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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의류관리기로 스타일을 살려보자! [차트뉴스]

다나와
2021.08.24. 17:23:08
조회 수
 535


A씨 가족은 의류관리기를 구입하면서 일상이 달라졌다. 외출해서 돌아와서는 옷에 붙어있는 바이러스를 살균하기 위해 의류관리기먼저 찾는다. 땀 때문에 눅눅해진 이불과 베게도 의류관리기에 넣어 정기적으로 살균하고 있다. 


세탁소에 갈 일도 줄었다. 옷장에 오래 보관해서 구겨진 블라우스나 자켓도 의류관리기에 넣으면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새 옷같이 말쑥해져서 굳이 세탁소를 방문할 일이 없다. 면이건 린넨, 실크건 의류관리기가 알아서 스마트하게 관리해 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다. 냄새도 없애고, 바지 생명인 칼주름도 만들어준다. 집 안에 작은 세탁소가 하나 생긴 기분이다. 


의류관리기 덕분에 실내도 보송보송해졌다. 의류관리기 실내제습 코스를 작동시키면 눅눅해진 드레스룸과 방 안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바꿀 수 있다. 한 번 써 보는 순간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의류관리기. 다나와 소비 형태 통계시스템인 다나와리서치를 통해 의류관리기 소비 트렌드를 짚어봤다.



의류관리기 3년만에 3배 이상 규모 늘어



2011년 LG전자가 ‘트롬 스타일러’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의류관리기 시장은 최근 2~3년새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살균·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의류관리기 시장이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의류관리기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83% 늘어난 데 이어, 2020년에도 79%나 늘어 3년만에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그래프를 보면 성장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2018년보다 2019년이, 2019년보다 2020년 그래프가 상단에 위치해 있어 매월, 매년 의류관리기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의류관리기를 사용해본 소비자 사이에서 편의성을 인정받고, 코로나19로 의류관리기의 살균기능에 관심이 모이면서 시장 확대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2월부터 5월까지 의류관리기 판매량이 껑충 뛰었는데, 코로나19 발생 초기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심리가 팽배했던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살균기능은 현재 대부분의 의류관리기가 지원하고 있다. 제거하는 바이러스 종류와 효능에는 차이가 있지만 많은 의류관리기가 인플루엔자(A virus, H3N2), 코로나(PEDV, MHV),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바이러스와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온도와 습도를 만들어 옷감 속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계절로 따지면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의류관리기 수요가 증가한다.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겨울 점퍼와 패딩, 자켓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서다. 옷에 벤 냄새와 얼룩을 제거할 수 있고, 털이 죽은 패딩도 새 것 같이 빵빵해진다. 다나와리서치 그래프를 보면, 매년 9월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해서 12~1월 최고점을 기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계절적인 요인이나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의류관리기는 새로운 가전제품군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집에서 간편하게 의류를 관리하면서 의류 및 침구류 살균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에 5벌 관리하는 대용량 제품 선호



의류관리기는 내부 옷걸이에 의류를 걸어놓은 상태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양을 걸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의류관리기는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상의 수가 몇 개인지를 기준으로 사이즈를 구분한다. 상의 3벌이 들어가면 소형, 상의 5벌이 들어가면 대형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하의는 여기에 1벌에서 5벌까지 추가된다. 코트나 재킷처럼 두꺼운 옷은 3벌용 의류관리기라도 2벌 정도 넣는 것이 좋고, 의류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야 효과가 좋기 때문에 대형 의류관리기를 더 선호하는 추세다.


작년 8월부터 1년간 의류관리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최대 상의 5벌에 하의 1벌이 들어가는 대형 사이즈가 전체의 61%나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것이 상의 3벌에 하의 1벌을 넣을 수 있는 중형 사이즈로 점유율이 33%를 나타냈다. 


