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제로 음료 전성시대라서 그런지 기존 음료 제품들이 거의 모두 제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제품은 일화 천연사이다 1.5L 제품의 제로 버전
일화 천연사이다 제로 1.5L 입니다.
대용량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며 가격대는 한병당 2000~3000원내외입니다.
천연사이다는 특유의 맛때문에 사이다 제품중에서는 호불호가 좀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제로 버전에서는 맛이 어떻게 변화되었을지 기대가 되네요.
1.5L 기준 5kcal 로 제로 칼로리 음료수입니다.
보통 이런 음료제품들은 법적인 기준을 만족하면 칼로리는 0kcal로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이하게도 5kcal 라는 실제 칼로리를 표기해주고 있네요.
일화 천연사이다 제로 1.5L 원재료를 살펴보면 정제수, 이산화탄소, 알룰로스, 구연산, 향료,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감미료가 들어갑니다.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그냥 다 0 입니다.
보통 탄수화물정도가 미량이라도 표기되는데 특이하게 모든 성분이 다 0 입니다.
유통기한은 구매일 기준 11개월이상 남았습니다.
맛이 궁금해서 기존 천연사이다와 제로 버전 두 제품을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둘다 무색이며 특유의 사이다향, 레몬, 딸기향을 혼합해서 사용하기때문에 향에서는 둘다 거의 비슷합니다.
1.5L 대용량 제품이라 탄산가스 양이 많아서 그런지 두 제품 모두 탄산가스가 풍성하게 나오고 있는게 보입니다. 보통 제로 버전 제품들이 탄산가스가 쉽게 없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천연사이다 제로는 오리지널과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두 제품 맛을 보면
맛이 아주 미묘한 차이를 제외하면 동일합니다.
제로 버전 제품이 살짝 뒷맛에서 쌉싸름한 쓴맛 비슷한 감미료맛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맛은 둘다 아주 비슷합니다.
약간 이상해서 원재료를 살펴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천연사이다 오리지널 제품에는 설탕과 액상과당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제로제품처럼 수크랄로스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원재료를 보니 천연사이다 오리지널에서 설탕/액상과당을 빼고 수크랄로스/아세설팜칼륨 감미료의 비중을 늘린 제품이 제로 제품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두 제품 모두 맛 자체는 거의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미묘한 차이는 있습니다. 입에서 느껴지는 맛 자체는 오리지널 제품이 좀 더 매끄럽고 깔끔합니다. 제로 제품은 뒷맛이 약간 쓴맛이 올라오는편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이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대신 오리지널은 100ml 기준 32kcal 로 칼로리가 약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