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고데기는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미용가전이 되었다
지금이야 익숙한 장소가 됐지만, 어릴 적 엄마 따라 처음 가 본 미용실은 ‘신비로운’ 공간이었다. 미용사의 손놀림에 따라 긴 머리가 짧아지고, 생머리는 꼬불꼬불해졌다. 그중에도 압권은 ‘고데기’라는 거였다. 긴 가위처럼 생긴 집게를 불에 달궜다가 머리에 몇 번 감아주면 신기하게도 ‘공주머리’가 나왔다. 옆에서 쭈그리고 앉아 불이 나는 건 아닐까, 머리카락이 타진 않을까 조바심을 내면서도 고데기가 만들어내는 머리 모양에 탄성을 자아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됐다. TV 속 연예인이나 모델의 웨이브가 실은 고데기로 연출한 것임을. 지금은 중고등학생들도 사용하는 보편적인 제품이 됐지만, 고데기는 여전히 멋쟁이들이 사용하는 ‘멋 내는 도구’임이 분명하다. 특히 이렇게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날에는 고데기가 만들어내는 굵은 웨이브가 가장 우아하고 멋스러워 보이는 법이다. 찰랑찰랑 흔들리는 머릿결에서 상큼한 여신미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나와 소비형태 통계시스템인 다나와리서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데기의 특징과 변화 추이 등을 살펴봤다.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고데기의 인기
‘여신웨이브’로 유명한 고데기가 2030세대 여심을 저격하며 셀프 뷰티의 한 축을 형성해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고데기 판매량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IMF 이후 경기 부진 및 소비 위축으로 전년보다 16% 정도 떨어졌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2019년에는 전년보다 68%, 2020년에는 76% 규모가 성장했다. 특히 2020년 6월에는 정점을 찍었는데, 6월부터 3개월간 팔린 고데기 물량이 2018년은 물론 2017년 한 해 전체 실적과도 맞먹는 수준이어서 최근의 고데기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는 몇 번만 조작해도 바로 웨이브가 만들어진다는 고데기의 장점에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영향이 가미되면서 고데기 수요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메이크업보다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미용실에 방문하기보다 고데기를 구입해 직접 헤어스타일링을 하는 ‘셀프 뷰티’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도 ‘셀프 헤어스타일링’, ‘곰손도 금손되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셀프 뷰티'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감안하면, 고데기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미용에 관심 있는 남성들도 고데기 구입에 적극적이고, 실제로 남성 전용 고데기가 나오고 있는 것도 시장 확대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 있는 고데기 종류는 '봉고데기'
고데기 중에서도 인기를 주도하는 것은 봉고데기다. 발열부가 원형 모양으로 돼 있어 별도의 라운드 브러시 없이 C컬이나 뿌리 볼륨을 만들 수 있다. 머리 끝이 뻗치지 않게 둥글게 말아주고, 웨이브가 풀릴 때에도 자연스러운 편이다. 가위 또는 집게 모양으로 생긴 판고데기도 있다. 웨이브나 앞머리 볼륨을 만들어 주는데, 웨이브가 풀리면서 머리 끝 부분이 뻗칠 수 있고, 잘못 사용하면 각이 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봉고데기와 달리 모발을 곧게 펼 수 있어 '스트레이트너' 또는 '매직기'라고도 불린다. 이외에 멀티고데기라고 해서, 바비리스 망치 고데기처럼 작동방식이 독특하거나 판고데기 겉면에 롤 브러시가 있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 봉고데기(좌), 판고데기(중), 멀티고데기(우)
이렇게 고데기는 크게 봉고데기와 판고데기, 멀티고데기로 구분되는데, 다나와리서치 조사 결과 봉고데기 성장률이 특히 눈에 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멀티고데기 판매량은 매년 감소한 반면, 봉고데기 판매량은 25%p 성장했다. 판고데기 판매량도 매년 성장했지만, 봉고데기 성장세에 비할 바가 못 된다. 덕분에 전체 고데기 중에서 봉고데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17년만 해도 전체 고데기 판매량 가운데 42%만이 봉고데기였으나 2018년에는 62%로 늘었고, 지난해 역시 67%로 안방자리를 꿰찼다. 판고데기는 30% 정도에서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다. 멀티고데기의 점유율이 23%에서 2%로 뚝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고데기가 다르겠지만 봉고데기는 판고데기에 비해 사용하기 쉽고, 웨이브 굵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제조사마다 프로모션이 활발했던 것도 한 몫을 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가 국내 출시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20년 상반기 봉고데기 판매가 크게 늘었는데, 2019년 하반기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가 출시된 후 구매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봉고데기 시장 자체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봉고데기 굵기는 '40mm'
