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ASUS의 TUF Gaming F17은, 17.3인치 크기의 게이밍 노트북으로,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RTX30시리즈의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고성능의 제품입니다. ASUS의 게이밍 라인업 중 하나인 터프 게이밍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ROG 라인업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모델을 많이 선보이고 있죠.
그중에서도
ASUS TUF Gaming F17 (FX706HM-HX032)(현재 최저가
1,499,000원)은, 인텔® 코어™ i7-11800H와 RTX3060 외장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어, 내장 그래픽을 활용한 업무나 인터넷 강의 및 영상 시청, 그리고 다중 코어 및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게임과 편집 작업 등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144Hz에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를 지원하는 IPS 타입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높은 주사율의 게임에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전체적인 크기는, 가로 399mm, 세로 269mm의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알루미늄으로 아노다이징 처리된 상판에는 세련된 이클립스 그레이 컬러가 적용되었습니다.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낙하 및 진동, 극한의 환경에서의 밀리터리 등급 MIL-STD-810H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ASUS TUF 라인업만의 투박함과 견고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속에서도 직선과 곡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크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주변 광원에 따라 컬러감도 조금씩 달라지는 게 매력적이네요. 다만, 크기와 사용된 소재로 인해, 무게는 약 2.6Kg으로, 충전 어댑터까지 합치면, 대략 3Kg 정도로 측정되는데요. 17인치 게이밍노트북 치고는 적당한 편이지만, 휴대용 제품으로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최근에는, TUF Gaming 라인업으로 게이밍 기어들이 계속해서 출시되면서, ROG 만큼 매니아 층을 넓혀나가고 있는데요. 구성품으로, 멋스러운 라인업 스티커를 제공하면서,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상판에, 독특한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HD 웹캠과 듀얼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화상회의나 온라인 수업 참여에 유리합니다. 렌즈 커버가 없어서 아쉽지만, 화면 캡처 기능 활성화 시, 화이트 색상의 LED 인디케이터가 점등되기 때문에, 실수로 프라이버시가 공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타입 패널로, 최대 250nit의 밝기를 제공하며, 안티글레어 처리되어 있습니다. 베젤은 약 6~7mm 수준의 나노 베젤이 적용되었는데요. 동일 크기 제품 대비 대화면과 얇은 베젤 적용으로,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 중, 상당히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다만, 최대 밝기가 조금 아쉽다 보니,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실외 환경보다는, 실내에서 사용을 추천합니다.
하판에는 짙은 컬러가 사용되었으며, 대비를 이루는 헤어라인을 넣어, 구분감을 주었는데요. 탑재된 키보드는, 데스크탑 스타일의 풀 키 배열 키보드로, 오버 스트로크 기술을 더해, 각 키의 스트로크 위치를 높여, 조금 더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합니다. ASUS AURA SYNC를 지원하며, WASD는 키 캡을 달리해, 시각적인 구분감을 제공하고 있네요.
입/출력 포트는 좌측에 몰려있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우측에는, 입력장치의 USB 리시버나 잦은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USB 이동식 메모리를 연결해 사용하기 좋고, 좌측에는 상대적으로 오랜 연결이 필요한 전원 단자나 썬더볼트 및 오디오 콤보 등의 외부 장치를 위한 단자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Type-C 단자를 통해, 더욱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USB 버전과 DP 및 PCI-E 규격, 그리고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RTX3060 그래픽카드 탑재로, 상당히 발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칩셋의 발열을 4개의 히트파이프와 3개의 히트싱크로 빠르게 전달하고, 하단과 후면에 거대한 허니콤 통풍구가 구비되어, 발열을 빠르게 해소합니다.
인텔® 코어™ i7-11800H의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죠. 해당 CPU는 기본 클럭 2.3GHz, 최대 부스트 클럭은 4.6GHz로 동작하며, TDP는 45W 수준으로 설계된 옥타코어의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입니다.
씨네벤치 프로그램을 사용해, 싱글코어와 멀티 코어 사용 시의 성능을 측정해 봤는데요. CINEBENCH R20에서는 싱글 코어 576 cb, 멀티 코어 4,790 cb를 기록했으며, R23에서는 각각 1,495 pts와 12,230 pts를 기록해, 강력한 멀티 코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Wi-Fi 6와 블루투스 5.0 등 최신 무선 기술과 NVMe SSD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노트북으로, 고품질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시스템의 전반적인 활용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PC MARK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성능을 측정해 봤습니다. 에센셜 9,770점, 총점 6,627점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탑재된 인텔® 코어™ i7-11800H의 경우, 8코어 16스레드 기반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최대 4.6GHz의 맥스 터보 부스트의 오버클럭킹 성능을 제공해, 강력한 작업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래픽 편집 작업이 필요하다면, 램 메모리를 8기가 추가해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이번엔 RTX3060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살펴봤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경우 그래픽 스코어는 20,087점, 타임 스파이에서는 7,660점을 기록했습니다. 동스펙 제품 대비, 성능이 비교적 높게 측정되었는데, 아무래도 클럭 유지율이 높아, 강력한 성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특히, 디스플레이 역시,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가변주사율 기술인 어댑티브 싱크를 지원해,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FPS나 레이싱 등의 게임에서 테어링 없이 보다 부드러운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시, 온도가 6~80도까지 측정되지만, 발열이 빠르게 전달되어 해소되기 때문에, 실제 노트북의 온도는 그렇게 높지 않아, 키보드 사용 시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내장 그래픽 역시, 영상 가속 기능과 AV1 코덱 재생을 지원하면서, 8K로 제작된 유튜브 영상 역시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에서는 전력 소모를 절약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DTS: X Ultra를 지원하는 사운드, 쾌적한 사용 환경 등, 컨텐츠를 즐기고 제작하는 부분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답게, 우수한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에는, 대용량의 90Wh 배터리가 결합되어, 게이밍 노트북임에도 러닝 타임이 우수한데요. 배터리 소비 모드를 최고 성능, 전력 모드는 퍼포먼스에 쿨링팬 역시 터보 상태로 적용한 뒤, 화면 밝기 100에서 유튜브 4K 영상 시청했을 때, 약 4시간 시청이 가능하면서, 저전력 기반의 노트북 못지않은 준수한 배터리 성능을 보입니다. 충전에는 90분이 소요되었으며, 에너지 소비 효율이 참 좋은 편이지만, 전용 어댑터가 필요한 점은 아쉽습니다.
ASUS TUF F17은 전용 소프트웨어인 MyASUS를 지원합니다. 제품의 전반적인 관리와 고객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제품의 진단이 가능하며, 개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전체적인 컨디션 관리를 프로그램 하나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제작되어, 장치 관련 모니터링 기능들과, 최신화 및 세부 설정 등이 가능한 Armoury Crate는, 노트북의 경우에 전력 관리 관련 항목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제품의 사후 관리는 MyASUS를 통해, 설정은 Armoury Crate에서 보다 다양한 기능들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키보드의 RGB LED 효과 역시, 해당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AURA SYNC를 지원하는 게이밍 기어를 연결하게 되면, 동기화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다양한 활용도를 가진 ASUS 노트북, TUF Gaming F17을 살펴봤습니다. 이전 세대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과, 터프한 외형이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강력한 그래픽 성능과 고주사율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통한 최대 8K의 고해상도 출력도 가능해지면서, 보다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묵직한 어댑터와 무게는 휴대성이 장점인 제품군을 감안하면 아쉬움으로 남지만, 작업 환경이 거의 고정적이지만 이동성이 필요하고, 또, 고성능을 우선시하고 계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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