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비빔면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물론 사시사철 인기있는 메뉴중에 하나가 비빔면이지만 특히 여름철에 더욱 더 인기가 높아지는 제품이 바로 비빔면이죠.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시켜드릴 제품은 올해 새로 출시된 배홍동비빔면입니다. 제품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 홍고추, 동치미를 넣어 만든 양념장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배홍동이란 이름을 알면 제품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맛을 내는 배와 매콤한 맛을 내는 홍고추, 새콤하고 시원한맛을 내는 동치미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비빔면입니다.
제품 중량은 137g으로 일반적인 봉지라면 1개와 비슷한 중량입니다. 칼로리 또한 585kcal로 봉지라면 칼로리와 비슷합니다. 대신 국물이 있는 봉지라면의 경우 국물을 일부만 먹을 경우 칼로리나 염분섭취량이 낮아지는 반면 비빔면은 대부분 소스와 면을 모두 먹게 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칼로리와 염분섭취량이 다소 높아지게 됩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 137g 조리법은 기존 타사의 비빔면들과 끓이는 시간을 제외하면 동일합니다. 면을 3분동안 끓인다음 찬물에 충분히 헹구어 낸 다음 숙성 비빔장으로 비빈 다음 참깨 토핑을 뿌려 드시면 됩니다.
제품 1개의 칼로리는 585kcal로 소스(비빔장)와 면을 모두 먹는 비빔면의 특성상 칼로리와 염분섭취량이 다소 높은편입다. 저같은 경우 이정도 양의 비빔면은 2개를 먹기때문에 섭취 칼로리가 다소 높아지는경향이 있습니다. 2개를 먹게 되면 지방이나 포화지방 모두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어가게 됩니다.
면과 비빔장에 들어간 재료 역시 일반적인 라면류/비빔면류 제품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원산지역시 제품가격을 고려하면 다양한 나라의 제품들이 사용될수밖에 없습니다.
제품 1개 기준으로는 나트륨 함량이 1350mg으로 등급상 4등급 정도에 해당합니다. 1개 기준으로는 무난하지만 보통 비빔면은 많이 먹게되는 경향이 있어서 1개 이상 먹는 경우 비빔장을 약간 조절하셔야할거 같습니다.
구성은 비빔면, 홍고추숙성비빔장, 참깨토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 137g의 면 역시 겉으로 보기에 타사의 제품보다 약간 더 굵은 편이지만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 137g 면은 끓는물에 넣고 3분을 끓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해서 그런지 제품 레시피대로 3분을 끓이면 면이 다소 퍼지는 느낌이 듭니다. 밀가루 면중에 제대로 물로 씻어내지 않으면 전분기가 남아 입안의 치아에 살짝 붙는 느낌이 드는경우가 있는데 3분을 끓이면 이런 식감이 약간 나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3분보다는 2분 30초정도 끓이는게 더 맛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을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맛은 홍고추의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매운맛이 좀 특색있었습니다.
첫맛은 탁 치고 들어오면서 초반에는 제법 매운맛인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계속 먹을수록 매운맛에 쉽게 익숙해지면서 면을 다 먹고 나면 매운맛이 급속도로 없어집니다. 전반적인 매운맛의 세기는 강한편이 아니라서 매운것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도 드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배의 단맛이 제법 강해서 그런지 비빔면을 먹는내내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설탕의 단맛과는 달리 나름 깔끔하고 입안이 텁텁해지지 않는 단맛이라 좋았습니다. 동치미의 산미같은 경우 제가 신맛에 다소 민감한편임에도 불구하고 동치미의 맛이 약간 느껴지기는 하지만 대체로 맵고 단맛에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발은 레시피대로 3분 끓일경우 치아에 약간 붙는 질퍽한 식감이 있기때문에 2분 30초정도로 조리하면 면의 식감은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부재료들을 추가해가며 먹어본 경험상 은근히 이 제품이 참깨고명과 잘 어울렸습니다. 포함된 참깨고명외에 추가로 통참깨를 더 넣어 먹으면 풍미가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