봉고데기에서 웨이브의 굵기를 결정하는 것은 봉 지름이다. 지름이 작을수록 웨이브가 가늘고, 지름이 클수록 웨이브가 굵고 자연스럽다. 그래서 지름이 작은 봉고데기는 짧은 머리나 앞머리 볼륨에, 지름이 큰 봉고데기는 어깨 이상의 기장이나 정수리 볼륨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굵은 컬이 트렌드가 되면서 봉고데기도 굵은 것이 대세가 되었다
그럼 웨이브의 굵기에도 유행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봉고데기의 지름을 10~19mm, 20~29mm, 30~39mm, 40mm 이상으로 구분해 보면, 3~4년 전인 2017~2018년에는 주로 30~39mm 굵기의 봉고데기가 많이 팔렸으나 2019년부터는 40mm 이상의 굵은 봉고데기가 주류로 부상했다. 2018년만 해도 봉 지름 40mm 이상 봉고데기는 전체 고데기 판매량의 12%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는 46%, 2020년에는 69%까지 급성장했다. 지난해 팔린 봉고데기 10대 중 7대가 봉 지름 40mm 이상인 셈이니 압도적이다. 반면 30~39mm 봉고데기는 같은 기간 64%에서 35%, 27%로 떨어졌고, 이보다 좀 더 곱슬한 웨이브가 만들어지는 20~29mm 봉고데기는 20%에서 12%, 2%로 점유율이 확연히 감소했다. 결국 유행은 변하기 마련이다. 3~4년 전 탱글한 컬이 유행이었다면, 지금은 자연스러운 굵은 컬이 트렌드가 됐다는 얘기다. 이 유행이 앞으로는 어떻게 바뀔지 자못 궁금해진다.
무선도 있지만, 아직 대세는 '유선 고데기'
현재 일반 소형가전제품의 무게중심은 무선으로 옮겨가고 있고, 실제로 무선제품이 팔리는 비중이 상당하지만 고데기는 여진히 전기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 1년간 판매된 고데기 가운데 96%가 전기식 고데기고, 충전·전기 겸용식, 충전식, USB 충전식 등 다른 전원방식의 고데기는 불과 4% 수준이다.
▲ 무선 고데기의 비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나마 최근 다이슨, 비달사순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에서 무선 고데기를 내놓고 있고, 여타 제조사들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고데기 시장에서도 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다른 가전제품도 마찬가지지만 무선 고데기가 주는 편리함과 장점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 유선 고데기를 사용하다 보면 전선이 꼬여 불편하기도 하고, 화장대 위로 올라오는 전선 때문에 방해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무선 고데기의 판매량이 증가하려면 배터리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
다만 무선 고데기 수요가 더욱 늘어나기 위해서는 배터리 문제가 좀 더 보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무선 고데기의 경우 완충 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 정도에 그치고 있다. 유닉스 UCI-B2222는 1시간 30분 충전에 30분 사용할 수 있고, 샤오미 미지아 YUELI는 2시간 30분 충전에 30분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들이 여유를 부리기에는 빠듯한 시간이다.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생각한 다양한 부가기능
고데기의 수요가 늘면서 제품 기능도 계속 보완되고 있다. 머릿결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스런 웨이브를 연출하는 기본 기능 외에 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부가기능 면에서 개선도 돋보인다.
▲ 대표적인 부가기능으로는 '코드꼬임 방지 기능'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코드꼬임 방지 기능이다. 전기식 유선 고데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360˚ 회전 원형코드로 전선이 꼬이는 것을 막아 준다. 덕분에 양손으로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잠금장치나 온도조절 기능, LCD 표시창, 자동회전 기능도 탑재되는 추세다. 잠금장치는 사용하지 않을 때 열판을 닫은 채로 고정시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열판 손상을 줄여준다.
