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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게 만드는 모기, 한 방에 타닥! [차트뉴스]

다나와
2022.05.26. 10:14:30
조회 수
2,047
8
댓글 수
5

특유의 타격감으로 모기를 퇴치하는 '전기모기채' 


여름이 되면 무더운 날씨 못지않게 괴로운 것이 모기다. 짧은 봄이 지나고 여름이 빠르게 찾아오면서, 벌써 모기들이 우리 주변을 날아다니는 걸 볼 수 있다. 여름 불청객 모기를 쫓는 방법은 다양하다. 향을 피워서 사람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거나 살충제를 뿌려서 쫓기도 하며, 방충망을 쳐서 원천적으로 접근을 차단하기도 한다. 다양한 방법 중에서 최근 가장 유용하게, 그리고 스마트하게 활용되는 방법은 ‘전기모기채’를 활용하는 것이다. 고전압이 흐르는 모기채로 모기를 직접 타격해 퇴치하는 도구로, 특유의 타격감(?) 때문에 최근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아이템이다.




모기 개체 수가 줄어도 판매량은 증가 중



모기의 개체 수는 기온과 습도 등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작년에는 불볕더위로, 재작년에는 오랜 기간 이어진 장마의 영향으로 모기 수는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모기 감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50개 디지털 모기 측정기에 포집된 모기의 수는 2016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작년 7월에는 2016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모기퇴치기, 해충퇴치기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절대적인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모기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가 줄어들지는 않는 것이다.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이래 해충퇴치기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작년에는 집계가 시작된 이래 판매량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8년의 수치에 비하자면 2.5배 이상 증가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모기채 또한 같은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8년 대비 작년 전기모기채의 판매량은 3.6배를 기록했다.




초여름부터 수요 폭발!



전기모기채는 모기만 퇴치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다. 모기는 물론 파리나 하루살이, 전류가 강한 제품의 경우에는 바퀴벌레까지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이 활용될 때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즌이다. 전기모기채의 월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을 더욱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겨울 시즌에는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가, 날씨가 더워지면 판매량이 점차 증가한다. 매년 초여름이 찾아오는 6월과 더위가 한창인 7월에 판매량이 폭증하고, 8월 이후에는 급감하는 모습이 반복된다.


최근 5년 동안의 다나와리서치 집계 결과를 통해서도 이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을 제외하면 매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때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로 나타난다. 월별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것은 작년 6월로,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시 집계 결과로는 5년 중 포집된 모기 개체의 수가 가장 적었던 때다. 모기의 개체 수가 유의미한 감소치를 나타내더라도, 사람들의 모기퇴치기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도 볼 수 있다.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 ‘충전식’이 인기



전기모기채는 작동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건전지를 교체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건전지식’이고, 또 하나는 내장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USB 케이블 등을 연결해 충전하며 사용하는 ‘충전식’이다. 전기모기채가 보급되던 초창기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제품이 건전지를 교체해 가며 사용하는 건전지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여타 전자기기들이 그러하듯 내장 배터리를 탑재한 충전식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판매된 전기모기채의 작동 방식별 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 충전식 제품이 전체의 78%의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건전지식 전기모기채의 판매 점유율은 전체의 22%에 지나지 않는다. 충전식 제품은 다시 USB 케이블을 꽂는 형태와 거치대에 거치하는 형태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거치형 충전식 제품의 경우, 대부분은 휘두르지 않더라도 모기를 유인해 감전시키는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가만히 거치해 둔 상태에서 켜놓기만 해도, 모기들이 날아와 제 발로 ‘지져지는’ 것이다.




가만히 놔둬도 모기들이 찾아오는 ‘모기유인기능’



앞서 이야기한 거치 및 모기유인 기능은 최근 전기모기채가 탑재하는 가장 대표적인 부가기능으로 꼽을 수 있다. 과거의 전기모기채 제품들이 단순히 휘둘러서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을 잡는 것에 집중했다면, 최근의 제품은 휘두르지 않아도 모기를 잡을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LED를 내장해 모기를 유인하는 형태의 기술을 활용해, 그저 ‘모기를 잡는 것’만이 아니라 ‘조금 더 똑똑하고 편리하게 모기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LED 등을 활용해 모기를 유인해 잡는 ‘모기유인 기능’을 탑재한 전기모기채는 전체 판매량의 약 93%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모기유인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의 가격이 그리 높지 않으며, 기술적으로도 구현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역으로 유추할 수 있다. 벽면에 붙은 모기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모기채가 회전하는 ‘헤드 회전’ 기능을 탑재한 제품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이 기능을 탑재한 전기모기채는 전체 판매량의 7%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대부분 중소 제조사의 제품



전기모기채는 기술적으로 구현이 그리 어려운 제품은 아니다. 그렇기에 대형 가전사보다는 중소규모의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전기모기채를 판매한 제조사는 세상 모든 것을 스마트 제품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샤오미’가 꼽힌다. 샤오미의 전기모기채 제품은 다나와리서치로 집계된 전체 판매량의 약 48.3%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외에 유의미한 점유율을 기록한 제조사로는 삼정크린마스(6.3%), 코드나인(5.4%), 일우(5.3%), 게코(Gecko, 4.3%) 등을 꼽을 수 있다. 나머지 군소 규모의 제조사들이 합계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 제조사는 직접 전기모기채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회사들은 이미 제작된 해외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는 형태로 유통만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많이 팔린 전기모기채는?



개별 제품의 판매량을 살펴보자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은 ‘샤오미 Qualitell 2in1 다기능 전기모기채(현재 최저가 16,460)’로 나타난다. 모기유인 기능을 갖춘 전기모기채로,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의 두 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제품은 1위의 샤오미 제품과 같은 제품으로, 2개를 함께 판매하는 묶음 구성(현재 최저가 32,620)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염가의 제품이며 해외 직구 제품이기에, 배송비를 절약하는 차원에서 1+1 구성의 제품도 선호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판매량 3위 제품 또한 샤오미의 제품이다. ‘샤오미 Qualtell 2in1 전기모기채(현재 최저가 13,470)’로 제품명마저 같다. 그렇다고 해서 같은 제품인 것은 아니다. 1위 제품과 같은 라인업이지만, 출시일이 오래된 전 세대 제품이기 때문이다. 1세대 제품과는 달리, 남은 배터리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지 않다.


판매량 4위를 기록한 제품은 ‘일우 전기모기채’다. LED 라이팅을 활용한 모기유인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2000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USB C타입 케이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본품과 함께 무선 충전 크래들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판매량 5위는 ‘코드나인 모스치노 모기채 208(현재 최저가 11,490)’이 차지했다. 화이트와 핑크의 심플한 디자인을 가진 전기모기채로, 3중 격자 안전망을 채택해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어두운 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LED 조명등을 내장한 제품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 최덕수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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