 스틸레전드 살펴보기
디자인 컨셉은 밀리터리입니다.
메인보드 PCB를 유심히 살펴보게 되면, 그레이와 블랙 투톤 도트로 밀리터리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ATX 규격 30.5 x 24.4cm)
화이트 계열 히트싱크는 열기가 높을 전원부와 Z590 칩셋, 그리고 NVMe M.2 SSD에 적용되었습니다. (M.2 SSD는 2개의 방열판)
특이사항은 메인보드 제조사가 크게 신경 쓸 부분까진 아니지만,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래픽 카드 PCB의 휨을 방지하는 액세서리이기 때문에 실용적이며, 장착 여부에 따라 카드의 처짐이 줄어들기 때문에 유의미합니다.
통상 메인보드는 어떤 기능들을 뒷받침하는가가 관건이 되기도 하지만, 기본이라 볼 수 있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할 덕목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인텔 Z 시리즈 메인보드들은 CPU와 RAM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력이 얼마만큼 균일하게 처리되는지가 중요합니다.
한편, 메인보드 전원부 페이즈는 높을수록 안정성이 좋아지게 되는데, ASRock Z590 스틸 레전드 디앤디컴에서는 총 14페이즈 전원부로 구성되었고, 이는 10 페이즈 이하 보급형 모델에 비해 안정성을 높이는 기준이 되어 줍니다. (PWM 6+2 Richtek RT3609BE, CPU 12 페이즈, 내장 그래픽 2페이즈)
한편 ASRock Z590 스틸 레전드 디앤디컴은 DDR4-38400 (인텔 11세대 4,800MHz, 인텔 10세대 4,666MHz) 듀얼 채널, 최대 128GB 용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다 보니 저마다 메모리 수율은 천차만별일 테지만, 이전 세대에 비해 허용 클럭이 여유로워졌습니다.
▲ Z590 칩셋
▲ 클릭 시 확대
부가 기능은 12V RGB 헤더 2개, 5V RGB 헤더 2개 그리고 총 6개의 PWM 팬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쿨링팬과 RGB LED 튜닝을 지원하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M.2 NVMe SSD를 총 3개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1번 슬롯은 PCIe 4.0을 지원하고 있어, 1.5배 향상된 5,000MB/s 대 순차 속도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0세대 CPU에선 PCIe 4.0은 비활성화되며, 인텔 11세대 CPU에서만 활성화되는 점 체크 바라겠습니다.
▲ 나하믹 7.1채널 오디오, Realtek ALC897 오디오 코덱 적용
입/ 출력 포트는 구형 플랫폼인 USB 2.0과 P/S 포트부터 USB 3.2의 최신 모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USB 포트 총 6개)
RJ45 유선 랜과 7.1 채널 오디오 포트 그리고 외장 랜을 위한 무선 안테나 홀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조명 효과
I/O 실드에는 스틸레전드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RGB LED가 발광되며, 칩셋부와 사이드에도 조명 효과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조명 효과는 유저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즈락 폴리크롬 SYNC'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컬러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조명뿐 아니라 RAM, A.RGB 쿨링팬의 LED까지 일괄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UEFI BIOS
바이오스는 UEFI 타입입니다.
주요 설정은 시스템 모니터링, CPU/ RAM 설정, 전력 제어, 보안, 부팅 관련 항목들을 다룰 수 있습니다.
▲ 6개의 PWM 팬의 속도 제어
오버클럭 설정은 CPU 배수, 전압, SA/IO 전압, DRAM 전압들을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B 시리즈 메인보드와는 달리, CPU와 RAM 오버클럭을 제약 없이 다룰 수 있습니다.
▲ 메모리 타이밍은 1차~4차까지 지원
CPU 부하 라인 교정(Load-Line Calibration)은 전압의 출렁거림을 줄여 균일한 전류를 인가할 수 있는 기술이며, CPU 전류의 구성이나 강도, 절전 관련 옵션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ASROCK UEFI 바이오스에선 세세한 설정이 가능한 이점이 있고, 다루기 어려운 부분은 자동으로 설정하게 되면 구동상 문제가 없을 값이 입력되기 때문에 사용 편의성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구동 테스트
▲ 인텔 i9-10900K 51배수, DDR4 4400 CL17-19-34 오버클럭 세팅
▲ CPU-Z 벤치마킹 테스트
▲ PCIe 4.0이 적용된 RTX 3070
▲ 3DMARK Fire Strike 그래픽 스코어 34,883점
▲ CINEBENCH 멀티 코어 15,478 pts/ 싱글 코어 1,315 pts
발열 테스트는 AIDA64 Stress FPU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인텔 i9-10900K 51배수 오버클럭 시스템을 10여 분간 100% 로드 해본 결과, 바이오스를 통해 CPU 로드 라인 LEVEL 4 지정 시 +12V 전압강하 0.112V를 나타내었고, +3V에선 칼 전압이 인가되었습니다. (80+ GOLD 등급 파워)
CPU 온도 80도에서 메인보드 온도는 33도, 메인보드 전원부는 55도로 측정되었습니다. 통상 전원부 온도가 60~70도 수준이라면 높은 편으로 볼 수 있는데, 55도대로 구동이 되어 양호한 발열 수준임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살펴본 ASRock Z590 스틸 레전드 디앤디컴은 14페이즈의 양호한 전원부를 통해 CPU와 RAM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인텔 10세대와 11세대를 위한 메인보드로, 보급형 모델과는 달리 히트싱크와 보드 구성에 신경을 쓴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스템 구동시 메인보드 및 전원부 온도가 준수하였고, 그에 따른 장시간 PC 사용에 있어, 별다른 이슈 없이 구동 되리라 예상됩니다. 메인보드 제조사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그래픽 카드 지지대 제공도 긍정적입니다.
그럼, 이와 같은 소감으로 '인텔 11세대 오버클럭 지원 메인보드, 애즈락 (ASRock) Z590 스틸레전드 디앤디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모쪼록 시스템 빌드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