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편리하고 재미있는데 제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샤워를 한 뒤에 전신의 물기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깃털 808 바디풍" 이라는 제품입니다. 날씨가 추웠던 겨울은 몰라도 무더위의 여름날에는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땀 때문에 집에 있으면 자주 샤워를 하게 되죠. 그런 뒤에 엄청나게 쌓여지는 수건도 수건이지만 씻고 난 뒤 물기를 닦는 행위 자체가 귀찮아질 때가 생기는데 "깃털 808 바디풍" 하나만 있으면 온몸 구석구석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집니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 2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전신건조기로 발판을 밟고 올라서면 무게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전원이 On/Off가 되는 간편한 방식이고 냉온풍의 건조역할 이외에 체중계 역할까지 해주는 아이디어 아이템이라 정말 흥미를 가지고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제품 박스에는 특징들이 간략하게 소개되어있는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건조시에 냉풍,온풍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서 추운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으로 몸을 말릴 수 있습니다.
바람세기도 머리 위치까지 강력하기 때문에 발부터 머리까지 말릴 수 있고 버튼 조작도 터치방식이라 발가락만으로도 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제품 언박싱부터 해 보겠습니다. 본체는 비닐에 쌓여진 상태로 두꺼운 스티로폼에 완충 포장되어 있고 구성품으로는 제품설명서와 교체용 먼지망, 용도를 알 수 없는 금속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금속 부품은 설명서 내에도 소개가 되어있지 않아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네요.
제품 사이즈는 가장 긴 가로 부분이 41.5cm 제품 안쪽 세로가 37cm 제품 전체 길이는 53.5cm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전선 길이는 플러그까지 포함한 길이가 181cm로 아주 넉넉합니다. 무게는 제품 사이즈 때문에 정밀하게 측정해 보진 못했지만 약 5kg 정도로 묵직한 편입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고무패드가 4개가 있는데 앞쪽에 있는 2개는 무게감지센서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센서로 체중계역할과 전원 On/Off의 역할도 합니다.
깃털808 바디풍의 상판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불리형 발판이 있어서 물기가 많은 상태에서도 사용을 할 수 있고 10개의 큰 바람구멍과 6개의 작은 바람구명에서 강력한 냉온풍으로 몸에 남아 있는 물기를 말릴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탈부착이 자유로우니까 사용후에 더러워진 발판과 본체바닥은 물수건이나 마른수건으로 닦아주기만 하면되니 관리하기도 간편합니다.
바람이 부는 구멍이 있다는건 흡기를 하는 부분도 있어야겠죠?? 깃털808 바디풍의 흡기구는 바로 우측편 원통에 위치 해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했을 시에 먼지망이 더러워졌을 경우 교체할 수 있는 여분의 망도 있는걸 보면 구성품에 있는 금속스틱은 아마도 분해하는데 사용되는 부품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은 조작부 입니다. 총 4개의 버튼으로 아주 심플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바디건조기를 자동으로 사용할것인지 수동으로 사용할것인지를 선택하는 버튼입니다. 자동의 경우에는 바닥에 있는 무게센서를 통해 올라서기만 하면 작동이 되는 방식이고 수동은 올라선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그 다음은 강한바람/미세한바람으로 풍력을 1단,2단으로 변경할 수 있고 자연풍/온풍의 경우에는 시원한바람,따뜻한 바람을 선택하는 버튼입니다.
모든 조작은 터치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발가락으로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발판 윗부분에는 조그마한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건조를 하는 동시에 체중도 함께 측정할 수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닥에 무게센서가 있으니까 겸사겸사 함께 넣은 기능인것같은데 매일매일 샤워를 한 뒤 체중측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괜찮은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점! 무게센서로 작동이 되는 방식인데 몇 kg부터 인식을 하는지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대충 집안에 있는 무게가 있는 제품들로 측정을 해 봤는데 결론은 5kg이하는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략 6~7kg 이상이 되야만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는데요.
깃털808 바디풍을 리뷰하기 전부터 바랬던 점은 사람 이외에도 반려동물이 올라가도 작동을 할까가 궁금했었거든요. 저희집의 두마리의 강아지 모두 체중이 3kg정도라서 강아지만 올려뒀을 시에 작동은 하지 않았고 만약 활용을 하려면 사람이 같이 올라선 상태에서는 억지로 활용을 할 수 있을듯 하나 자세가 어정쩡하기 때문에 불편할듯하네요.
