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드를 진행하며 남은 거리를 정확히 확인하면 최적의 클럽의 선택과 자신감 있는 샷을 통해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파3홀은 물론 파4 이상 홀에서도 세컨샷 이후부터 그린 주변의 어프로치까지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제품 사양/구성품 및 디자인 살펴보기
오늘 살펴볼 제품은 파인디지털에서 출시된 파인캐디 UPL1000(현재 최저가 359,000원)모델입니다. 파인디지털에서는 다양한 레이저 측정기부터 시계형 GPS 제품까지 출시되고 있죠.
구분 |
세부 정보 |
측정 범위 |
3~1,000m |
측정 방식 |
레이저/Class1 |
측정 속도 |
일반 : 0.1초대/핀 파인더 : 0.3초대 |
배율 |
6배 |
오차범위 |
±1m+Dx0.2% |
거리 표시 단위 |
미터/야드 |
고저차 보정(슬로프) |
지원 |
대회 모드(슬로프 OFF) |
지원 |
졸트(진동) |
지원 |
조작 인터페이스 |
버튼식 |
방수 |
생활방수 |
전원 방식 |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식/730mAh |
충전 포트 |
USB TYPE-C |
배터리 작동 시간 |
8,000회 |
크기 |
108.8 x 37.6 x 67.8mm |
무게 |
171g |
케이스 타입 |
하드케이스, 지퍼/자석 고정식 |
제품 가격(다나와 최저가 기준) |
제품 사양을 살펴보면 최소 3m에서 최대 1,000m의 거리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6배율 렌즈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제품 사양에 측정 속도를 표기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일반 측정은 0.1초, 핀 파인더(핀 시커) 모드는 0.3초로 매우 빠른 속도입니다. 파인더 내부 표시도 일반적인 흑백 타입이 아닌 그린, 레드의 2컬러 OLED로 구성되어 선명한 시인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와 휴대용 하드 케이스, 청소 관리를 위한 클리너, 비너와 USB TYPE-C 케이블,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드 타입의 케이스는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슬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지퍼 + 상단 자석 고정방식으로 구성되어 지퍼 + 고무끈 형태로 되어있는 제품들에 비해 편리하게 여닫고 수납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벨트나 비너를 이용해 고정하기 위한 홀이 위치합니다.
블랙과 실버의 조합이 상당히 깔끔하며, 높이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낮은 편으로 슬림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전체가 가죽 텍스쳐의 마감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은 물론 그립감도 매우 좋습니다. 상단에는 전원 및 측정 버튼, 모드 전환 버튼이 위치하며, 앞쪽에는 슬로프 모드 동작을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슬로프 기능을 끄면 공식 대회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죠.
앞쪽에는 대물렌즈와 레이저 송수신부가 구성되어있으며, 대물렌즈에는 빨간색 링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후면 접안렌즈는 좌/우로 돌려 시도 보정이 가능하며, 하단의 커버를 열면 충전을 위한 USB TYPE-C 포트가 위치합니다.
73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있으며, 3시간의 완전 충전으로 8,000회의 측정이 가능합니다. 급하게 구하기 어려운 CR2 배터리 타입에 비해 보조배터리나 스마트폰 충전기를 통해 쉽게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해 더욱 유용하죠. 보통 18홀 한 라운드에서 많이 사용하더라도 100번 이내이기에, 80번 이상의 라운드를 커버할 수 있는 좋은 효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크기 및 무게 비교
전세계 많은 골퍼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브랜드, 부쉬넬의 TOUR V4 슬로프 에디션과 크기와 무게를 비교해봅니다. 길이는 파인캐디 UPL1000 모델이 약간 길고, 높이는 낮습니다. 덕분에 손이 작은 유저도 좋은 그립감을 느낄 수 있으며, 외부 전체 부분이 가죽 텍스쳐가 적용된 부분 또한 그립감에 큰 향상을 더해줍니다. 무게는 3g 정도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디자인은 유저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지만, 휴대성과 그립감은 파인캐디 UPL1000 모델이 더욱 뛰어납니다.
| 내부 인터페이스
파인더 내부의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흑백 단색의 디스플레이와 달리 그린/레드의 2가지 컬러로 표현되는 OLED로 매우 뛰어난 시인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슬로프 모드 동작 시 고저차와 직선/보정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 버튼을 길게 눌러 동작시키는 비주얼 핀 측정 시 초록색 깃발 모양과 중앙 원이 추가로 화면에 출력됩니다. 비주얼 핀 측정 기능은 깃대 뒷쪽에 나무나 다양한 사물이 많아 핀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한 사물을 측정하는 기능입니다.
| 필드 실전 테스트
파인디지털 파인캐디 UPL1000 모델과 함께 필드 라운드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파3 홀의 티샷은 물론, 파4 및 파5의 세컨샷 이후의 거리에는 정확한 공략을 위해 항상 레이저 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고저차가 상당히 있는 한국 골프장의 특성상 고저차를 감안해 거리를 보정해주는 '슬로프' 기능이 필수입니다.
| 착용감/그립감
케이스를 벨트에 착용하거나 비너를 이용해 캐디백이나 카트 등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세로로 구성된 케이스로 가로 형태에 비해 뒷주머니 사용 및 카트 탑승 시 약간 불편하지만, 다른 세로형 케이스에 비해서는 슬림한 편이라 부담스러움은 덜한편입니다. 기본 지퍼 방식의 고정은 물론 상단 부분에 탑재된 자석방식을 통해 고무줄을 걸고 푸는 방식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빠르게 넣고 뺄 수 있습니다.
높이가 낮고 외부 전체가 가죽 텍스쳐로 구성되어 손에 착 붙는 매우 뛰어난 그립감을 느낄 수 있으며, 손이 작은 플레이어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 측정 속도 테스트 및 비교
같은 측정 환경에서 파인캐디 UPL1000 모델과 부쉬넬 TOUR V4 모델의 측정 속도를 비교해보았습니다. 20만원대 이하의 보급형 제품들은 측정에 실패하거나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인데요, 파인캐디 UPL1000 모델은 스펙상 표기된 0.1초의 측정 속도에 걸맞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부쉬넬 TOUR V4 모델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최상위급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파인더 내부로 보여지는 각 정보들은 흑백에 작게 표기되는 부쉬넬에 비해 큼직하고 밝은 두 가지 컬러의 OLED로 출력되는 파인캐디 제품이 훨씬 뛰어난 시인성을 보여줍니다.
속도 뿐만 아니라 정확도 또한 우수합니다. 부쉬넬 TOUR V4 모델과 같은 장소에서 측정할 경우 차이 없는 거리를 보여주었으며, 파3홀 티샷 전 측정 후 최적의 클럽 선택과 편안한 스윙으로 완벽한 버디찬스도 만들며 안정적인 아이언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 진행했습니다.
| 제품 총평
파인디지털 파인캐디 UPL1000 골프 거리 측정기의 디자인, 기능, 필드 비교 사용 후기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깔끔한 디자인, 좋은 그립감, 2컬러 OLED 파인더의 정보 시인성은 물론 고가의 제품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는 측정 성능으로 모든 골퍼가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리뷰를 마칩니다.
[장/단점 및 한줄평]
장점 : 고급스러운 디자인, 컴팩트한 휴대성과 좋은 그립감, 파인더 시인성, 빠르고 정확한 측정 성능, 배터리 충전 방식의 편의/효율성
단점 : 부쉬넬, 니콘 등 경쟁 제품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애매한 가격대
한줄평 : 상위급 성능과 디자인에 국내 브랜드를 선호하는 골퍼, 손이 작은 골퍼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