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스 EG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블랙컬러 기준, 실시간 99,000원)
사건 사고 많은 2024년이 끝났지만, 새해 기분을 만끽할겸 와이프 허락을 받아
파워를 질렀다.
파워가 고장난 것은 아니고 상당히 오래됐다.
2010년 출시된 제품이라, 예방적 차원으로 와이프에겐 솔직하게 말했다.
"탄소 중립이 중요해진 이럴때, 컴퓨터 파워가 너무 오래 되면 효율이 떨어지면서
전력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어, 우리 관리비 줄여야지...나 게임 많이 하잖아...."
논거가 확실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나의 깊은 생각에 와이프는 깊은 공감과 유감을 내비쳤지만,
떡국을 맛있게 끓여 먹였더니 허락했다.
▼ 새로 살 파워는?
ATX3.1준수해서 4070TI에 바로 연결 가능한 놈, 풀모듈러, 80플러스 골드, 1000W급에 싼거...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하니~ 와이프 신한카드를 쓸 수 있는 두번째 놈으로 당첨!!
다른 유명브랜드 파워를 쓸 수도 있으나 안써본 제품 쓰는것도 좋아하는 지라...
쿨엔조이 리뷰에서도 큰 단점은 없어 보였고, 상품후기를 보니 업체 답변도 잘 달리는 편이다.
(에너지옵티머스의 경우 이슈가 발생해도 AS나 후처리 등은 어느 정도 괜찮은 편으로 알고있다.)
▼ 구성물 및 외형
나름 풍성한 느낌이다. 메인보드, VGA 케이블은 라운드이고 나머지는 플랫 케이블이다.
3.3V, 5V A가 살짝 낮은 느낌이나, 12V의 경우는 무난한 스펙인 것 같았다.
▼ 조립 전 초기불량 테스트
메인보드 24핀 케이블에 초기 불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커넥터가 있어서 초기 불량 테스트를 해봤다.
(고리가 달린 커넥터이다.)
▼ 전원 스위치를 눌리니 팬이 잘 돌아간다. 휴~~~
파워 케이블 옆의 버튼은 제로팬 모드 설정버튼이다. 버튼을 누르면 팬이 멈춘다.
▼ 팬이 돌때 휴대폰으로 측정해 보니 30db 정도이다.
▼ 자 이제 수술에 들어간다!!!
기존 파워는 구형이라, 12V2x6 그래픽카드 케이블이 없다.
PCI-E핀을 그래픽카드에서 제공하는 변환 케이블로 연결해서 쓰고 있었다.
접점을 생각해서 12VHPWR개선판이 적용된 파워가 필요했다. 그래픽카드는 가장 비싸고 소중하니꽌~~
(어디선가 본 바로 그 쿨러만 화이트 PC 맞습니다.)
▼ 아악 CPU 8핀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단에 장착한 라디에이터까지 제거했다. 나사 개많다.
전에 쓰던 파워가 커넥터가 꽤나 뻑뻑해서 악력과 흔들흔들 신공이 꼭 필요하다.
▼ 잘가라 잘만 ZM850-HP 살때는 나름 고스펙인 파워였다.
파워길이가 좀 길어서 조립할때 케이스가 안맞는 경우도 꽤 있었다.
(일반적인 길이가 15~16cm 인데 저 놈은 21cm이다. 그래도 2010년에 나름 12V 다중레일에 세미모듈러 파워였다.)
▼ 케이블에 쓰여진 부분을 파워 모듈 소켓에 연결하면 된다.
그래픽카드 케이블은 PCI-E 5.1 이라고 표기된 케이블을 끼운다.
▼ 음 풀 모듈러고 꼭 필요한 케이블만 끼웠지만 그래도 선이 많아 보인다.
▼ 그래픽 카드 쪽에는 600W라고 쓰여진 부분으로 연결한다.
사실 양방향 케이블이라 어느쪽이든 상관 없을 것 같지만, 기분상 정석대로 조립한다.
▼ 헉헉 수술 완료!!
CPU 8핀 / 메인보드 24핀은 생각보다 부드럽게 체결되어서 그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 파워 길이도 짧아져서 케이블 정리 공간도 늘어났다.
하지만 타이트한 선정리는 절대 하지 않는다. 어차피 또 뜯을 수도 있을거...
다음에는 오픈 케이스를 하나 사던지 할 생각이다.
▼ 멀티미터나 별도 측정장비가 없지만, 그래도 전압 측정이 가능하다.
ASUS 메인보드의 경우 AI SUITE 3를 키면 각 전압별 상태를 SW적으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유튜브 보면서 POE2 하는 상태로 측정해 본 결과, 큰 전압 변동없이 안정적인 모습이다.
★ 마치며~~
초기 불량없이 작업시간 1시간 내외로 깔끔하게 교체완료 했다.
파워의 경우 조립전에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24핀의 연두 + 검정 선을 클립 등으로 쇼트시켜,
초기 불량 테스트 가능하긴 하지만 별도 테스트 커넥터를 제공한 부분이 좋았다.
* 3일정도 돌려본 현재 소음 및 전압등은 안정적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