온 가족이 넉넉하게 여러 벌 옷을 관리할 수 있도록 대용량 사이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사이즈를 키워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롱패딩, 롱코트 등 긴 옷이 유행하자 ‘긴 옷 케어존’을 마련, 최대 143cm 길이 옷도 바닥에 닿는 부분 없이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를 내놓았다. 어깨 길이가 58cm에 이르는 4XL 상의도 의류관리기가 작동하는 동안 벽면에 닿지 않도록 안에 회전 키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의류관리기 한 달간 돌려도 전기요금은 2,000원 안팎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소비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야 한다. 소비전력은 전기·전자제품이 운용되기 위해 필요한 전기 에너지의 양으로 W(Watt, 와트)로 표기한다. 소비전력이 클수록 힘이 좋지만 같은 시간 동안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비슷한 성능이라면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럼 의류관리기는 소비전력이 얼마나 될까. 다나와리서치 판매비율로 보면, 최근 1년간 소비자들이 구입한 모든 의류관리기의 소비전력은 1000~2000W다. 소비전력이 500~1000W인 의류관리기도 팔리기는 했으나 비율로는 0%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중에 나와있는 의류관리기 대부분은 소비전력이 용량 관계없이 최대 1700W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의 경우 상의 5벌에 하의 1벌을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이든, 이보다 용량이 적은 상의 3벌 의류관리기든 소비전력은 1700W로 동일하다. LG전자 스타일러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전기요금이다. 의류관리기는 탈취, 주름관리 등 필요한 기능별로 가동하게 되는데, 1회 평균 전기요금은 70~80원 정도다. 매일 한 번씩 한 달간 사용해도 2000원이 조금 넘어 부담이 적은 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스타일러는 스타일링 표준코스 한 번 가동시 전기요금이 59원 나온다. 한 달간 하루 한 번씩 코스를 돌린다고 가정하면 약 1760원으로 커피 한 잔 가격도 되지 않는다. 더구나 요즘에는 의류관리기의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하면 휴대폰으로 사용횟수와 전력 사용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LG전자의 존재감



의류관리기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며 가전 제품군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현재 다나와에서 제품이 판매중인 의류관리기 제조사는 LG전자, 삼성전자 외에 디앤비소울, 해밀턴비치, 동양이지텍, 코웨이, 이노텍코리아 등 2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판매량이나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LG 독주체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좀 더 구체적인 수치로 살펴보자. 다나와리서치 조사 결과, 의류관리기 전체 판매량의 99%가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다. 2018년에는 97%이던 두 회사 판매점유율이 지난해 99%까지 늘어난 것이다. 의류관리기 시장이 3년 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동안 두 회사의 영향력도 비례해서 확대된 셈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만 놓고 보면 LG전자의 ‘압승’이다. 전체를 100이라고 볼 때 지난해 LG전자와 삼성전자 판매비중은 93 대 7. 2018년 97 대 3에서 삼성전자가 선방한 것이 보인다. 하지만 LG전자의 장벽을 깨기에는 여전히 무리수다. 


LG전자가 의류관리기 시장에서 절대지존에 올라있는 것은 출발 자체가 빨랐던 영향도 있다. LG전자는 2011년 의류관리기를 처음 선보이며 국내외에 의류관리기 시장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의류관리기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의류관리기인 LG스타일러는 무빙행어로 불리는 옷걸이를 분당 200회 흔들어 의류에서 오염물질을 분리해 낸다. 스팀 분사로 옷감에 수분 입자를 입힌 다음, 바닥으로 먼지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로 옷에 묻은 먼지와 유해물질을 털어낸다. 미세먼지 전용 필터와 UV 냄새분해 필터를 이용해 스팀만으로 없애기 어려운 냄새까지 한 번 더 제거하게 된다. 먼지가 필터로 유입되기 때문에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는 아래로 떨어지는 먼지가 적은데 비해, 필터가 없는 LG전자 스타일러는 아래 떨어진 먼지를 닦아줘야 한다. 흔들어서 먼지를 털기 때문에 소음이 클 수 있다는 것도 LG전자 스타일러의 약점이다. 대신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는 6개월 주기로 필터를 교체해 줘야 한다. 


이렇게 LG와 삼성전자 의류관리기는 기능은 비슷하지만 구현하는 방식이 달라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다. 제품명에서 연상되듯, 의류 스타일링에 신경을 더 쓰고 싶다면 LG 스타일러를, 의류청정 기능 위주로 사용하고 싶다면 삼성 에어드레서를 추천한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의류관리기서도 선전



