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최근 깔끔한 데스크 테리어를 위한 화이트 프레임의 모니터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어, 화이트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는 필자에게도 꽤나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알파스캔의 AOC 27B30(실시간 159,220원) 역시, 27인치 폼팩터에 풀 화이트 프레임 그리고 상/좌/우 3면에 보더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깔끔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데스크 셋업 연출에 적당한 아이템입니다.
◆ AOC 27B30 무결점
[ 화면크기 ] 27"
[ 화면비율 ] 16:9
[ 패널 ] IPS 평면 논글레어
[ 해상도 ] FHD 1920 x 1080
[ 최대 주사율 ] 120Hz (OC)
[ 응답속도 ] 1ms (MPRT)
[ 색역 ] sRGB 103%, NTSC 90%, DCI-P3 82%
[ 입력 포트 ] HDMI 1.4, D-SUB
[ 무결점 ] 휘점 0개 초과, 암점 1개 초과 구매 3개월 이내 교환
제품의 첫인상은 굉장히 슬림 하고 깔끔하다는 것입니다. 외부 어댑터를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무게도 스탠드 제외 시 2.64kg으로 27인치 모니터 중에서도 가벼운 편입니다.
전체 구성품에서도 알파스캔의 깔 맞춤에 대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포함된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 그리고 HDMI 케이블까지 모두 화이트 / 그레이 컬러로 맞춰주었네요.
뒷면에는 음각된 AOC 로고 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VESA 홀의 경우 100x100mm 규격으로 가벼운 제품의 무게와 함께, 모니터 암의 선택지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특히, 알파스캔의 AM400 화이트 모델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깔끔한 연출이 가능할듯합니다 :)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HDMI 1.4와 D-SUB, 딱 두 개의 화면 신호 입력 포트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HDMI만 제공해도 크게 사용에 불편함은 없지만, 호환성을 위해 탑재한 D-SUB는 구형 PC나 빔 프로젝터 연결 사용에는 유용하겠네요.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는 곡선 위주의 부드러운 쉐입이 적용되었습니다. 아래 공간의 활용에는 무리가 있지만, 심플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딱 좋아 보입니다.
스탠드는 틸트( -5° ~ 23° ) 기능만을 제공합니다. 이 27인치 모니터의 가격대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찾아와도 감내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앞서 언급한 알파스캔 AM400과 같은 모니터 암을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27B30의 가장 큰 장점은 178°의 광시야각 및 우수한 색과 화질의 표현이 가능한 IPS 패널입니다.
sRGB 103%의 넓은 색역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의 편집 작업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으며, 장시간 사용 시에도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시력을 보호해 주기 위한 로우 블루 라이트 / 플리커 프리 / 논글레어 등 여러 옵션들이 적용되어 있죠.
그리고 리딩 모드를 비롯한 컬러 프리셋과 커스터마이징 부분에서는 동일 가격대의 제품들 중에서도 넓은 폭의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단을 제외한 3면에 보더리스 디자인을 적용하여 더욱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면서 다른 모니터들과 듀얼 및 트리플 셋업 시에도 화면의 심한 단차가 발생하지 않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알파스캔 AOC 27B30 27인치 모니터는 넓은 색역과 화이트 프레임 덕분에 데스크 테리어 및 사무용 셋업에도 더할 나위 없는 가성비 모델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여기에 게이머들을 위한 기능들도 빼놓지 않았더군요.
오버클락 시 최대 주사율 120Hz를 제공합니다. 본 제품은 알파스캔 최초로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사무용은 물론 게이밍에서도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적인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덕분에 흐름이 빠른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잔상 억제 능력이 뛰어나며, 여기에 1ms (MPRT)의 빠른 응답속도와 프레임의 심한 등락에도 화면의 찢김을 억제해 줄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까지 탑재하고 있으니, 사실 게이밍 모니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입니다.
또, 게이머의 편의성을 위해 프레임 수치 표시 / 조준선 표시 / 섀도 레벨과 같은 옵션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본 제품은 알파스캔의 OSD 프로그램인 i-Menu를 지원합니다. 덕분에 일일이 하단 버튼을 눌러 OSD를 조작하지 않고 마우스 클릭 만으로도 화면의 색감이나 절전모드 또는 주사율 변경 등 주요 옵션들에 대한 제어를 지원하죠.
그리고 화면 분할 설정을 위한 Screen+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여, 멀티태스킹이 중요한 사무용 모니터로서의 활용성도 더욱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컴퓨터용 모니터를 구매할 때면, 혹시 모를 결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무결점 정책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주로 구매하게 되더군요.
알파스캔 27B30은 구매 후 3개월 이내 휘점 0개 초과 또는 암점 1개 초과 발견 시 교환이 가능한 무결점 정책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공식 웹 사이트에서 정품 등록 시 최대 2년 (1 + 1년)까지의 무상 서비스 기간도 제공되니, 무결점이나 사용 중 발생하는 오류나 고장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소비전력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본 27인치 모니터는 대기 시 0W, 사용 시 최대 21W의 소비전력이 측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27B30은, 흔치않는 화이트 프레임과 슬림한 보더리스 디자인이 적용된, 데스크 테리어의 오브제 역할도 해낼 수 있는 외형을 갖추었으며, 풍부한 색과 화질을 갖춘 IPS 패널 그리고 게이머들을 위한 기능들까지 더해진 하이브리드 27인치 화이트 모니터입니다.
멀티 디스플레이 셋업은 물론 깔끔한 책상 위 분위기 연출에 적합한 모델을 찾는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