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와 냉동식품 소비가 늘었습니다. 부담스러운 가격과 혼자 먹기 애매한 배달 음식보다 간편하게 조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냉동피자를 자주 이용합니다. 집에 있는 전자레인지와 에어플라이어로 직접 조리해서 맛보면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입니다. 오히려 배달되는 시간 때문에 집에서 먹는 냉동피자가 빠르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다양한 피자 메뉴 중에서 콤비네이션 피자는 미국식 피자의 기본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먹기 좋은 피자입니다. 식품회사의 대표주자인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와 CJ제일제당에서 나온 고메 클래식 콤비네이션 피자를 직접 구매해서 집에서 조리하고 먹어보며 비교를 해봤습니다. 과연 어느 회사의 콤비네이션 피자가 더 맛날까요?
두 냉동피자 제품 가격은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 : 배송비 포함 최저가 7,090원 100g 당 1,708원
https://prod.danawa.com/info/?pcode=5067225
CJ제일제당 고메 클래식 콤비네이션 피자 : 배송비 포함 최저가 8,750원 100g 당 1,708원
https://prod.danawa.com/info/?pcode=13600586
1,660원의 가격 차이로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가 더 쌉니다.
두 회사의 종이 상자 크기는 가로 28cm x 세로 28cm x 두께 3.5cm로 동일합니다. 둘 다 지름 25cm 크기의 피자라 그런지 포장 크기가 동일하네요.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비교해 봅니다.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는 조리된 피자 형태와 돌판 오븐에 구은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8℃ 냉동보관 표시는 상단에 칼로리와 무게 표시가 하단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조리방법 안내는 에이프라이어 조리 가능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유통기간은 아래쪽에 크게 표시되어 있어 보기 좋은 형태입니다.
CJ제일제당 고메 클래식 콤비네이션 피자는 조리된 피자에서 쭉 늘어나는 치즈를 강조 강조하고 있습니다. -18℃ 냉동보관 표시, 칼로리, 무게 표시가, 4등분 컷팅까지 하단에 이해하기 좋게 그래픽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조리방법 안내도 에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유통기간은 위쪽에 작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피자의 특징과 조리법은 상자 뒷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조리법 설명에서 CJ제일제당 쪽이 표와 그래픽으로 표시해서 이해하기 쉽고 보기 편했습니다.
오뚜기는 생이스트와 자연치즈를 사용하고 20시간 저온 숙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리법도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조리법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눈꽃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하고 340℃ 돌판 직화오븐에 구운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립법은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재료와 영양정보는 상자 측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오뚜기 영양정보 (내용량 415 g, 1,055kcal) : 나트륨 2,020mg, 탄수화물 105g, 당류 15g, 지방 52g, 트랜스지방 0.9g, 포화지방 23g, 콜레스테롤 100mg, 단백질 42g
오뚜기 원재료 : 밀가루, 피자치즈(모짜렐라치즈, 고다치즈), 정제수, 피자소스(토마토페이스트), 양파, 불고기탑핑, 스모크햄, 소시지, 식물성유지, 피망, 새송이버섯, 블랙올리브, 설탕, 탈지분유, 생효모, 정제소금
CJ제일제당 영양정보 (내용량 405 g, 1,025kcal) : 나트륨 2,010mg, 탄수화물 132g, 당류 18g, 지방 35g, 트랜스지방 0.6g, 포화지방 17g, 콜레스테롤 75mg, 단백질 45g
CJ제일제당 원재료 : 밀가루, 모짜렐라치즈, 피자소스(토마토페이스트), 양파, 미트토핑, 쇼트닝, 프레스햄, 블랙올리브, 피망, 옥수숫가루, 설탕, 효모, 대두유, 정제소금
조리 전 무게를 측정했습니다. 오뚜기는 477g(상자 표시 무게 415g), CJ제일제당은 458g(상자 표시 무게 405g)입니다. 두 제품 다 상자에 표시된 무게보다 무거운데 오뚜기 피자가 무겁고 재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두 제품 다 피자를 4조각으로 자르게 좋게 밑면에 4등분 컷팅 선이 있습니다. 오뚜기는 점선으로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고 CJ제일제당은 실선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원재료를 확인해 보면 오뚜기는 모차렐라 치즈와 고다치즈 두 종류가 들어가고 햄과 버섯 등 토핑 종류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린 형태로 치즈는 많은데 토핑 종류와 양이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피자 지름 크기는 오뚜기는 27cm 원형에 가까운 형태이고, CJ제일제당은 25m로 약간 찌그러진 타원형 형태입니다.
