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피아 TSD-08L 제습기
물통용량 : 6.5L
사용면적 : 7.5평
일일제습량 : 8L
소음 : <48dB
소비전력 : 최대 300W / 일반 220W
에너지효율등급 : 4등급
무게 : 12kg
크기 : 340 x 570 x 240 mm
벌써 6월, 장마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계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높은 습도는 빨래 건조 시간을 늘리고 곰팡이 생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원활한 습도 관리를 위해서는 제습기는 정말 필수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제품, 템피아 TSD-08L 제습기입니다. 우선, 제품 구성은 템피아 TSD-08L 제습기와 함께 배수 호스, 제품 설명서가 제공되는 모습입니다.
제품 외관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면에는 현재 주변 습도를 알려주는 LED 표시등이 보이는데요. 현재 사진처럼 표시되고 있는 초록 점등의 의미는 현재 습도가 50~70%임을 알려주며, 이외에도 습도가 70% 이상일 때는 빨간 점등으로, 습도가 50% 미만일때는 파란 점등으로 표시가 됩니다.
제습기 상단에는 배출구와 함께 버튼 조작부 (터치식) 및 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버튼은 제품 ON/OFF를 위한 전원 버튼/
일반,연속,강력,의류건조 4가지 모드 설정이 가능한 제습 모드 버튼/
LED 디스플레이가 꺼지는 취침모드 버튼/
송풍과 일반 제습 모드에서 강약풍속을 조절하는 풍량 버튼/
버튼을 잠그는 잠금 버튼/
꺼짐예약, 켜짐 예약을 위한 예약 버튼 (최대 24시간)/
30% ~ 80% 사이 제습 설정을 할 수 있는 제습 설정 버튼/
송풍 버튼 총 8개의 버튼이 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서는 습도, 제습모드, 만수, 물통없음, 제상 등의 상태를 아이콘 그림을 통해 알려줍니다.
본체 측면에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전기용품 표기 사항 등에 대한 스티커들 부착과 손잡이 홈이 있는 모습인데요. 모든 표기 스티커들이 상대적으로 눈에띄지 않는 측면에 위치시킨 덕분에 제품 정면과 후면 미관에서 더욱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후면에는 공기 흡입구, 물통(6.5L 용량)이 보이며, 물통에 물이 얼마나 찼는지 볼 수 있도록 좌측에 수직으로 투명한 물수위 창이 있는 모습입니다.
필터 커버와 물통은 분리형으로 어렵지 않게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고, 물통을 비우기 용이하도록 물통 상단면에 손잡이가 달려 있었습니다.
물통을 뺀 공간 우측 상단에는 흡수된 습기를 배출하는 배수관이 있는데요. 이 배수관에 같이 제공된 배수 호스를 연결해주시면 물통 만수유무와 상관없이 연속배수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단 각 모서리 부분에는 작은 바퀴가 달려있어서 제습기 위치도 누구나 어렵지않게 옮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샤워 후 제습기 없이 습도 측정 결과 (20분 단위)
자 그러면 이제 제습기 성능을 한 번 테스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습기 유무에 따라 샤워실 습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해 보았는데요. 먼저 제습기 없이 샤워 후 화장실 습도 변화를 20분 단위로 살펴보니 샤워 직후에는 86%의 습도를 보여주다가 이후에는 계속 약 65% 내외에서 습도를 계속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화장실 안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는 계속 약 65% 상태의 습도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샤워 후 제습기 강력 제습 모드로 습도 측정 결과 (20분 단위)
다음으로 샤워직후 제습기(강력제습모드)를 켠 상태에서 20분 단위로 화장실 습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입니다. 확실히 제습기 덕분에 아까와는 다르게 20분 이후 습도가 60% 아래로 금방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40분 쯤에는 살짝 감소되는 듯하게 보이다가, 60분 뒤에는 평소 화장실 습도인 54%까지도 내려온 모습입니다. 제습기를 이용한 쪽이 화장실 바닥도 더 빠르게 말랐을 뿐만 아니라, 60분 후 습도 차이도 10% 정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제습기 성능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템피아 TSD-08L의 의류 건조 모드도 사용을 해보았는데요. 의류 소재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3~4시간 정도 켜놓으면 대부분 마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빨래 접힌 부분이 조금 늦게 마르는 편이기 때문에 보다 빠른 건조를 원하신다면, 중간에 반대로 빨래를 한 번 널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화장실 건조와 의류건조 테스트를 약 5시간 정도 했는데 물통 8분의 1 정도가 차오른 모습입니다. 테스트시 주변 습도 환경이 평균적으로 55~65% 정도 범위내에서 진행되었는데, 이정도면 비슷한 환경에서 하루까지는 버틸 수 있는 물통 용량(6.5L)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여름철 장마 시즌이 아니기도 하고 사용 환경이나 사용 방식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차이는 존재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테스트 당시 저희 집 평소 집안 습도는 45~50% 범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소비전력과 소음의 경우, 자주 사용하시는 모드와 기능에 따라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소비전력은 보통 약 230 ~ 250 W(와트), 소음은 약 30 ~ 40 dB (데시벨) 범위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소비 전력이나 소음 모두 타사 제품들 대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제 물통을 비우고 세척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통의 경우, 순한 세제와 함께 물통을 비울 때마다 세척하는 것을, 필터의 경우, 1주일에 1번씩 깨끗한 물로 청소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물통 뚜껑 분리 방법은 설명서에 적혀있지 않지만 물통 손잡이 부분을 홈에 잘 맞추어 빼준 후 앞쪽 홈 부분에 걸리지 않게 살짝 밀며 비스듬히 빼주면 됩니다.
물통 세척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물통 안쪽이 약간 굴곡진 부분도 있고 돌출된 플라스틱 부분도 있다보니 세척시 구석 구석 조금 신경써야할 부분은 있었습니다. 필터 세척의 경우, 세제없이 물로만 세척을 하기 때문에 물통 세척보다는 더 간단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템피아 TSD-08L 제습기를 살펴보았는데요. 일단 제습 성능 자체도 괜찮고, 적당한 물통 용량(6.5L), 간편한 바퀴 이동, 디자인 등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딱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4등급이라는 점 정도였던 것 같네요.
일조량, 온도, 공간 크기 등등의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방 습도 조절이나 의류 건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제습기를 찾으신다면 무난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