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전부터 급증해오던 디지털 콘텐츠 소비량 역시 기존보다 부쩍 늘었습니다. 그만큼 현재의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에 많이 밀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최근 3년간 교육부가 발표해온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장래희망 5위 내에 유튜버나 BJ, 스트리머 등을 포함한 ‘크리에이터’가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창작자들의 영상을 자주 접하고 있고, 그들과 유대를 가지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선망의 대상이자 어엿한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뜻이죠.
크리에이터로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시청자와의 유대가 쌓이면서, 혹은 개인적인 만족감 등으로 인해, 조금 더 좋은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리코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에버미디어 오디오믹서 NEXUS AX310을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인터넷방송 특성상, 하나 또는 두 대의 PC로 다양한 비디오 및 오디오 소스들을 다루게 되는데, NEXUS는 최대 6개 채널로 나누어진 오디오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고, 터치형 컨트롤 패널을 제공해, 방송에 필요한 여러 효과들을 터치 한 번으로 방송 화면에 직접 노출시키거나, 스크린 창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미디어 키트로, AM330 방송용 마이크도 함께 제공되는데, 저와 함께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에버미디어 라이브 스트리머 NEXUS로 출시된 오디오믹서 AX310은, 검은색과 붉은색의 조합으로 패키지가 제작되었습니다. 약 6개의 오디오 트랙을 믹싱할 수 있음을 표기해두었으며, 전면에 5인치 크기의 컨트롤 패널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해당 패키지의 구성품으로는, 오인페 본체와 마그네틱 받침대, 전원 어댑터 및 USB 케이블, 그리고 3.5mm 케이블과 3.5 to 6.3mm 어댑터 및 사용자 가이드로 구성되었습니다.
정격 전압 12V / 1.5A의 어댑터는, 플러그 부분을 교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휴대 시 분리하여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이 좋습니다.
동봉된 USB 케이블은 Type-B to A 형태로, PC나 노트북 등에서 오디오믹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길이는 약 1.8M로, 일반적인 데스크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가 210mm, 세로 145mm, 높이 61mm로, 오디오인터페이스 치고 제법 콤팩트한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스탠드에는 접촉 부분에 마그네틱이 탑재되어, 홈에 맞춰 간단히 결합되는데요. 스탠드와 함께 사용 시, 높이는 91mm로 확장되며, 살짝 각도가 가팔라져, 스크린을 확인하는 게 더 수월해집니다. 하단 쪽에는, 각 모퉁이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사용 시 제품의 밀림을 어느 정도 방지하고 있네요.
해당 제품은, 2개의 출력 단자를 제공하며, 마이크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 등 콘솔기기에서 사용되는 광케이블이나 라인 인풋 등 3개의 물리적 오디오 입력을 지원해 연결 호환성이 높은 편입니다.
동봉된 AM330 마이크 역시, 같은 디자인의 패키지가 적용되었으며, 단일 지향성 그리고, 팝 필터가 내장된 제품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마이크 본체와 XLR 케이블, 그리고 5/8" to 3/8" 어댑터와 교체용 컬러 링을 구성되었는데요. XRL 케이블은 굉장히 두꺼워 내구성이 뛰어나고, 재사용이 가능한 케이블 홀더를 함께 제공해, 깔끔한 선 정리를 돕습니다.
마이크 전체가 금속 소재가 사용되며 무게가 제법 있는 편인데요. AM330은 별도의 탁상용 스탠드 없이, 마운트와 결합된 채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컬러링은 붉은색과 크롬 디자인이 적용된 색상으로 2가지가 제공됩니다. 전원 스위치는, 마이크 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슬라이딩 방식으로 켜거나 끌 수 있게 했네요.
오디오 믹서에 마이크를 연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믹싱 환경 구성을 위해, 전원과 USB 케이블을 방송용 PC에 연결하고, 후면의 XLR 단자에 마이크를 연결하면, 기본적인 방송 준비는 끝입니다. 만약, 2대의 PC를 사용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사용자 중에서, 게임 내 보이스 채팅이 필요한 경우에는 게임용 PC와도 연결이 필요한데요. 이럴 때는, 동봉된 3.5mm 케이블을 사용해, 라인 인풋 단자와 게임 PC의 출력 단자와 연결해 주고, 출력 단자를 헤드폰이나 게임 PC의 라인 인풋과 연결해 주면 됩니다.
전원이 인가되면, 기능 버튼과 볼륨 노브, 하단 테두리에 LED가 들어오며, 컨트롤 패널에 AverMedia 심볼과 워드마크가 표시됩니다.