[전자레인지 조리하기]
전자레인지 반 조각을 잘라 넣어서 조리 후 시식을 했습니다. 두 제품 다 조리 설명서를 보면 전자레인지 반 조각 조리 시간이 4분인데 치즈가 녹아내리는 상태를 보고 3분으로 줄여서 조리를 했습니다.
조리 후 피자 반 조각 무게는 오뚜기는 204g, CJ제일제당은 213g입니다. 오뚜기 피자는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면 수분이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도우 두께는 오뚜기는 1cm입니다. CJ제일제당은 1.5cm로 도우가 좀 더 두껍네요.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피자를 시식하고 맛을 비교했습니다.
오뚜기는 수분이 많이 빠져서 도우가 딱딱한 부분이 아쉬웠는데 도우 크기가 커서 양도 많고 햄, 피망, 소고기 등의 토핑이 풍부해서 좀 더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도우 두께가 두꺼워서 빵이 부드러운 식감과 치즈가 많아서 풍성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먹기좋은 맛이 유지되는 부분이 좋네요.
[에어프라이어 조리하기]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으로 오뚜기는 200℃에서 예열 시간 설명이 없고, CJ제일제당은 160℃ 3분간 예열하라는 설명대로 조리를 했습니다.
예열 후 피자 반 조각을 오뚜기는 200℃에 4분, CJ제일제당은 160℃ 6분간 조리하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한 피자 반 조각 무게는 오뚜기는 221g, CJ제일제당은 201g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한 피자 맛을 보았습니다. 피자 크기와 재료는 역시 오뚜기가 많았고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맛과 식감은 수분이 빠지는 전자레인지 보다 바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에어프라이를 사용한 게 더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에어프라이가 있다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는 극적으로 맛이 달랐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수분이 빠져서 식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에어프라이를 사용하면 바삭한 도우 식감 때문에 맛이 확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오뚜기 피자는 전자레인지보다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CJ제일 제당과 비교하면 제품을 생산할 때 도우를 좀 더 많이 구운 형태입니다.
CJ제일제당 고메 클래식 피자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도우의 식감에 겉면은 바싹한 식감까지 더해지고 치즈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토핑이 부족해서 다양한 토핑의 맛은 부족합니다.
[오뚜기 콤비네이션 vs CJ제일제당 고메 클래식 콤비네이션 별점 비교]
* 맛 평가는 주관적인 저의 입맛을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글은 단순하게 냉동피자 제품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 참고 용으로 활용하시고 최종 선택을 직접 맛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현명합니다.
평소에 먼저 출시되었던 오뚜기 냉동피자를 자주 먹었는데 CJ제일제당의 냉동피자를 맛보니 서로의 장단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다양하고 풍성한 토핑과 소고기 맛을 느낄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렸을 때 바삭한 식감의 도우 맛이 장점인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 치즈가 잘 늘어나고 부드럽고 푹신한 도우 맛을 느끼고 싶다면 CJ제일제당 고메 클래식 콤비네이션 피자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CJ제일제당 쪽으로 살짝 손이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두 제품 다 구매해서 먹을 생각입니다.
치맥도 좋지만 혼술 할 때 역시 피맥이 환상의 궁합니다. 다나와에서 최저가 검색해서 주문하고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서 치즈가 쭉~ 늘어나는 냉동피자를 거품 가득한 수제 맥주와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