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시켜드릴 제품은 간편식 탕 제품인 오뚜기 나주식 쇠고기 곰탕 500g 입니다.
생각해보니 설렁탕이나 갈비탕은 식당에서 먹거나 인스턴트 제품들을 먹어봤지만 정작 곰탕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거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꽤 대중적인 탕이지만 우연의 일치인지 아직 먹어보지 못한 상태라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곰탕은 사골이 아닌 쇠고기를 사용한 국물이라 깔끔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지역은 역시 나주여서 그런지 나주식 곰탕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뚜기 나주식 쇠고기 곰탕 제품에는 쇠고기 소볼살 9%와 양지 7%를 사용합니다.
국물맛을 내기위한 양지 국물 농축액 3%를 사용하며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500g 기준 2인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떠먹는 방식이라면 2인분이 가능할거 같지만 실제로 밥을 말아먹는 방식이라면 2인이라기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입니다.
간편식이라 냄비조리 및 전자레인지 조리 모두 가능합니다.
유통기한은 대략 1년이상 되는거 같습니다. 레토르트 방식의 멸균 제품이라 유통기한이 좀 더 길거 같았는데 예상보다 약간 짧은거 같습니다.
곰탕은 역시 양지살을 우려낸 국물을 사용해 깔끔하고 맑은 국물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편으로 썬 양지와 볼살을 넣어 식감을 더한 제품입니다.
역시 그냥 제품 그대로 먹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더 맛있게 먹으려면 약간의 양념과 채소를 추가해야할거 같습니다. 푸짐하게 먹기에는 좀 번거로운 느낌이 들고 깔끔하게 또는 개운하게 정도는 가능해보입니다.
소볼살은 호주산을 양지는 뉴질랜드산을 사용합니다. 양지추출액은 국산을 사용합니다.
원재료 원산지는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국물로 우려낸 육수이지만 편육이 들어가서 그런지 칼로리가 살짝 높아졌습니다. 500g 한봉지 기준으로 140kcal이며 간을 맞추기 위해 나트륨 함량이 약간 높아졌습니다. 한봉지 기준으로 1030mg으로 두명이 나눠 먹는다면 적당한 수준입니다. 편육이 들어가서 단백질 함량도 19g으로 높은편입니다.
역시 곰탕답게 국물이 맑은편입니다. 언젠가 TV에서 봤던 나주식 곰탕 국물은 거의 맹물처럼 아주 맑은 국물이었는데 이 제품은 그정도는 아니고 살짝 뽀얀 고기국물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설렁탕보다는 확실히 맑은편입니다.
편육은 숫가락으로 들어보니 사진에서 보는 정도의 양입니다.
갯수로 세어보니 2cmX7~10cm 정도 되는 편육 4개정도가 들어 있습니다.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맛을 보니 나트륨이 조금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싱겁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순한맛이었습니다.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면 간이 심심한 갈비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탕에 들어간 편육은 상당히 연해서 씹지 않아도 그냥 부서질 정도여서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도 쉽게 드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가격을 고려해서 이런 인스턴트 찌개/국/탕 제품에서는 어려울 수 있지만 가격을 좀 더 높이는 대신 건더기를 2~3배 정도 더 많이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조리해서 드시기 전에 파를 추가하고 후추를 넣어 드시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간단하지만 효과가 상당히 좋은 궁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