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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액션캠의 황혼기, DJI가 왕위를 계승할 것인가? [차트뉴스]

다나와
2025.04.15. 15: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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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I 오즈모 액션5 Pro (스탠다드 콤보)<509,000>

<이미지 출처 : dji.com>


액션캠은 고프로 HERO 시리즈의 등장과 함께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카메라가 되었다. 유튜브나 해외 케이블 채널에서 중계되는 스카이다이빙이나 모터사이클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 영상에는 늘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것이 바로 고프로였다. 최근에는 여행자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부터 각종 챌린지 영상, 짧은 릴스 영상까지 유행하면서 액션캠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 고프로 히어로13 블랙 (번들 패키지)<599,000>

<이미지 출처 : gopro.com>


하지만 한때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고프로의 전성기가 점차 저물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DJI와 인스타360 같은 강력한 후발 주자들이 등장하며 액션캠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액션캠 시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다나와 리서치 자료를 통해 그 흐름을 짚어보자.



지난 1년간 액션캠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오랜 시간 액션캠 시장의 지배자로 군림해온 고프로의 점유율이 급락하고, 그 자리를 DJI와 인스타360이 빠르게 채워나갔기 때문이다. DJI는 2024년 9월, 신제품 오즈모 액션 5 프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고, 그 여파로 DJI의 점유율은 10월부터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2024년 11월에는 무려 63.08%라는 기록적인 점유율을 달성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유율은 다소 하락해 현재는 44.65% 수준이지만, 액션캠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변화였음은 분명하다.


이러한 판도 변화는 고프로에게 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DJI와 비슷한 시기, 즉 2024년 9월경 고프로 역시 신제품 히어로13 블랙을 선보였지만, 기대와 달리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던 것. 최고 수준의 스펙을 내세운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즈모 액션 5 프로에 밀리며 고프로의 판매량 점유율은 급격히 하락하고 말았다. 한편, 360도 촬영, 회전형 액정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자신만의 시장을 개척해온 인스타360도 한때 48.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25.16%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액션캠 시장에서 각 브랜드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셈다.


<이미지 출처 : gopro.com>


고프로는 오랫동안 발열 문제와 짧은 배터리 수명이라는 고질적인 단점을 안고 있었다. 특히 장시간 연속 촬영이 필요한 브이로그 환경에서는 이러한 발열 문제가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여기에 더해, 히어로 13 블랙에 이르러 달라진 배터리 규격 역시 고프로를 구설수에 오르게 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 번 쓰고 고장나면 버린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돌 정도로, 1년 보증 기간 이후의 사후 서비스는 국내에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도 많았다. 이로 인해 고프로에 대한 사용자 불만은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왔다. 그게 2025년 액션캠 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 고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 'Quik'

<이미지 출처 : gopro.com>


문제는 하드웨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을 위한 전용 앱 'Quik' 역시 잦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젊은 세대의 ‘촬영 후 바로 SNS 업로드’라는 니즈에 대응하고자 개발된 앱이지만, 출시 초기부터 느린 연결 속도, 파일 인식 오류, 잦은 버그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 어떤 단점보다도 더 결정적인 패착은 '가격'이었다. 주요 경쟁 제품에 비해 약 1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이 책정되면서, 소비자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발열과 배터리 문제, 불편한 앱, 비싼 가격이 맞물리며, 고프로는 점차 시장 내 입지를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 DJI 오즈모 액션5 Pro (다이빙 콤보)<595,300>

<이미지 출처 : dji.com>


반면 DJI는 짐벌과 드론 개발로 축적한 광학 기술과 흔들림 보정 기술을 오즈모 액션 시리즈에 적극적으로 녹여내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전면 스크린을 과감히 도입하는 등 제품이 나올 때마다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한정된 활용 범위를 넘어, 브이로그와 셀피 영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에 최적화된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출시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한 것이 DJI의 성공 비결로 분석된다.



액션캠의 액정 크기 선호도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출시된 DJI 오즈모 액션5 프로와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에 탑재된 2.5인치 디스플레이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해당 크기 제품군의 판매량 점유율은 단숨에 25.98%를 기록했다. 두 제품의 인기가 판매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참고로, DJI 오즈모 액션5 프로의 전면 액정은 1.46인치다.)


