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020 탈출불가 미션(Knowhere Escape Mission)'(현재 최저가 155,000원)입니다.

총 브릭수 433개, 미니피겨 4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86,500원이었어요.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관련 제품으로 발매가 됐고 10년이 지나버렸기에 지금은 단종된 상태입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4개의 미니피겨를 제외하고 벌크는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는 제품이네요.

박스 뒷면에는 다른 연출샷과 기믹 설명들이 나와 있습니다.

내용물은 인스 2권, 코믹북, 스티커,

포장이 없는 그루트의 몸통 브릭, 1~3번까지 넘버가 들어간 봉지 3개가 들어 있습니다.

당시에 나온 저 갈색 브릭들이 너무 쉽게 파손돼서 그루트의 몸통도 부서질까봐 걱정이었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1번 봉지 시작과 함께 네뷸라가 나왔습니다.

양손에 검을 들고 있으며 자세히 보시면 상반신 프린팅에 아주 섬세한 점들이 들어간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얼굴 프린팅도 훌륭한데 하반신도 좀 신경써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뒷모습도 프린팅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그루트를 만들어줬습니다.

이후 나왔던 베이비 그루트나 사춘기 그루트도 좋지만 이 등발 좋은 그루트도 참 마음에 드네요.

지금까지 발매된 레고 제품 중에서 성인 그루트는 이 제품에만 들어 있었습니다.

뒷모습은 영 어색하죠ㅎㅎ

앞으로만 전시해주면 됩니다.

통짜로 나온 상반신에 프린팅이 아주 잘 들어가 있어요.

당연히 스티커일줄 알았던 다리도 프린팅 브릭입니다.

이제 벌크의 일부를 만들어주면 1번 봉지 완료입니다.

투석기처럼 뭘 쏴주는 부분인데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2번 봉지에서는 로켓이 나왔습니다.

미니피겨도 좋지만 브릭으로 만든 총이 아주 듬직하네요.

살짝 돌려보면 왜 듬직하다고 했는지 아시겠죠?

로켓의 얼굴, 상반신 프린팅도 아주 좋습니다.

등짝 프린팅도 좋고 꼬리도 달려 있습니다.

이제 투석기에 다른 파트를 연결해주고

영화에서도 나왔던 마이닝 포드를 만들어줬습니다.

영화와 비교하며 조립해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스티커가 좀 들어가긴 하지만 그나마 벌크 중에서는 이 포드가 제일 괜찮은 모습입니다.

뒷부분 뚜껑을 열어주면 폭탄인지 광물인지 헛갈리는 브릭 여러개가 들어 있습니다.

마이닝 포드니까 광물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마지막 3번 봉지에서 사카란 병사가 나왔습니다.

빌런들의 프린팅은 늘 예술이군요ㅎㅎ

투페이스인로 들어가 있는데 이쪽 얼굴은 뭔가 답답해보이네요.

등 프린팅도 좋습니다.

이제 마이닝 스테이션을 모두 만들어줬습니다.

뭐 이름은 마이닝 스테이션이라는데 그냥 앙상해 보이는 뼈대 몇 개를 연결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나름 타워 부분엔 레버를 당기면 떨어지는 함정도 있고

버튼을 누르면 무너져 내리는 기믹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겠지만 다시 조립하는 것은 귀찮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블라스터 하나를 더 만들어주면 모든 조립은 끝입니다.

모두 모여서 완성샷입니다.

일단 뭐 가오갤 미니피겨를 다 모으시려는 분들에겐 어쩔 수 없는 필구 제품입니다.

성인 그루트가 여기 밖에 안 들어있으니 어쩔 수가 없겠죠.

그런데 조립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비추에요.

보시다시피 브릭도 많지 않고 그 많지 않은 브릭으로 이것저것 조립하다보니 분산이 돼서 조립은 순식간입니다.

거기에 단종 제품이라 가격대도 높으니 가성비가 좋지도 못합니다.

저도 수집을 위해 뒤늦게 비싼 가격에 구매를 했는데 미니피겨 수집하시려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020 탈출불가 미션(Knowhere Escape Mission)'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