반면, 마이크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존재하지 않아, 제품의 동작 여부를 마이크를 통해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자체 스탠드가 없어, 별도의 마이크 암이나 거치대가 필요해 아쉽고요. 5/8" to 3/8" 어댑터를 제공해, 시중의 대부분의 제품들과 호환은 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믹싱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합니다. NEXUS 프로그램 하나로, 컨트롤 패널과 오디오믹서 기능, 그리고 LED 효과 및 제품 최신화까지 모두 가능한데요.
우선 컨트롤 패널 부분을 살펴보면, 위젯과 핫키를 배치할 수 있는 제어판과, 기능 버튼 제어판으로 구성되어 있고, 설정 섹션에서 표시된 텍스트와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설정이 완료되었으면 하나의 프로필을 만들어 관리할 수도 있고요.
원하는 핫키를 제어판 위에 드래그 앤 드롭하면, 제품의 스크린에서도 같은 위치에 해당 키가 표시되며, 설정 섹션에서 조금 더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합니다.
볼륨 조절 노브는 약 5단위씩 조정할 수 있으며, 0은 음소거 상태입니다. 특히, 마이크 자체에 따로 음소거 버튼이 없기 때문에, 음소거 핫키는 꼭 배치해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밌는 점은, 제어판의 각 슬라이드 배경이나, 심지어 핫 키의 아이콘까지 원하는 이미지로 지정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나만의 감성으로 NEXUS를 꾸밀 수 있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LED는 컬러와 효과, 속도 및 밝기 등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요.
위젯 및 핫키 목록을 보면, 트위치나 유튜브, OBS 전용 기능들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해당 기능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상에서 각 플랫폼에 로그인해, 권환을 제공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내 우측 상단에 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 계정을 추가할 수 있으며, OBS 같은 경우에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웹소켓을 통해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OBS 웹소켓을 설치해야 합니다. 웹소켓을 통해 연결하면, 장면 전환이나 소스 활성화 등이 가능해지죠.
인터넷 방송 세팅 시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요. 게임, 시스템, 마이크 등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는 오디오 채널을 믹싱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송출 시 사용할 채널은, 믹싱 된 한 채널로 설정해 주셔야 제대로 믹싱 된 오디오가 출력됩니다.
저는 실제로 OBS를 사용해, 방송환경 시연을 진행해봤는데요. 장면 전환과 녹화 시작 등 단순한 스위칭 기능과 함께, 고유 기능인 파일 재생 핫키를 사용해, 우승 상황에서의 BGM 재생 등을 시연해봤습니다.
이번엔 오디오 조절 부분은 살펴볼 텐데요. 볼륨 노브 아이콘을 클릭하면, 오디오 조절 상태로 전환되며, 좌측이 전체 채널의 볼륨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해당 게이지는 1단위로 조정할 수 있어, 노브를 직접 돌리는 것보다 세밀한 조정이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마이크 볼륨 조절 노브를 클릭하면, 에코나 리버브, 컴프레서와 같이 마이크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데요. 상세 섹션 위의 더 보기 버튼을 눌러, 메인 항목 외에도 추가된 부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송출용 PC에서 오디오를 관리하고, 디스코드 등 보이스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크를 사용하려 한다면, 디스코드 내에서 입력 장치를 Chat Mic로 설정해 주셔야 마이크를 통해 수음되는 소리 그대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OBS처럼 Mix된 채널을 마이크로 설정하게 되면, 콘솔이나 다른 기기, 또는 플레이 중인 게임 소리가 함께 레코딩되어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디스코드 사용 시 꼭 한 번씩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에버미디어의 라이브 스트리밍 NEXUS 오디오 믹서와 마이크를 살펴봤습니다. 해당 제품은, 6개의 오디오 채널 관리와 5인치의 터치형 IPS 스크린 적용으로, 인터넷 방송을 조금 더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인데요. 자신이 제공하는 컨텐츠에 맞춰, 주로 사용하는 장면이나 소스 등을 컨트롤 패널에 놓고, 터치 한 번으로 간단하게 불러올 수 있어, 편안하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AM330 방송용 마이크로 수음된 오디오의 품질 역시 뛰어나, 1인 방송 환경에서 사용하기 제격이었는데요. 비록 마이크에 스탠드나 마이크 암이 제공되지 않아, 바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어느 정도 방송 장비가 갖춰진 사용자에게, 편안한 방송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군이었습니다. 간편한 인터넷 방송 환경과 오디오 채널 구성을 위해 오디오 믹서를 살펴보고 있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