▲ 버튼을 눌러 온도를 조절하는 제품도 있다
고데기의 온도 조절 기능도 소비자 입장에서 유용한 기능 중 하나다. 모발 상태 및 굵기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모발의 손상도를 최소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보통 얇은 모발이라면 낮은 온도에서 해야 모발에 손상이 적고, 두꺼운 모발이나 웨이브/컬 스타일이 잘 나오지 않는 모발이라면 최고 온도에 맞추는 것이 좋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저온/중저온/중고온/고온 등 3~4단계로 나뉘거나 120˚C에서 200˚C까지 버튼을 돌려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 자동회전 기능이 탑재된 봉고데기를 사용하면 손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자동회전 기능은 스타일링시 발열판을 자동으로 회전해 주는 기능으로, 머리카락 엉킴과 끼임을 막아주고 머릿결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해서 스타일링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손목을 꺾거나 돌릴 필요가 없어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밖에 판고데기에서는 무빙발열판 기능을, 봉고데기에서는 쿨팁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무빙발열판은 사용자가 연출하는 방향에 따라 발열판이 좌우로 자연스럽게 움직여 부드러운 동선을 만들어 주게 된다. 모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루 분산시켜줘 머리카락이 꺾이거나 뜯기는 것을 막고, 조작하기도 한결 편하다. 또 봉고데기에 쿨팁 기능이 있으면 봉 끝부분 열이 차단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봉 끝을 잡고 스타일링할 수 있다.
지난해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는 '다이슨'
이제 브랜드 얘기로 넘어가 보자.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데기 브랜드는 바로 ‘다이슨’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의외이고, 품질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고데기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64%가 다이슨 제품이다. 유닉스(9%)와 비달사순(5%), 예스뷰티(4%), 그리에이트(3%)가 뒤따르고 있지만 다이슨과의 격차가 상당하다.
다나와 가격 기준으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가 56만 9,000원이고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는 47만 9,000원이다.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도 50만 원이 넘는다. 일반 고데기에 비해 10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이슨’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기술력에서 나오는 신뢰감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슨을 ‘미용기기계의 에르메스’라 하고, ‘다이슨이잖아’라는 한 마디에 수긍할 수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화상 우려가 적고, 사용감이 부드럽다는 후기가 많다
다이슨 제품 사용자라면 흔히 하는 말이 ‘다이슨 제품은 데일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이다. 실제로 다이슨 고데기는 열판을 감싸는 부분이 두꺼워서 무겁기는 하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부드럽기도 하다. 고데기를 사용하다 보면 머리카락이 쓰윽 빠지는 느낌이 굉장히 부드럽고, 손목 부담을 줄여준다는 사용자 후기가 많다.
다이슨이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신뢰감도 크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는 ‘코안다 효과’라는 공기역학 현상을 통해 공기 흐름의 방향을 꺾어주기 때문에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스타일링해 준다. 덕분에 머리 손상이 적고 부스스한 느낌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다이슨 디지털 모터 V9의 강력한 힘과 지능적 열 제어 시스템도 다이슨의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다이슨 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그래서 ‘다이슨 마니아’가 된다고도 한다.
▲ 다이슨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 유닉스도 테이크아웃 라인업을 통해 선전하고 있다
한편, 국내 업체로는 43년 전통의 국내 이미용 전문회사인 유닉스가 선방하고 있다. 플라즈마 이온이 모발과 두피에 수분 막을 형성해 촉촉하게 해주는 플라즈마 윈드 기술을 기반으로 헤어드라이어에 이어 고데기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특히 2013년 소형·경량 헤어스타일링 및 뷰티 제품에 ‘테이크아웃’ 개념을 접목한 제품 라인업을 첫 선보인 이래 2017년에는 USB로 충전 가능한 헤어롤 ‘슈가롤’을 내놓는 등 신기술을 주도해 가고 있다.
지난해 다나와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데기는?
다나와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데기를 스트레이트 고데기, 웨이브 고데기, 여행용 고데기로 나눠 꼽아봤다. 먼저 일명 판고데기로 불리는 스트레이트 고데기는 곱슬머리나 정돈되지 않은 머리를 말끔하게 펴줄 때 유용하다. 발열판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일부 제품은 스팀이 나와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세팅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앞부분 노즐을 바꾸면 C컬이나 물결펌, 롤웨이브 등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제품들도 나와 있다.