반면, 고프로 히어로11부터 히어로13 블랙까지 거의 모든 모델에 채택된 2.27인치 디스플레이는 점점 판매량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2년 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2.27인치 액정은, 지난 1년 동안 판매량 점유율이 29.56%에서 11.82%로 급감했다. 이는 고프로 브랜드 전체 점유율 하락과도 맞물린다.


▲ 인스타360 Ace Pro2 듀얼배터리 (브이로그 번들)<707,000>

<이미지 출처 : insta360.com>


한편, 과거에는 2인치와 2.27인치 크기로 양분되어 있던 액션캠 디스플레이 시장이, 이제는 DJI와 인스타360의 영향으로 더 다양한 크기로 확장되는 추세다. 비록 가성비 제품군인 SJCAM 등에서 주로 채택되던 2인치 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55.21%에서 5.97%까지 급감했지만, 인스타360 X4와 인스타360 GO3 시리즈의 2.29인치까지 합세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화면 크기는 더욱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 할 수 있다.



촬영 해상도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호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각광을 받으며, 1년 전 27.91%였던 점유율이 최근에는 63.52%까지 상승했다. 이는 DJI 오즈모 액션 시리즈처럼 4K 영상 지원을 기본으로 탑재한 제품군이 크게 인기를 끌었고, 4K 영상 데이터 용량을 충분히 감수할만한 마이크로 SD 카드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결과라 하겠다.   


▲ 인스타360 X4 (가상투어 번들)<690,000>

<이미지 출처 : insta360.com>


한편,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들도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8K 해상도는 주로 인스타360 시리즈에서 채택한 해상도다. 대표적으로 인스타360 X4는 360도 전 방향 촬영이라는 특성상, 고해상도인 8K를 지원해 광범위한 영상 정보를 기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최신작인 인스타360 Ace Pro2도 일반 액션캠 화각으로 찍히지만, 최대 해상도가 8K에 이르기 때문에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판매량 점유율은 1년 전 38.37%에서 현재 22.01%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지만 향후 DJI와 더불어 고프로가 주춤해진 액션캠 시장을 양분하게 될 경쟁 상대로 여겨진다. 


문제는 고프로가 채택한 5.3K 해상도다. 수치상으로는 충분히 고화질이지만, 영상 편집 과정에서는 불편함이 지적되고 있다. 고프로의 5.3K 해상도는 5312 x 2988 픽셀로, 일반적인 16:9 비율의 5K (5120 x 2880)보다 상하 해상도가 높아 편집 시 위아래를 잘라내야 하는 크롭 작업이 필요하다. 화질 면에서는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편집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나 영상 제작 빈도가 높은 사용자에게는 부담 요인이 된다. 



무게는 액션캠에서 중요한 구매 고려 요소 중 하나다. 최근 판매 통계를 보면, 100~200g 사이의 제품군이 76.0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100g 이하의 초경량 제품은 14.48%에 그쳤다. 참고로 본체 기준으로는 고프로 시리즈가 약 154g, DJI는 약 145g 수준이다. 하지만, 액션캠은 본체 무게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실제 사용 시에는 방수 하우징, 삼각대, 셀피 스틱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체 구성 무게는 200g을 훌쩍 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 DJI Osmo Action 다기능 충전 핸들 (정품)<121,100>

<이미지 출처 : dji.com>


따라서 액션캠 구매를 앞둔 소비자라면, 단순히 본체 스펙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이 포함된 패키지 구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제조사들은 이러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스탠다드, 어드벤처, 크리에이터 패키지 등 다양한 번들 구성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 구성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 할 수 있다.


▲ DJI 오즈모 액션5 Pro (스키 콤보)<558,600>

<이미지 출처 : dji.com>


어떤 상품이든 소비자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조사가 결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마련이다. 액션캠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익스트림 스포츠에 특화된 장비였기에, 고프로와 같은 시장 선도 제품들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액션캠의 활용도는 넓어졌다. 


▲ 인스타360 Ace Pro2 듀얼배터리 (스타트 번들)<692,000>

<이미지 출처 : insta360.com>


이제는 익사이팅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셀프 카메라가 필수인 브이로그, 챌린지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DJI와 인스타360은 자연스럽게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 반면, 초기 시장 포지션을 고집스럽게 유지해온 고프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며 점차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년 혁신적인 제품으로 탈바꿈한 DJI와 정체된 모습의 고프로, 이 두 브랜드의 극명하게 엇갈린 성적표가 그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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