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207 토르 뉴 아스가르드 공격(Attack on New Asgard)'(현재 최저가 25,670원)입니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관련 제품으로 총 브릭수 159개, 미니피규어 3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29,900원이에요.

그리 큰 규모가 아니라 조립보다는 미니피규어 수집용에 더 가까운 제품 같습니다.

미니피규어는 마이티 토르, 토르, 고르로 구성돼 있습니다.

박스도 아담하고 그리 큰 기대가 되는 제품은 아니었지만 주요 인물이 다 들어 있어서 미피 구성은 마음에 드네요.

박스 뒷면에는 간단히 다른 연출샷 하나만 들어가 있어요.

저 괴물이 영화에 나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데 워낙 간단해서 관절이 움직이는 것 외에는 기믹도 없네요.

내용물은 인스, 스티커, 1~2번까지 봉지 2개가 들어 있어요.

1번 봉지 시작과 함께 토르와 마이티 토르가 나왔습니다.

둘 다 의상 프린팅이 굉장히 섬세합니다.

마이티 토르는 헬멧에 문양까지 아주 마음에 드네요.

둘 다 투페이스에 뒷모습 프린팅도 훌륭합니다.

벌크에서 못 채워주는 재미를 미피의 퀄리티도 커버한 것 같아요.

그리고 괴물의 하단 부분을 만들어주면 1번 봉지는 간단히 끝이에요.

살짝 돌려보면 이것저것 삐죽삐죽 나온 부분이 많아 징그러운 형태가 잘 표현됐습니다.

2번 봉지에서는 고르가 나왔습니다.

영화에서의 어두운 이미지와 다르게 너무 밝게 웃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 피규어는 영화의 분위기와 너무 달라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뒷모습 프린팅은 괜찮네요.

뒤통수나 등짝 프린팅이 나쁘지 않아요.

이제 괴물을 완성해주기만 하면 조립은 끝입니다.

뭔가 어설프지 않나요?

제가 느끼기엔 괴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좀 이상하게 생긴 인형의 느낌이 강합니다ㅎㅎ

살짝 돌려보면 하단 촉수가 좀 더 잘 보이죠.

허리가 길어서 그런지 어디서 봐도 좀 어색하네요.

뒷 부분에는 이렇다 할 마감이 없습니다.

확실히 브릭이 적은 제품이라 조립의 재미는 기대하기 힘드네요.

모두 모여서 완성샷입니다.

이 제품은 그냥 영화의 주요 인물을 모아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추천드립니다.

레고가 워낙 비싸다보니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괜찮은 구성의 미피들 만으로도 어느정도 구매 가치는 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성인이나 청소년이 조립하기엔 많이 심심한 제품입니다.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재밌는 조립 과정은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블 영화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 레고 미니피규어를 수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럼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207 토르 뉴 아스가르드 공격(Attack on New Asgard)'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