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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듬에 몸을 맡겨! 흥이 절로 나는 블루투스 스피커 최강자는? [차트뉴스]

다나와
2022.06.17. 13: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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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는 음악을 사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아주 친숙한 기기이다. 필수가전은 아니지만 한 집에 하나씩은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수요가 늘면 공급도 느는 법. 수많은 기업들이 너도 나도 각양각색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고 그렇게 블루투스 스피커는 음향 기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듯 했다. 


멀지 않는 과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던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은 지금도 여전히 성장 중일까?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의 현주소를 알아보자.




Hot 했던 블루투스 스피커, 찾는 이 줄어들어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은 분명 '핫'했다. 그런데 이제 그 한계에 도달한 걸까. 블루투스 스피커의 판매량은 2018년부터 계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진 이유는 높은 보급률 때문으로 추정된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내장된 음향 부품은 일반적인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부품에 비해 비교적 수명이 길며 쉽게 고장 나지도 않는 편이다. 블루투스 스피커 한 개만 소지하고 있어도 음악을 듣기에 충분해 매해 지속적인 수요가 이뤄지기도 어렵다. 신기술이나 세대교체 등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지 않는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영향 역시 배제할 수는 없다. 무선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나들이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나들이가 사라진 근 2년간, 야외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수요는 잠시 주춤했고, 이는 블루투스 스피커 전체의 판매량을 끌어내리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5W 이하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돼



스피커가 소리를 내는 힘인 출력, 출력은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스펙에 해당하며 당연히 수치가 높을수록 성능이 출중하다. 하지만 실제 블루투스 스피커 소비자들은 고출력보다는 저출력 제품을 많이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력별 블루투스 점유율을 살펴보면 5W 이하의 저출력 제품이 34.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 역시 6~12W으로 저출력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출력이 높은 스피커가 완전히 외면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21W의 제품이 2위와의 간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물러 있고 22~70W 사이의 제품이 특정 출력대에 치우치지 않고 남은 점유율을 사이 좋게 나눠가졌다. 


출력이 다소 낮은 제품들의 판매량이 높은 이유는 단순하다. 고출력을 고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야외에서는 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갈 뿐만 아니라 주위 잡음이 많아 고출력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출력이 높다고 해서 음악 감상의 질까지 높아지진 않는다. 스피커 주위에서 무난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출력, 10W까지만 되어도 충분하다. 


실내에서는 3W의 작은 출력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음악 감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다만, 거실과 같이 면적이 넓은 곳은 15W까지 욕심을 부려도 좋다.




BT 5.0 버전으로 세대 교체중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대다수가 블루투스 4.2 혹은 5.0 버전이다. 블루투스 버전은 음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기기와의 안정적인 연동성 및 작동 시간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가장 최신 버전의 블루투스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다만, 신 버전의 블루투스가 출시되고 이를 대중화할 때까지의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점유율 변화는 매년 서서히 최신 블루투스 버전이 몸집을 불리는 형태로 일어난다. 


2018년까지만 해도 블루투스 5.0은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2020년부터 점유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더니 2022년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기존의 가장 대중화된 블루투스인 4.2 버전은 30%까지 점유율이 하락한 상황이다. 또한, 이제 막 대중화에 들어선 블루투스 5.1 버전이 2022년(1~5월 기준)부터 점유율 3위까지 뛰어오르며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10대 중 9대는 모노 방식



지난 1년간 판매된 블루투스 스피커는 대부분 모노 스피커였다. 점유율은 무려 87.7%로, 판매된 대부분의 제품이 모노 스피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치다. 


모노 스피커란 소리가 좌우로 나눠지지 않고 하나로만 출력되는 스피커를 말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의 저출력 포터블 스피커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어 2채널 이상을 갖춘 스테레오 방식보다는 한 가지 채널만 있는 모노 방식의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가 따로 마련된 2.1채널 방식은 고출력, 고급형 블루투스 스피커에 많이 채용되는데, 점유율은 2.6% 정도에 그쳤다.




