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의 이어폰들이 나온지도 벌써 몇년째인지도 모를정도로 어느세 QCY의 모델들이 정말 셀수도 없이 많아졌다. 하지만 수년간 가성비 이어폰의 최고봉 자리를 이어온 QCY의 이어폰들은 각각 가성비의 자리를 독차지 하고 있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QCY의 제품을 가장 많이 리뷰해왔다고 자부하는 만큼, 이제는 대단할게 없다 생각해서 한동한 리뷰를 하지 않았지만, QCY T13 ANC은 어김없이 다시 갓성비 이어폰 대란을 일으킨만큼 직접 사용해보고 리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새로운 가성비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어폰인 QCY T13 ANC을 사용해 보았다.

한동안 쭉 번호만 올려가며 의미없는 제품 발매를 하던 QCY도 아는듯. 이번에는 패키지 조차 새롭게 변경이 되었다. 기존의 검은색 상자에 제품만 깔끔하게 있는 패키지에 비해서 많이 정신없고 복잡해 졌지만, 이런저런 기능들을 줄줄히 써 놓은 만큼, 새로 넣은 기능에 자신이 있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우선 QCY T13 ANC(현재 최저가 20,990원)의 스펙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작성해놓은 스펙표를 보면 "어라?" 하실 분들이 있을것이다. 아니, 그전에 이 리뷰를 보기 시작하면서 부터 "QCY T13은 발매한지 오래된 제품인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기존에 QCY T13이라는 넘버링을 가지고 나온 제품이 있기 때문에 혼동이 있을까 해서, QCY T13과 ANC제품의 비교표를 넣어 보았다. 보는것처럼 이번 리뷰하는 QCY T13 ANC 제품은 넘버링은 같지만 기존에 지원하지 않았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과 블루투스 버전이 5.3으로 올라간게 특징이다. 액티브노이즈캔슬링도 추가되었지만 같은 배터리 양에 사용시간이 줄어들지 않은점 또한 장점인듯.

QCY T13 ANC 개봉

역시 QCY의 제품을 개봉할때 마다 느끼지만, 이가격에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가 의문이다..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보이는 포장상태와 퀄리티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 정도로 꼼꼼하고 잘 포장이 되어있다.. "포장이 뭐 대수냐" 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정도 제품을 이렇게 포장하는 것 자체가 실제론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QCY T13 ANC는 각 유닛을 따로 포장해서 동봉했음은 물론, 크레들, 케이블까지 별도 포장을 해서 거치해 놓은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아마 QCY의 이어폰 제품을 구매해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놀랠 순서인 구성품 이다. 구성품으로는 사용설명서, 추가 이어팁 3쌍, 충전용 USB케이블, 이어폰 충전을 위한 크레들이 포함되어있다. 이정도 구성조차도 놀라운 수준.. 아마 이어폰좀 구매해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지 않을까 싶다.

충전독을 보던 중 뭔가 익숙한데..? 라는 느낌이 들어 집에있는 갤럭시 버즈 프로를 꺼내 보니 거의 비슷한 모양세.. 사이즈는 조금더 크고 조금더 둥글둥글 하지만 멀리서보면 햇갈리지 않을까 싶을정도의 모습이다.

충전독 이야기가 나온김에 충전독을 살펴보았다. 정말 크기만 크지 버즈프로의 디자인과 비슷하게 생겼다는걸 알 수가 있다. 뒷면에 깔끔하게 처리된 힌지는 물론, 앞면에 충전표기 LED까지.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충전포트가 충전독의 왼쪽에 자리 해 있다는 점. 그것도 왼쪽 살짝 뒷부분에 있어서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 이외에는 마감이나 만듬세는 손색없이 잘 만들어져 있다.

충전독을 열면 T13 ANC를 거치&충전할 수 있는 부분과 함께 L, R표기, 그리고 가운데 알 수 없는 버튼이 하나 자리해 있다. (버튼은 나중에 알고보니 원터치 리셋 버튼이라고..)조금 특이한 점 이라면 충전 접합부가 기존에는 이어폰 유닛의 헤드부분에 많이 있었다면, 이번 QCY T13 ANC는 헤드부분이 아니라 꼬리부분에 있다. 하지만 자석으로 착하고 본인의 자리에 잘 찾아가는 모습은 그데로.

QCY T13 ANC 직접 사용해보니..

충전독을 열면 T13 ANC를 거치&충전할 수 있는 부분과 함께 L, R표기, 그리고 가운데 알 수 없는 버튼이 하나 자리해 있다. (버튼은 나중에 알고보니 원터치 리셋 버튼이라고..)조금 특이한 점 이라면 충전 접합부가 기존에는 이어폰 유닛의 헤드부분에 많이 있었다면, 이번 QCY T13 ANC는 헤드부분이 아니라 꼬리부분에 있다. 하지만 자석으로 착하고 본인의 자리에 잘 찾아가는 모습은 그데로.

기본적으로 요즘 어느정도 이름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가지고 있는 EQ모드, 커스텀 EQ등의 기능은 고루 잘 갖추어져 있다. 거기에 이 제품에 가장 중요한 기능인 ANC모드도 컨트롤 할 수 가 있다. 비교대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어쩌다보니 비교대상이 된 버즈 프로와 마찬가지로 ANC ON, Transparent, ANC OFF로 조절을 할 수 가 있게 되어있다.

음질보다 먼저 액티브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해본 후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기존에도 ANC기능때문에 버즈프로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가 자연스러운 ANC기능 때문 이였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가격이 1/10도 안되는 QCY T13 ANC제품의 액티브노이즈 캔슬링이 훨신더 자연스러웠다. ANC ON때의 그 먹먹함은 없고, 그냥 소리를 차단해주는 느낌이랄까..? Transparent모드에서는 외부소리를 들려주긴 하지만 어느정도 절제된 소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ANC기능이 이정도라면 갑작스럽게 음질도 기대가 되는 수순..

추가로 앱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 게이밍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양쪽 유닛의 터치를 세가지로 구분해서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설정할 수가 있게 되어있다. 그보다 신기한점은 이어폰의 연결이 끈긴 시점을 기반으로 이어폰의 위치도 찾을 수 있다는 점. 블루투스 이어폰을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들에겐 나름대로 유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게다가 블루투스 5.3으로 연결되는 게이밍 모드는 최소한의 딜레이로 나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좋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음질 테스트. 캬.. 게속 얘기하기 뭐하지만 이 가격에 이런 음질이라니.. 정말 이제는 웬만한 고가의 이어폰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한 음질까지 갖추게 된 것 같다. 아무래도 고가의 이어폰보다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이 깡패가 아닌가 싶을정도. 전반적으로 전작에 비해서 풍부해진 음질이 확실히 귀를 즐겁게 해주는게 즐거울 정도였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 총평

항상 가성비에 놀라는 브랜드인 QCY이지만, 이번 T13 ANC제품은 더더욱 사용자를 놀라게 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물론, 10만원대 블루투스 이어폰에 버금가는 음질또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원하는데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기능은 물론, 빠른 레이턴시를 위한 게이밍 모드까지. 이로서 고성능 블루투스 이어폰들만의 선택지인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이어폰들 중에서도 가성비 제품이 하나 생겨 선택지가 늘어난 점은 우리같은 구매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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