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집안일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빨래와 청소까지는 괜찮은데 설겆이 같은 경우에는 손에 주부습진이 생기더군요. 진짜 주부들 존경해야 합니다.
여하튼 손에 물 안뭍히기 위해서는 결국 식기 세척기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보통 놓을 자리도 없고 잘 씻기지도 않은 거 같아서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할 무설치형 식기세척기 미니쿡 TDW-500은 여러가지 면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번 같이 하나하나 볼께요.
먼저 이렇게 설치를 하지 않고 그냥 제품을 주방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이전에 이사올 때 설치형을 하려다가 비용이 너무 비싸고 위치가 안나와서 포기했는데요 이제야 한번 써보게 되는군요.
실제 사이즈는 413mm x 440mm x 495mm 입니다. 특히 높이를 잘 보고 구매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대략 50cm 이상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 확인하시면 됩니다. 가로 세로는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면에 보시면 기능들이 있는데요 예약, 보관, 잠금, 기능, 시작 그리고 전원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용 법은 전원을 누른 후에 식기들을 넣고 기능을 맞춘 후에 시작을 눌러주면 되요. 실제 사용해 보면 세척과 건조가 한번에 되며, 멸균 및 보관까지 되기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따 보여드리겠지만 뽀송뽀송하게 잘 말려져서 나온답니다.
보통 한 번의 설겆이 할 때 쓰는 물의 양이 70L라고 하는데요 무설치형 식기세척기 미니쿡 TDW-500은 5.5L의 물만 사용하기에 연간 43,000L의 물을 절약한다고 하니 물 절약에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능을 살펴보면 총 5가지의 스마트 워싱 모드가 있는데요 사진 순서대로 일반 세척, 강력 세척, 쾌속 세척, 과일 세척 그리고 젖병세척이 있습니다.
위의 숫자는 시간인데요 예를들어 일반 세척은 1시간동안 구동이 되며, 차후 말리는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가 되더군요. 신기한건 과일 세척도 있는데요 요즘 과일 깨끗하게 세척해서 먹는 세대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모드도 있었습니다.
제품을 받으면 조립을 해야하는데요 복잡하지 않습니다. 뒷면에 보시면 전원선은 원래 연결이 되어있으며 2개만 추가로 연결하면 되는데요 아래 통에서 식기세척기 본체로 물이 들어가는곳을 연결해 주고 배수관을 연결하면 됩니다. 그냥 이게 조립은 끝이니 간단하죠.
식기세척기 안쪽을 열어보면 이렇게 접시 놓는곳이 있습니다. 3인 식기 세척기라고 소개를 할 만큼 접시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은 제조사의 소개 사진인데요
머그컵 4개와 밥그릇 4개, 국그릇과 접시 8개와 숟가락, 젓가락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딱 3~4인용이라고 볼 수 있네요.
내부를 보면 위에 이렇게 라이트와 상단의 세척팬이 있고 으래에는 배수로와 아래 고압 세척을 위한 팬이 있습니다. 참고로 더블 사이드 토네이도 팬이라고 위 아래에서 돌아가는 70도의 물줄기 팬이 깨끗한 세척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2L의 계량컵도 들어있습니다. 위에서 한 번의 설겆이에 5.5L의 물이 들어간다고 했으니 이 계량컵으로 아래 사진의 워터 탱크에 물을 2~3번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아래 워터 탱크는 사진과 같이 살짝 입수 부위를 뽑아서 물을 넣으면 되는데요.
안쪽을 잘 보시면 뾰족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왜 있는지 실제 사용을 해보니 물이 튀지 않게 해주더라고요. 이런 세심한 부분 좋습니다.
실제로 한번 그릇을 넣어 봤습니다. 위의 사진은 차곡차곡 쌓아서 넣을 경우인데요 2인 가족 기준으로 밥그릇 2개, 국그릇 2개 그리고 접시 4개와 숟가락 & 젓가락을 넣어봤습니다. 대충 넣어도 다 들어가며 공간이 남으니 3인 가족용으로는 충분히 사용할 만 합니다.
실제 테스트를 해 봐야겠죠? 테스트 시간은 저녁이며, 낮에 비빔면을 먹고 일부러 공기 중에 말렸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또 먹고 같이 한번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참고로 낮에 먹은 비빔면은 고추장 부분이 딱딱하게 굳어있더군요.
그럼 실제 어떻게 구동을 하는지 영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1시간 정도 눌러놓고 기다리면 설겆이가 완료 됩니다. 세척 결과를 볼까요?
깔끔하게 잘 세척이 되었네요. 저는 식기 세척기를 사용 안해봤기에 이정도면 진짜 사용해 볼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사용하면서 오류가 뜬 경우가 한번 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렇게 잘 돌아가다가 갑자기 소리가 나면서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숫자 왼쪽위에 수도꼭지 표시가 보이시나요? 물이 모자라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건 제가 설명서를 안보고 그냥 계량컵 1번만 넣고 (2L) 돌렸더니 이렇게 물이 부족하다고 바로 뜨더군요. 자동 수위 감지 센서가 있기에 오류가 나면 바로 보충하면 됩니다. 실제로 4L를 더 넣고 식기세척기를 돌렸더니 오류 없이 잘 되더군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소음이 좀 심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안에 물줄기가 돌아가고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물 안묻히고 설겆이 하는 시간을 아껴서 내 할일을 할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저도 주부 습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를 해 보면서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