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보조배터리가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찍다가도 방전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보조 배터리(Portable Charger)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휴대기기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방전 걱정 없이 디지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무겁고 비싸지만, 휴대기기를 여러 번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대용량 보조배터리 인기가 늘어나는 추세다. 멀티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여행지에 가서도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대용량 인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용량별로는 10,000mAh와 20,000mAh가 인기를 모았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1년간 판매된 보조배터리의 43%가 10,000mAh였다. 20,000mAh도 19%나 돼 ‘대용량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줬다. 3,200mAh, 5,000mAh도 각각 10%, 9.6% 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판매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압 변환 과정을 거치면서 용량 손실이 발생하므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제조사가 표기한 것의 70~80% 정도임을 감안하면, 10,000mAh 보조배터리는 보통 스마트폰 2회, 20,000mAh는 최대 4회까지 충전할 수 있다. 샤오미 10,000mAh의 경우 미5 기준 2.4회, 아이폰6는 3.7회 충전할 수 있으며, 20,000mAh 보조배터리는 미5x 기준 4.3회, 아이폰7 7.1회, 갤럭시8 4.1회 충전 가능하다.
보조배터리 출력은 휴대기기에 공급되는 전압(V)별 최대 전류(mA)로, 출력 전압이 같다면 출력 전류가 높을수록 충전이 빠르다. 최근 1년간 판매된 보조배터리의 59%가 2.1~3A였으며, 1.6~2A가 23%로 비중이 높았다. 1A 미만과 3A 이상도 각각 8%, 6% 판매됐다.
한편, 다나와리서치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판매한 보조배터리의 74%가 퀄컴 퀵차지3.0 고속 충전방식을 지원했다.
퀄컴 퀵차지 3.0은 2015년 선보인 퀄컴의 퀵차지 기술 3번째 버전으로 35분만에 휴대기기 배터리의 약 80%를 충전할 수 있다. 퀵차지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경우 한 시간 반 이상 걸리는 것에 비해 실제로 ‘고속’ 충전이다. 또 지능형최적전압관리(INOV) 기능을 탑재하여 기기별로 최적의 전력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USB-PD(Power Delievery)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가 최고 28%까지 늘어나는 등 USB-PD 보조배터리가 약진하고 있다. 특히 크리노바의 위키오 보조배터리 CRB003은 퀵차지 3.0과 USP-PD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장점 때문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위키오 보조배터리는 20800mAh, 45W 고출력의 대용량 노트북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 태블릿PC 고속충전은 물론, 최대 100W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UBB-C PD 단자를 통해 맥북프로 15인치나 삼성 노트북펜, LG 그램 2018 등 최신 기기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도 충전할 수 있다. 2시간 30분만에 완충되며, 노트북으로 전력소모량이 큰 게임을 즐기면서도 충전할 수 있다.
인기는 단연 ‘샤오미’ 브랜드다.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보조배터리 판매량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 보조배터리 10대 중 4대가 샤오미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15.1%), LG전자(8.8%), 디자인(6.4%), 퓨전FNC(3.9%)와 비교해도 샤오미 점유율이 월등히 높아 넘사벽 인기를 보여줬다.
샤오미 Mi 보조배터리는 가성비가 압권으로 통한다. 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샤오미 2세대 보조배터리(10000mAh)는 14.1mm 두께에 9중 안전보호 기능이 더해졌고, 인체공학에 맞는 원형 라운딩 설계로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도 좋아졌다. 3세대 보조배터리(20000mAh)는 듀얼 USB 출력포트로 2개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2시간동안 저전력 충전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에서 기능이 개선됐다.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정은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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