제품 스펙상으로는 최대 150kg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웬만한 거구,거인이 아닌 이상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기요금 측정기를 통해 각 모드별로 전력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작동을 하지 않은 상태의 대기전력은 1.4W
(온풍) 강한바람시 1246.4W / 미세한바람시 355.2W
(자연풍) 강한바람시 1216.8W / 미세한바람시 298.2W 으로 측정이 되었고
온풍 + 강한바람으로 1분을 사용했을 시의 전기요금은
001~200kwh : 3원
201~400kwh : 9원
401~ kwh : 13원
SUP ~ kwh : 36원
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각 바람별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일단 바람이 분출되는 부분 위주로 측정을 했으나 바람 거리에 따라서는 온도가 내려간다는 점을 감안해서 보시면 됩니다.
온풍으로 약 1분간 작동시킨 뒤 측정한 온도는 약 50℃로 송풍구에 발을 붙이고 있으면 뜨거울 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 꽤 따뜻한 바람이 나와 겨울철 샤워 후 몸을 오돌오돌 떨면서 물기를 닦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자연풍의 경우에는 아주 시원한 바람은 아니지만 송풍구 주변 온도가 35℃로 몸으로 느낄 경우에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물로 샤워한 다음 자연풍을 쐐면 엄청 시원할 것 같아요!
다음은 소음측정입니다. 결론부터 얘기를 하자면 조용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략 진공청소기보다 조금 조용한 정도의 소음이라고 느꼈는데 수치상으로는 33dB의 방 안에서 강한바람시 77dB 미세한바람시 76dB 정도로 딱 1dB 차이 정도 났습니다.
소음이 꽤 크기 때문에 늦은밤이나 새벽에 사용하기에는 바닥에 두고 사용을 하는 제품이니 층간소음 문제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소음문제를 제외하고는 성능부분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수건으로 구석구석 닦을 수 없는 살이 접히는 부분(겨드랑이,사타구니 주변)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골고루 건조를 시켜주는게 좋았습니다. 특히 수건 한장으로 온몸을 닦기에는 절반정도 닦다보면 거의 다 젖어서 남은부분은 축축한 수건으로 닦게 되고 깔끔하게 닦이지 않는데 깃털808 바디풍과 함께 닦으면 수건 한장만으로도 충분히 전신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깃털808 바디풍의 가장 큰 장점은 오직 발로만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자동모드"로 켜둔 상태에서 발판위로 올라가기만 하면 작동이 되니까 허리를 숙이기 힘든 디스크환자나 임산부가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팔을 다쳐서 샤워 후 한팔로 몸을 닦이 힘든 환자도 간편하게 건조를 할 수 있답니다.
또한 발가락 사이사이에도 샤워 후 물기를 잘 닦아주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세균번식이 될 수 있는데 바람을 통해 빈틈없이 전신 구석구석 말릴 수 있으니 풋케어의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준비로 바쁜데 샤워하고 온몸을 닦고 머리를 말리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순하게 깃털808 바디풍 위에 서있는 것 만으로 시간단축을 많이 할 수 있어요.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발판에 올라선 뒤 로션이나 스킨을 바르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려주면 뽀송뽀송한 상태로 변신 끝이라 출근준비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필수품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머리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긴생머리를 말릴 때에도 아주 편리합니다. 단 바람이 머리 하단 부분 위치까지 닿기 때문에 뿌리 부분에는 말려지지 않는데요. 드라이기와 함께 아래위로 말려준다면 아무리 긴 생머리라도 금방 건조시킬 수 있었습니다.
약 일주일 넘게 사용해보면서 샤워 후 꾸준히 사용을 하고 있는데 수건으로만 닦았을 때와 비교하자면 속옷이나 옷을 입을 때 몸이 뽀송뽀송하게 건조가 되니 부드럽게 입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바디로션을 바를 때 끈적임 없이 흡수가 더 잘되는 느낌이라 별점 만점주고 싶을 정도의 성능이였습니다.
처음에는 2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 좀 높진 않은가?? 생각했었는데 값어치는 충분히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따지는 분들에게는 강력추천 해드리고 싶은 깃털808 바디풍 전신건조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