LG전자는 의류관리기 시장에서도 ‘트롬’ 브랜드와 ‘오브제’ 브랜드로 양공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오브제컬렉션은 LG전자 공간 인테리어 가전으로 집 안 전체 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원목 재질과 색상을 소비자가 고를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파악하기 위해 색채연구소 미국 팬톤컬러연구소, 이탈리아 가구소재업체 아르파 인더스트리알레와 협업하기도 했다. 오브제컬렉션으로 의류관리기 외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가 나와 있고, 소비자 반응이 좋아 LG전자 매출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판매된 의류관리기의 80%가 트롬이고, 오브제컬렉션이 17%를 차지하고 있다.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가 11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것 치고는 성적이 훌륭한 편이다. 가격은 동일 사양인 경우 트롬에 비해 20만원 정도 비싸지만 개성과 멋을 중시하는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의류관리기는 혼수가전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젊은 세대 감성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조로운 디자인과 색상에서 벗어나 제품 전면 패널 색상과 재질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삼성전자가 먼저다. 삼성전자는 2019년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맞춤형 인테리어 가전으로 비스포크를 소개한 이후 의류관리기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내놓았다. 최근 1년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판매점유율은 3%대를 기록하고 있다.


▲스팀보이 스팀드레서 SD19000(좌), 모던하우스 올인원 의류케어 옷장 800(우)


이밖에 점유율은 1%가 채 되지 않지만 스팀보이와 모던하우스 브랜드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주의를 기울일 만 하다. 


스팀보이는 온수매트로 유명한 동양이지텍 브랜드다. 스팀보이 스팀드레서가 인기다. 탈취, 건조, 살균, 주름제거 기능이 있다. 특히 10분만에 간편하게 구김을 없애줘 바쁜 아침시간에 사용하기 좋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다른 의류관리기가 100만원대인 것에 비해 스팀보이는 15만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여준다. 이에 비해 엠에이치앤코 모던하우스 올인원 의류케어 옷장은 가격이 50~70만원선이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수납 기능을 강화했고, 여러 벌 옷을 사계절 내내 수납 및 관리할 수 있다. 800 투 도어 제품은 재킷 20벌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그린에어 공기정화시스템 및 UV LED패널의 광촉매 작용으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없애 준다. 



브랜드별로 인기제품 알아볼까



그럼 이번에는 LG와 삼성전자 의류관리기 중에도 잘 팔리는 인기모델을 꼽아보자.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중에는 S5MBA 모델이 인기 1순위다. 이외 S3WFS, S3MF 순으로 잘 나가고 있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S5MBA는 고급스러운 블랙 틴트 컬러 거울 소재로 의류관리기 앞에서 바로 옷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특허받은 트루스팀으로 99.99% 살균되고, 미세먼지·바이러스 코스로 각종 먼지와 세균 걱정을 덜어준다. 또 버튼 한 번으로 탈취, 주름 제거 및 바지선을 만들 수 있으며, 히트펌프 저온제습 건조로 습기를 제거해 눅눅한 의류를 산뜻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상의 5벌에 바지 1벌이 들어간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에서는 S5BFO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고, 다음은 S5GFO, S3BOF 순으로 나타났다. 세 제품 모두 오브제컬렉션으로 베이지, 그린, 클레이, 레드 등 부드럽고 깔끔한 컬러와 질감이 주위 공간에 은은하게 어울린다. 


특히 가장 많이 팔린 S5BFO 모델은 무빙헤어가 분당 최대 200회 움직여 먼지를 제대로 털어주고, 스타일링도 강력하다. 바지필름으로 밀착도를 높여 바지선을 제대로 잡아주고, 역시 바이러스 코스와 미세먼지 코스, 스팀살균 코스가 있다. 의류의 습기를 제거해 산뜻하고 보송하게 관리해 준다. 최대 제습 능력이 10L로 스타일러를 설치한 드레스 룸과 방 안 실내공기가 쾌적해진다. 역시 상의 5벌, 하의 1벌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DF10A9500EG가 가장 인기가 좋고, DF60A8500HG와  DF10A9500CG가 그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DF10A9500EG는 컬러와 재질을 선택할 수 있고, 공간에 맞게 설치가 가능하다. 흔들지 않는 에어워시 방식으로 진동과 소음 걱정이 없다. 사용 패턴에 맞춰 코스를 추천해 주고, 날씨와 계절에 따라 추천코스를 제안해 준다. 대화형 알림창으로 코스와 현재 상태, 오류메시지를 설명해줘 편리하다. 9개 건조 코스를 지원하고, 건조와 구김제어가 한 번에 가능하다. 특히 습도 센서로 최적의 건조 시간을 찾아주기 때문에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긴 옷 케어존이 있어서 롱코트나 롱패딩을 관리하기에도 좋다.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 정은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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