블루투스 외에도 다양한 재생 방식 지원



블루투스 스피커는 블루투스 연결 외에도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곤 한다. 가장 흔한 건 AUX 단자다. 시중 유통된 블루투스 스피커의 절반은 유선으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AUX 단자가 탑재되어 있다. 10대 중 3대에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어 메모리카드에 담긴 음원을 재생시킬 수 있다. USB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도 적지 않다. 이러한 기타 재생 지원 방식은 단일로 들어가 있기 보단 여러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블루투스와 흡사한 무선 연결 방식인 와이파이(Wi-fi)는 일부 고가의 스피커에 주로 탑재되어 있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은 음질이다. 블루투스 보다 활용 가능한 대역폭이 넓어 생생한 고음질을 원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와이파이 스피커는 등장 당시 전송 과정에서 음질 손실이 발생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대체할 수 있는 위협적인 대항마로 떠올랐었다. 하지만 와이파이 품질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점, 대부분의 와이파이 지원 스피커가 고가인 점 등으로 인해 대중화가 되진 못했다. 




핸즈프리가 가장 흔한 부가기능



블루투스 스피커에 가장 많이 탑재된 기능은 전화통화, 핸즈프리다. 전화 수신 시 스피커를 이용해 간편하게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시중에 유통된 블루투스 스피커의 절반 이상이 해당 기능을 갖추고 있다. 라디오와 손잡이,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은 포함한 제품은 20% 내외였으며 10대 중 1대 꼴은 시계, LCD 화면, LED 조명, 외부 기기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3%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360˚ 사운드 기능은 소리가 360˚ 전방향으로 출력되는 스피커를 의미한다. 주로 원통형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많이 채택하는 기능이며 일방향 스피커보다 소리를 더 넓게 퍼트릴 수 있다. 


판매된 블루투스 스피커 중 1.5% 정도만이 획득한 HRA 인증은 일본의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 JEITA와 일본 오디오 협회 JAS에서 부여하는 일종의 고음질 인증 마크로 일본뿐 아니라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까지 활용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스피커 제품이 HRA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재생 주파수가 최소 40kHz 이상 지원해야 한다. 




재생시간은 배터리 용량까지 함께 확인해야 해



블루투스 스피커의 재생시간은 5시간 이상 15시간 미만인 제품이 많았다. 10~15시간이 3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5~10시간 재생하는 제품도 27.5%로 적지 않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배터리 걱정 없이 20시간 이상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스피커는 전체의 11.8%였으며 5시간 미만의 다소 짧은 재생시간을 지원하는 스피커 역시 13.7%라는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다.

    

단, 제품 소개에 명시된 재생 시간은 각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로 재생 환경 및 스피커 설정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배터리 성능을 알아보고 싶다면 재생시간보단 배터리 용량을 중점으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배터리 용량별 점유율을 살펴보자. 대부분 1,000~1,999mAh(29.1%), 혹은 2000~2,999mAh(28.6%)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000mA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스피커도 20.7%나 됐다.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인 배터리 용량은 가장 낮은 999mAh 미만(12.7%)이 아닌 2,000mAh 이상(9%)이다. 999mAh 제품은 무게가 엄청 가볍고 출력이 낮은 제품이 대부분을 이뤘다.




충전은 USB C타입이 대세



블루투스 스피커의 충전단자는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모양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새롭게 떠오른 차세대 규격, USB C타입이 그 자리를 빼앗아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2위로 밀려난 마이크로5핀 단자 또한 42.5%의 점유율을 끌어 모으며 아직 건재함을 알리는 듯하지만 마이크로5핀이나 미니5핀을 탑재한 스피커 대부분이 저가형 혹은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인 것을 고려해 볼 때 충전단자는 범용성인 높은 USB C타입으로 완전히 분위기 넘어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콘센트로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DC어댑터의 경우 출력이 50W 이상 되는 고출력 블루투스 스피커가 주로 활용한다. 




501~800g 이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려



블루투스 스피커의 무게가 가벼울 경우 휴대성이 높아져 야외에서 사용하기 편한 대신 음질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는 스피커는 이동이 쉽지 않지만 깊이 있는 사운드를 전달하는 제품이 많다. 각 장단점이 뚜렷하다 보니 무게별 점유율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고 균형 있게 양분화 되어 있다.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800g 이하 제품(35%)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300g 이하의 포터블 스피커(31%)가 바로 뒤를 이었다.


