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여름철 가장 더운 때에 복날이라는 절기를 세 번 정해 

삼복이라 칭하며 이 날 몸보신 요리를 즐겨먹었다하죠. 

다양한 몸보신 요리 중 최근에는 삼계탕을 가장 대표적인 보양 음식으로 꼽는데요. 

근데.. 습하고 더운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끓이는거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레토르트로 준비했어요.

다양한 제품 중 제가 고른 두 가지,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 VS 아워홈 고려 삼계탕 

두 제품을 비교하며 한 번 먹어보려구요. 

먼저 아워홈의 고려삼계탕입니다. 

1인분 800g이예요.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기준 4,970원 + 배송비 별도.(2023.7.12 기준)

100g당 497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레토르트 제품인만큼 실온보관 가능하구요.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조리 가능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대표적인 내용물은 닭 / 찹쌀 / 수삼인데요. 

특히 국내산 닭과 수삼, 찹쌀을 넣어 믿고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그 외에도 마늘이 들어가있고요. 

닭고기와 닭뼈로 만든 삼계탕엑기스와 설탕, 향미증진제가 들어있는데, 

가공식품 치고는 원재료가 간단해 아이랑 먹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 역시 1인분 800g 용량이예요.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6,700원 + 배송비 별도. (2023.7.12 기준)

100g당 670원으로 고려삼계탕에 비해 100g당 173원, 800g 기준 1,730원 더 비쌉니다. 

이 제품 역시 멸균되어있어 실온에 보관하면 되구요.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조리하면 되어 

두 제품 모두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편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비비고 삼계탕도 마찬가지로 국내산 닭과 수삼, 찹쌀을 넣었구요. 

고려삼계탕과 다른 점은 마늘도 국내산이라는 것이었어요. 

원재료도 살펴볼까요?

마찬가지로 가짓수가 적은편인데요. 

복합조미식품이 고려삼계탕의 향미증진제와 비슷한거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되고, 

다른 점은 비비고삼계탕에는 소금이 들어가있다는거였어요. 

맛에서 차이가 있을지는 먹어봐야 알겠죠! 

비비고삼계탕 포장 뒤에는 요리법도 하나 추가되어있었는데요. 

그대로 먹어도 맛있겠지만, 닭한마리로 만들어 먹는 것도 색다를 것 같았어요. 

복날 먹는 닭 요리는 다양할수록 즐기는 재미가 있을테니까요~ 

이제 내용물을 한 번 볼게요. 

아워홈의 고려삼계탕은 총 무게 859g.

포장지에 적힌것보다 무게가 더 많이 나왔는데요. 

많으면? 은근 기분이 좋지요~ 

국물과 찹쌀 등의 내용물을 제외한 순수 닭 무게는 392g 이었어요. 

그럼 나머지 국물과 찹쌀 등의 무게는 467g 일텐데, 

사실 찹쌀이나 수삼 등 다른 내용물의 무게도 재보고싶었는데

워낙 푹 고아 만든 삼계탕이라그런지 구분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의 총 무게는 831g.

마찬가지로 포장지에 기재된 양보다는 넘치는 무게였는데요. 

총 양은 고려삼계탕이 더 많더라구요. 

순수 닭 무게는 424g 이었어요. 

닭 제외한 무게는 407g일텐데요. 

비비고 삼계탕 역시 닭고기 제외한 무게를 재보고싶었는데, 

숟가락으로 뜨면 뜰수록 고기와 뼈가 분리되어서 구분하기 어려워

이 쯤에서.. 맛있게 먹어보기로합니다. 

그 전에 두 제품을 다시 한 번 비교해봤는데요. 

고려삼계탕은 확실히 국물이 많은 느낌이고, 

기름이 둥둥 뜬 게 보였어요. 

비비고삼계탕은 찹쌀이 눈에 보일 정도로 들어있더라구요. 

전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선택했어요. 

그릇에 담아 랩 등으로 씌운 후 두 제품 똑같이 7분 30초! 

자, 레토르트 삼계탕을 전자레인지에 7분 30초 데우면, 뜨거워요! 

그런만큼 조심해서 꺼내야합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되나 싶었는데 뜨끈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내용물을 제대로 보고싶어 넓은 그릇으로 바꿨어요. 

데우고나니 생각보다 뜨겁기도하고, 

내용물이 많아 냉면기에 담는게 낫더라구요. 

고려삼계탕은 조리 전에는 기름이 뜬 것 같았는데, 

데운 후에는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구요. 

찹쌀이 얼마나 있나 숟가락으로 떠보았는데… 거의 없는 느낌?

너무 오래 끓여서 찹쌀이 국물에 다 풀어진 것 같았어요. 

먹다보니 마늘도 풀어진 게 눈에 보였구요. 

수삼은.. 제가 받은 제품엔 없었는데 국물에선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비비고삼계탕 역시 냉면기에 담아 먹었는데요. 

고려삼계탕과 다른 점이라면 찹쌀이 그나마 넉넉했다는 점이예요. 

다만 비비고 역시 오래 끓여 씹히는 맛이 없이 국물처럼 마셔야하는 정도였어요. 

마늘은 마찬가지로 대부분 풀어져있었고, 

수삼은 작은걸로 하나 들어있어 눈으로 확인 가능했답니다. 

두 제품을 번갈아가며 먹었을 때,

고려삼계탕이 비비고삼계탕에 비해 약간 더 싱거웠구요. 

무게비교에서처럼 고려삼계탕의 고기양이 더 적었어요. 

둘 다 뼈에서 살이 쉽게 분리될정도였는데, 

고려삼계탕의 경우 잔뼈가 많아 먹는 내내 골라내야했어요. 

주관적인 소감으로는 비비고삼계탕이 먹기에 더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먹었는데 고기를 바른 후 국물과 함께 주었을 때 

잔뼈가 적었다는 것에 한 표를 더 주었답니다. 

좀 더 소금간이 느껴졌지만 국물이 진하고 찹쌀이 많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네요. 

그렇다면 별점 비교, 한 번 해 볼게요. 

                           비비고 삼계탕         고려삼계탕

              맛         ★★★★☆        ★★★☆☆

            가격         ★★★☆☆        ★★★★★

      닭고기 만족도     ★★★★☆        ★★☆☆☆

       국물 만족도 ★★★★☆        ★★★☆☆

       조리 난이도 ★★★★★        ★★★★★

       재구매 의사 ★★★★☆        ★★☆☆☆

저의 별점은 이 정도. 

가격은 비비고삼계탕이 더 비쌌지만 고기가 더 많았고, 먹기 편해서 

다음번 복날에도 비비고삼계탕을 한 번 더 먹을 것 같아요. 

아, 그 땐 추천 조리법 따라 닭한마리로 먹어봐야겠네요. :)

구매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셔서 기왕이면 다나와 최저가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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