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를 누르면 본문에 소개된 안마의자를 모아서 비교할 수 있다.
5월은 평소 바쁘단 핑계나 어색하단 이유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기회의 달이다. 가정과 관련된 각종 기념일과 분위기 덕분에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은 선물을 자연스럽게 건넬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두고두고 칭찬받을 수 있는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안마의자를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
누군가는 ‘그거 들인다고 몇 번이나 타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맛 들리면 안마의자 없이는 못 살 정도로 애용하게 된다. 필자의 집만 해도 부모님부터 필자까지 온 가족이 하루에 한 번은 꼭 안마의자를 사용한다. 솔직히 필자보다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문제는 가격이다. 마음에 드는 걸 찾다 보면 천정부지로 가격이 높아지는 제품인지라, 고르기가 쉽지 않다. 그러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다나와 리서치를 활용해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 기준으로 안마의자를 구매했는지 면밀히 살펴봤다. 더불어 남들이 많이 사는 제품까지 담아봤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안마의자, 가정의 달 제일 많이 찾는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안마의자 판매량을 살펴봤다.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인 달은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다. 특히 5월에는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5월은 가족에게 선물하는 기념일이 많고,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 만큼 관련하여 수요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짐작된다.
안마의자 맛집은 여기였는데… 어라?
이번에는 다나와 리서치를 활용해 작년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봤다. 1위는 21.48%의 점유율로 바디프랜드가 거머쥐었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18.93%의 점유율로 휴테크가 차지했다. 하지만 두 제조사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였다고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파나소닉 같은 경우 14.15%의 점유율로 휴테크와 4.78%의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밑으로는 웹모아/제스파/코지마/누하스/맥스케어/LG전자/브람스생활건강 등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세는 대형이지만...
사이즈는 안마의자를 구매할 때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기는 대형이 거의 압도적이다. 그러나 설치할 공간이 넓지 않거나, 안마의자가 너무 부피를 차지하는 것이 싫다면 소형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대형에 비해서는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매년 조금씩 점유율이 상승하여 2023년에는 2020년과 비교하여 2배 이상 점유율이 늘어, 18.33%까지 뛰었다.
프레임은 S+L 프레임이 대세!
안마의자의 골격이라 할 수 있는 프레임은 4가지로 나뉜다. I 프레임은 목부터 허리까지 직선으로 연결된 형태다. 주로 초기 안마의자에 주로 사용되었던 프레임이다. S 프레임은 목부터 허리의 인체 곡선 라인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섬세한 안마를 제공한다. L 프레임은 허리부터 허벅지까지의 인체 곡선 라인에 맞춰 설계된 프레임이다. S+L 프레임은 앞서 설명한 S 프레임과 L 프레임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레임이다.
다나와 리서치를 살펴본 결과, 점유율은 S+L 프레임이 압도적이다. 그에 비해 I 프레임과 S 프레임은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L 프레임 같은 경우 0.1%대로 점유율이 낮아 제외했다.
안마의자, 적정 코스 수는 몇 가지?
자동코스 가짓수는 의외로 무조건 다양한 것보다는 7~16가지 이하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맥락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7가지 이상이 4~6가지 이하보다 점유율이 높았으나, 2023년에는 4~6가지 이하의 점유율이 부쩍 늘어나 17가지 이상보다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소비전력은 낮을수록 좋다?
소비전력은 크게 150W 이하, 151~200W 이하, 200~250W 이하, 250~300W 이하, 301W 이상으로 나뉜다. 다나와 리서치를 살펴본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150W 이하로 나타났다. 그 2배인 301W 이상은 1%도 안 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150W 이하와는 비교도 안 되게 선호도가 낮음을 알 수 있다.
다른 부가기능은 몰라도 이건 꼭 있어야 된다?
소비자들이 대체로 선호하는 부가기능은 리클라이닝, 자동체형인식, 자동슬라이딩 순으로 높은 점유율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클라이닝 같은 경우 25.16%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아래로는 자동 체형인식 (20.67%), 자동 슬라이딩 (16.53%), 블루투스 스피커 (13.9%), 지퍼내피시트 (10.57%), 기타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안마의자를 많이 살까?
파나소닉 리얼프로 EP-MA103 (4,481,960원)
2023년 5월부터 24년 4월까지 조회 결과 1위는 8.4%의 점유율로 파나소닉 리얼프로 EP-MA103이 차지했다. 8가지 자동코스를 사용할 수 있고, 마사지볼은 목, 어깨, 등, 허리에 위치해 있다. 에어백은 어깨, 팔, 손, 허벅지에 탑재되어 있다. 부가기능으로는 자동체형인식, 리클라이닝, 온열마사지볼까지 탑재되었다. 소비전력은 135W.
바디프랜드 팔콘 BFR-7210 (2,580,000원)
2위는 7.63%의 점유율로 바디프랜드 팔콘 BFR-7210가 차지했다. 자동코스 가수는 무려 27가지다. 부가기능도 다양한 편인데 자동 슬라이딩, 안전센서, 블루투스 스피커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엉덩이 부분을 포함하여 5곳에 마사지볼이 탑재되어 있고, 에어백은 종아리를 포함하여 4곳에 탑재 되어 있다. 소비전력은 150W.
브람스생활건강 올인 BRAMS-K7G777BA (998,900원)
3위는 4.72%로 브람스생활건강 올인 BRAMS-K7G777BA이 차지했다. 자동코스 가수는 6가지이고, 마사지볼 위치는 2위를 차지한 팔콘과 거의 동일하다. 에어백은 손과 종아리를 포함하여 4곳에 탑재되어 있다. 부가기능은 자동체형인식, 자동슬라이딩, 리클라이닝까지 가장 선호도가 높은 삼총사로 구성하였다. 소비전력은 150W.
웰모아 링크 LK-5000 (750,120원)
4위는 웰모아 링크 LK-5000가 3.95%의 점유율로 거머쥐었다. 앞서 소개한 1~3위 상품에 비해 값이 저렴한 편이다. 6가지 자동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사지볼 위치는 목부터 허벅지까지 6곳에 위치해 있다. 에어백은 허리, 엉덩이, 종아리 부분까지 3곳에 탑재되어 있다. 부가기능은 자동체형인식과 리클라이닝까지 심플하게 2개를 구비했다. 소비전력은 110W.
맥스케어 리쏘 벨라 노블 LS-2900N (765,400원)
5위는 4위와 0.52%의 근소한 차이인 3.43%의 점유율로 맥스케어 리쏘 벨라 노블 LS-2900N이 차지했다. 앞서 소개한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마사지볼은 목을 포함하여 5곳에 위치해 있다. 에어백은 엉덩이, 종아리 부분에 있다. 3가지 자동코스를 사용할 수 있다. 소비 전력은 96W로 소개한 안마의자 중에서 가장 낮다.
"진심을 전하고 싶다면, 구매 전에 잠깐!"
안마의자는 위에 소개한 5가지 제품만 봐도 저마다 지원하는 기능이나 옵션이 천차만별인 상품이다.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다는 의미다. 때문에 무조건 고가의 제품을 선호하기보다는 사용하는 사람이 정말 요긴하게 쓸 수 있을 만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이 우선이다. 요즘 아픈 데는 없는지, 어디가 주로 뭉치고 불편한지 물어보자. 무턱대고 선물하는 것보다는 그 편이 훨씬 받는 사람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고, 더불어 나를 위한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잊지 말자. 비싼 게 최고가 아니다. 무조건 기능이 다양하다고 좋은 게 아니다.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야 그게 바로 최고의 선물이고 좋은 안마의자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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