1kg를 넘는 묵직한 스피커도 18.5%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는데 보통 1kg 이상의 스피커에는 고출력과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주로 포진되어 있어 거실에 두는 가정용 스피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방수 지원한다면 IPX7 등급이 인기



블루투스 스피커를 야외나 욕실에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스피커에 방수 기능을 탑재하는 경우도 늘었다. 판매된 제품의 절반 이상이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이중 통상적으로 완전방수로 취급하는 IPX7 등급이 38.9%이나 되었다.


방수등급은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방수 능력이 뛰어나다. 0은 물에 대한 보호기능이 없다는 뜻이고 2까지 올라가야 빗방울에 대한 저항이 생기며 4 이상부터 물줄기를 버텨낼 수 있다. 물에 잠겨도 안전한 제품은 IPX7 이상의 방수등급을 부여 받는다. 


생활방수는 IPX4 이상의 방수등급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점유율은 3.5%로 극히 일부였다.




10 2대가 JBL 블루투스 스피커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세계적인 오디오 회사 JBL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대부분 가볍게 사용하는 용도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는 성향이 드러나지 않는다. 실제 브랜드별 블루투스 스피커 점유율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건 한 브랜드가 아닌 '기타(38.9%)'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JBL은 21%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명실상부한 블루투스 스피커 NO.1 브랜드라는 입지를 굳혔다. 국내외를 통틀어 블루투스 스피커로 가장 유명한 브랜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강력한 출력, 높은 방수 기능으로 아웃도어 블루투스 시장을 꽉 잡고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특히 유명한 SONY. 토종 국내 기업인 Britz(8%)에 밀려 3위(7.5%)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신제품이 많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판매량 4위 브랜드로는 Xdobo가 꼽혔다. 다소 생소한 이 브랜드는 국내 음향기기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로 입소문을 타면서 단기간에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은 모두 해외구매 경로를 통해 판매되었다.


디자인은 다소 투박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평가가 많은 ANKER가 5위를 기록했고, 6위는 글로벌 음향기기 기업 BOSE가 차지했다. 다소 고가이지만 중저음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브랜드다. 음향기기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브랜드인 하만카돈, 그리고 인테리어 스피커로 특히 인기가 많은 마샬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있었던 블루투스 스피커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영예의 주인공은 JBL의 인기 시리즈인 Flip의 다섯번 째 제품 JBL Flip 5이다. 20W 출력을 가진 원통형 스피커이며 방수등급 IPX7를 지원해 계곡이나 바다 등 물놀이 중에도 고장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800mAh로 최대 12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한다. 가격은 99,000.


2위는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로 이름을 알린 Xdobo NIRVANA의 손에 들어왔다. Xdobo NIRVANA는 50W의 고출력 스피커로 최신 블루투스 규격인 5.0을 지원한다. 6,6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2시간 이상 재생이 가능하다. 방수등급은 IPX5로 기본적인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37,730.


3위는 300g도 채 되지 않는 JBL의 아담한 포터블 스피커 JBL GO 3의 차지였다.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고, 끈이 달려있어 가방에 쉽게 걸고 다닐 수 있다. 가볍지만 재생할 수 있는 시간도 5시간으로 꽤나 길다. 출력은 4.2W, IP67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가격은 해외구매 제품 기준 39,510.


SONY SRS-XB13는 4위를 기록했다.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와 253g의 초경량을 내세운 포터블 스피커로 방수에 방진까지 지원하는 IP67 제품이다. 배터리 용량은 앞선 1~2위 제품보다 낮은 1,400mAh이나 최대 16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56,590.


보스의 자존심을 세워준 BOSE SoundLink Mini 2 SE는 소리의 질을 높이는 고효율 트랜스듀서와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다. 이전 세대보다 배터리 수명이 20% 향상돼 최대 12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다. 가격은 190,810.


판매량 6위는 하만카돈 ONYX STUDIO 7이다. 행성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스피커로 120mm의 우퍼와 25mm 듀얼 트위터를 탑재한 제품이다. 최대 출력은 50W, 재생시간은 8시간이다. 휴대가 용이했던 상위 스피커들과는 달리 무게가 3kg이 넘어 꽤나 무거운 편이다. 가격은 209,000.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양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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