▲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트레이트 고데기, 비달사순 VS2039BK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스트레이트 고데기는 비달사순 VS2039BK다. 전체 판매량 중 11%를 차지했다. 다음은 유닉스 UCI-B2995로 10%,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8%, 그리에이트 CR2003-7CSKR 6%, 유닉스 UCI-2938F 4% 순으로 TOP 5에 올랐다. 특정 제품 위주로 쏠림 현상 없이 고르게 판매되고 있고, TOP 5 순위 안에 오른 제품들의 점유율을 합해도 40%가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다양한 스트레이트 고데기가 나와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판매 1위에 오른 비달사순 VS2039BK는 스트레이트와 컬링이 가능한 22mm 스트레이트너다. 215˚C 예열 기능으로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특수 세라믹 코팅 처리된 열판이 모발 손상을 막아준다. 간단한 전원 온/오프 버튼, 215˚C 고정예열로 혼자서도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고, 자동전압 조절이 가능한 프리볼트 제품으로 여행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2위를 차지한 유닉스 UCI-B2955 역시 세라믹 코팅 발열판에 무빙발열판, 자동 전원차단 기능을 갖췄고, 120˚C 에서 220 ˚C까지 6단계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요즘에는 일반 웨이브와 함께 물결 웨이브가 가능한 봉고데기가 나오는 등 제품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물결 웨이브는 발열봉이 2~3개로 구성돼 물결 모양 스타일을 만들어 주는데, 보통은 부피와 무게가 큰 편이다. 노즐 교체형도 있고, 롤형, 집게형도 있다.
▲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웨이브 고데기,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웨이브 고데기만 놓고 보면 다이슨 제품의 압승이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판매 점유율이 63%로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팔렸고,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볼륨 앤 쉐이프도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점유율도 21%나 된다. 3위 역시 다이슨 제품으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기프트에디션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2%로 많지 않지만 TOP 1~3까지 다이슨 제품이 휩쓴 것은 굉장한 성적이다. TOP 4, 5위는 웰컴엠에스 차홍 올 핫스타일러와 웰컴엠에스 차홍 올 핫스타일러 블랙에디션에 돌아가 웨이브 고데기는 사실상 다이슨과 차홍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는 앞서도 설명한 것처럼 공기 흐름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 차이로 달라붙는 코안다 효과를 적용해 모발을 배럴 표면에 감기게 하는 원리다. 덕분에 머리 손상이 적고 부스스한 느낌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다이슨 내에서도 효자상품으로 부상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는 최근에는 품귀사태까지 빚고 있다. 제품 재고가 없어 예약 주문만 받거나 중고거래 앱을 통해 웃돈을 받고 거래될 정도로 인기 광풍이다.
여행용 고데기는 스트레이트와 웨이브 고데기에 속하지만 초소형, 초경량 미니사이즈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하다. 일반 전원뿐 아니라 자동차 USB포트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 바로 꽂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물론, 외출 시에 유용하다. 열판 커버와 휴대용 파우치가 별도로 제공되기도 한다.
▲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여행용 고데기,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TOP 5를 꼽자면,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가 1위다. 점유율은 42%. 플렉싱 플레이트가 적용돼 모발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모아주고, 모발 손상을 50% 가량 줄여준다. 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서 최대 30분간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고, 범용 전압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를 제외하고는 TOP 5 제품 판매점유율은 2~5%로 미미한 편이다. 테팔 HS1310K0이 판매순위 2위에 랭크됐으며, 유닉스 UCI-B2222, 필립스 HP8303/09, 비달사순 VSCS80DPK 순으로 나타났다.
▲ 테팔 HS1310K0가 2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미미한 편이다
2위에 오른 테팔 HS1310K0 역시 무선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보조 배터리로 고데기를 충전하거나 휴대폰 충전 USB와 연결해서 충전할 수도 있다. 스트레이트와 웨이브 모두 가능하고, 세라믹 코팅 및 무빙쿠션열판으로 모발 뜯김 걱정 없이 최적의 스타일링을 연출해 준다. 온도는 160˚C와 200˚C 2단계로 조절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사진 / 정은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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