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드를 진행하며 코스 전반의 구성과 벙커/해저드와 같은 페널티 구역, 남은 거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크게 GPS 위성을 이용한 시계형 제품과 레이저 측정 방식의 두 가지 타입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하나만 또는 두가지 제품을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GPS 위성 신호를 이용한 거리 측정기는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 타입 또는 디스플레이가 없이 음성으로만 안내되며 모자나 벨트에 착용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작고 가벼운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고 있지만 디스플레이가 없거나, 40mm 내외의 작은 크기로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스 전반의 구성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한 남은 거리의 실시간 표현을 중점 목적으로 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스마트폰과 비슷한 형태의 골프 거리 측정기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제품 사양/구성품 및 디자인 살펴보기

골퍼스 그린뷰 제로텐 모델의 사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시계형 제품의 경우 1인치대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있는 반면, 3.5인치 대형 IPS 디스플레이에 480x800 해상도를 지원하여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과 흡사한 같은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15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4단계 표시 중 18홀 플레이 후 1/4칸이 소모되어 2라운드(36홀) 이상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제품 본체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5핀 케이블,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3.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덕분에 초기 형태의 스마트폰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5핀 커넥터가 위치하며, 좌측면의 두 개 버튼을 이용해 전원 및 기능 제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은 매끈한 하이글로시 마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무게 및 그립감

110x62x12mm의 컴팩트한 크기에 96g의 가벼운 무게로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S20+ 스마트폰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절반정도의 크기로, 골프 라운드 중 바지나 상의 주머니에 넣어두어도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디스플레이 구성 및 메뉴

3.5인치 IPS 패널이 적용된 덕분에 매우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치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다양 국가의 4만여개 골프코스가 내장되어 폭넓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코스를 선택해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상의 스코어를 위한 사전 공략은 물론, 필드에서 제품 동작 시 표기되는 정보와 제어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튜토리얼 모드로 쉽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크게 전체 맵 구성을 살펴볼 수 있는 모드와 남은 거리만 큼직하게 표기해주는 모드로 나뉘어지며, 두 가지 모드 모두 그린의 언듈레이션, 홀 구성, 남은 거리, 스코어와 비거리까지(기능 사용 시) 표기해주어 유용합니다.

남은 거리 표시 단위는 미터와 야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벙커 및 해저드의 초입과 넘기는 거리, 높낮이 차이에 따른 보정거리 반영 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거리 측정 기능, 스코어카드 기능, 그린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드 실전 테스트

골프장에서 플레이 모드를 선택하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GPS 신호를 탐색해 모드가 전환됩니다.

홀 맵 뷰 모드

큼직한 디스플레이에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홀이 인식되어 코스 전체 구성을 표현해줍니다. 홀 정보와 맵 구성, 남은 거리를 현재 위치 기반으로 자동으로 반영하여 표시해주며, 특정 지점을 길게 눌러 해당 위치까지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벙커나 해저드의 경우 초입과 넘기는 거리가 함께 표기되어 공략에 유용합니다. 다만 대형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에 비해 맵의 색상 표현이 다소 단조로운 편입니다.

그린/비거리 측정 기능

그린에 가까이 위치할 경우 코스 끝부분의 모습과 그린의 구성을 함께 보여줍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지원되는 골프장의 경우 스크린 골프장과 같이 색상을 통한 직관적인 확인으로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공략에 유용합니다.

비거리 측정 기능을 이용하면 드라이버 티샷은 물론 다양한 샷의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216m의 비거리가 표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린 위에서는 홀컵과 현재 위치와의 거리를 확인해야 완벽한 퍼팅이 가능하죠. 많은 플레이어들이 발걸음 수로 재는 편인데요, 공/깃대의 모양으로 구성된 아이콘을 발걸음을 재는 것과 동시에 해당 위치에서 터치하면 거리를 표시해주어 거리 공략에 도움이 됩니다.

제품 총평

골퍼스 그린뷰 제로텐 GPS 거리 측정기와 함께 골프 라운드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시계형 거리 측정기의 조작 및 정보 시인성이 극대화된 형태로 쉽고 편하게 코스 전반의 구성과 남은 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컴팩트한 구성으로 부담없이 휴대하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화면과 컬러 구성이 다소 단조롭고, 케이스나 자석 부착 방식이 제공되지 않아 다양한 형태의 휴대와 거치는 어렵지만 골프 라운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좋은 가성비를 가진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