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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IY족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덩달아 DIY에 관심이 생겼다면, 상대적으로 간편한 무선 전동드릴을 하나쯤 장만해 두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오늘은 그런 DIY족의 선택을 엿보기 위해 무선 전동드릴에 대한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를 찾아봤다.
“가장 선호하는 배터리 용량은?”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최근 1년간 배터리 용량별 무선 전동드릴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이 선호하는 배터리 용량은 37.63%의 점유율로 2.0Ah 이하 제품이 차지했다. 그 아래로는 5.0Ah 이하가 24.26%, 1.5Ah 이하가 18.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3.0Ah 이하, 4.0Ah 이하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긴 하나, 1위인 2.0Ah 이하 제품과 작게는 약 4배에서 크게는 7배까지 차이가 났다.
“2등의 반란! 디월트의 성장”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은 2020년에는 보쉬가 34.87%로 압도적인 1위였다. 그 뒤를 디월트가 꾸준히 추격하여 매년 거의 3%씩 성장한 끝에 2023년에는 보쉬를 추월하고 26.86%로 1위에 올랐다. 보쉬와 디월트만큼 큰 변동을 보이진 않았지만, 마끼다/아임삭/자야/밀워키의 싸움도 나름대로 치열했다. 2020년만 해도 3등이었던 마끼다는 2023년 네 브랜드 중 꼴등이 됐다. 반면 나머지 세 브랜드는 소폭이긴 하나 꾸준히 성장했다.
“해머드릴은 줄고, 로터리해머드릴은 늘고"
전동드릴은 크게 해머드릴, 일반드릴, 로터리해머드릴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들은 쓰임새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데, 일반드릴은 얇은 목재나 철재 등 간단한 타공 시 유용하다. 해머드릴은 일반 드릴에 앞뒤로 강한 충격을 주는 해머 기능이 추가된 공구로 목재나 철재 뿐 아니라 콘크리트 타공 시 쓰인다. 로터리해머드릴은 보다 강력한 힘이 필요하고 신속하게 구멍을 뚫을 때 필요하다.
실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어떨까? 일반드릴은 판매량 점유율 변화가 거의 없다. 해머드릴은 매년 점유율이 줄더니 2023년에는 49.09%로 2020년과 비교해 4.85%가 감소했다. 반면 로터티해머드릴의 점유율은 증가해 2020년과 대비하여 2023년에는 4.58%가 상승하여 16.04%를 차지했다.
“rpm, 무작정 높다고 좋은 게 아니다?"
무선 전동드릴 구매 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는 rpm은 최대분당회전수를 뜻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rpm이 무조건 높으면 좋은 줄 오해한다. 실제로는 작업물에 따라 요구되는 rpm이 다르므로 높은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이는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2,500rpm 이하 제품은 10.6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에 머물렀지만, 그보다 적은 2,000rpm 이하는 40.5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500rpm 이하로 39.6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분에 몇 번을 타격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무선 전동드릴 구매의 또 다른 기준인 bpm은 분당타격수를 뜻한다. 이 수치가 높으면 능률 역시 좋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30,000bpm 이하인데, 점유율이 46.54%로 판매량의 사실상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토크(Nm)에 대한 토크(Talk)”
토크는 Nm이라고 하여 돌리는 힘의 정도를 나타낸다. 값이 높을수록 큰 힘이 필요한 작업에 사용된다. 토크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은 전동 드라이버처럼 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50Nm 이하로 점유율은 34.18%를 차지했다. 그 밑으로 75Nm 이하가 24.85%, 30Nm 이하가 18.73%, 100Nm 이하가 13.25%를 기록했다.
“부가 기능 4대 천왕을 소개합니다”
부가 기능은 전자식 속도조절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가장 판매량이 많았다. 2위는 회전방향전환 기능이 근소한 차이로 차지하였다. 2단변속과 토크조절도 1, 2위와 약간의 간극은 있으나 무시할 수 없는 점유율을 보였다. 이 외에 기능은 유의미한 수치라고 보기 힘들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제조사를 보고 사는 것도 방법!”
이제부터 소개할 제품들은 모두 부가기능으로 전자식 속도조절, 2단변속, 토크조절, 회전방향 전환, LED 라이트를 탑재한 전동드릴이다.
디월트 DCD706 (충전기없음, 배터리없음) (80,930원)
디월트는 1920년대 설립된 미국의 공구 제작회사로 제품의 컬러로 블랙과 옐로우만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추천하는 제품은 디월트 DCD706로 종류는 해머드릴이고 전압은 10.8V이다. 최대분당회전수는 1,500rpm, 최대분당타격수는 22,500bpm, 최대토크는 57.5Nm이다. 벨트 클립,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을 탑재하여 편의성을 더했다. 무게는 1.2kg이다.
보쉬 GSR 120-LI (2.0Ah, 배터리 1개) (89,553원)
보쉬는 1880년대 설립된 회사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오래된 연혁만큼이나 보쉬에서 만드는 전동공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무난하게 쓰고 싶은 제품을 찾고 있다면 보쉬 GSR 120-LI (2.0Ah, 배터리 1개)을 추천한다. 종류는 일반드릴이고 전압은 10.8V, 배터리 용량은 2.0Ah, 최대분당회전수는1,500rpm, 최대토크는 30Nm이다. 무게는 0.97kg이다.
아임삭 AD 414R 3G (충전기없음, 배터리없음) (57,470원)
아임삭은 1989년 ‘신우산업부품’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대한민국 대표 전동공구 회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가정용에서 쓰기 적합한 상품으로는 아임삭 AD 414R 3G이 좋다. 종류는 일반드릴이다. 전압은 14.4V, 최대분당회전수는 1,600rpm, 최대토크는 36Nm, 무게는 1kg이다. 벨트 클립, 배터리 잔량 표시도 탑재 되어 있어 사용시 편리하다.
밀워키 M12 FDD2 (충전기없음, 배터리없음) (138,390원)
밀워키는 1920년대 창립된 회사로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다. 추천하는 제품은 밀워키 M12 FDD2이고, 일반드릴이다. 전압은 12V, 최대분당회전수는 1,550rpm, 최대토크는 45Nm, 무게는 1kg이다. 아임삭과 동일하게 벨트 클립,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자야 JPD-126 (1.5Ah, 배터리 1개) (30,830원)
자야는 1982년 인창상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회사다. 합리적인 가격을 목표로 하는 회사답게 자야 JPD-126은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의 해머드릴이다. 전압은 12V, 배터리 용량은 1.5Ah, 최대분당회전수는 1,359rpm, 최대분당타격수는 21,750bpm, 최대토크는 32Nm으로 타제품과 비교해도 무척이나 가성비가 훌륭한 편이다. 무게는 1.02kg이고,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마끼다 DF033D (충전기없음, 배터리없음) (60,920원)
마끼다 역시 유서가 깊은 회사로 1915년 일본에서 설립됐다.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 서비스 센터가 전국 5개 지역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추천하는 제품은 마끼다 DF033D로 일반드릴 제품이다. 전압 12V, 최대분당회전수는 1,700rpm, 최대토크는 30Nm. 무게는 0.93kg으로 소개한 전동드릴 중에서 제일 가벼운 편. 벨트 클립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위 이미지를 누르면 일반드릴 상품만 모아서 비교가 가능하다.
기획, 글, 편집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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