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레고 브릭헤즈 '41591 블랙 위도우(Black Widow)'(현재 최저가 58,860원)입니다.
총 브릭수 143개,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14,900원의 작은 세트로 짧은 시간에 조립해보기 좋은 제품이에요.
박스는 아주 작은 사이즈이고 브릭헤즈 시리즈의 출시 초창기에 나온 제품입니다.
당시에는 밑판에 시즌도 적혀 있어서 은근히 전종을 달성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박스 뒷면에는 함께 발매된 마블 캐릭터들이 나와 있습니다.
5~8번까지가 마블, 1~4번까지가 DC 캐릭터였던 기억이 나네요.
내용물은 인스, 플레이트 브릭 2개, 넘버 없는 봉지 2개입니다.
플레이트는 항상 하나만 쓰이는데 여분으로 하나 더 넣어주는 것이 의아하네요.
먼저 간단히 박스 형태의 몸통을 만들어줍니다.
앞면에 프린팅 브릭이 들어가서 마음에 들어요.
전체적으로 스티커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로 양쪽 팔을 만들어서 붙여주는데 여기도 프린팅 브릭이 들어갔습니다.
오우 무서워라ㅎㅎ
머리를 만들어주는 중입니다.
아직은 네모난 얼굴 틀에 머리카락 일부만 붙여줬어요.
얼굴을 완성하고 풍성한 헤어도 만들어줬습니다.
눈빛이 너무 선량하군요.
이 방향의 헤어 표현에 은근히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볼륨감도 있고 브릭도 가장 많이 쓰였어요.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뒤통수는 평평하게 타일 브릭으로 마감해줘서 대비가 됐습니다.
뿌옇게 나왔지만 다리도 만들어서 달아주고 양손에 무기도 들려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밑판을 만들어줬습니다.
귀여운 헤드 프린팅과 시즌1이라는 표시도 들어가 있네요.
최근 나오는 제품들에는 저 표시가 없습니다.
밑판 위에 올려주기만 하면 조립 과정은 끝입니다.
여분으로 남는 브릭이 생각보다는 좀 있네요.
원래 1*1 사이즈 브릭은 여분으로 많이 들어 있는데 저런 플레이트가 남는 경우는 적어서 처음에 제가 잘 못 조립한 줄 알았어요ㅎㅎ
너무 허전한 것 같아서 박스와도 찍어보고
예전에 조립한 캡틴 아메리카도 데려와 봤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미피가 없는 것이 제일 아쉬워요.
미니피겨까지 같은 캐릭터로 하나씩 넣어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모양이 좀 볼품 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첫 인상은 별로였지만
볼수록 귀엽고 조립도 은근히 재밌었습니다.
조립 방식이 모든 제품에서 거의 반복이다보니 몇 가지를 조립해보면
창작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가족이나 좋아하는 영화 속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간단히 즐기기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럼 레고 브릭헤즈 '41591 블랙 위도우(Black Widow)'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