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코어 i5-9400F의 원톱 체제로 흘러가던 인텔 CPU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다른 CPU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라이젠 5 3500X는 경쟁 제품이었던 코어 i5-9500F뿐 아니라 라이젠 5 3600의 지분까지 점점 흡수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엔비디아 슈퍼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강세다. 특히 GTX 1660 슈퍼가 판매량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AMD 라데온은 아직 신제품 없이 RX 570 하나만으로 버티는 중이다. 그밖에 각 부품들의 실제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는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인텔 CPU : 소비자 맘 움직이는 건 역시 ‘가격’
11/24~11/30 평균판매가격 기준 인텔 CPU는 코어 i5, i7과 같은 메인스트림을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어 i3-9100F는 유일하게 올랐지만, 지난주 떨어졌던 금액만큼 다시 소폭 상승한 정도에 멈췄다.
코어 i5-9400F는 인텔 CPU 중 판매량 선두를 유지하며 왕좌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가격도 소폭이지만 점점 내려가는 추세다. 다만, 코어 i5-9400F 및 i5-9500F에 대적하는 라이젠 5 3500, 3500X가 출시된 만큼, 가격을 더 내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다.
다른 CPU들도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소폭 올랐다. 한 달 사이 전체적으로 가격이 내려간 것이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어 i9-9900K, 코어 i7-9700K는 한 달 전보다 평균판매가격이 5만 원이나 하락했다.
이에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데스크톱용) 출시를 앞두고 가격을 내린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최근 SiSoftware의 Sandra 벤치마크 툴에 코어 i3-10100의 스펙이 노출됐는데, 이 내용이 지난 7월 유출됐던 로드맵 자료와 비슷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AMD CPU : 3500X, 우리 편끼리 왜 이래~
AMD CPU는 판매량이 저조했던 라이젠 7 3800X, 라이젠 9 3900X와 같은 고성능 CPU들의 개당 거래단가가 약간 내려갔다. 가격동향표를 보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젠 7 3700X 또한 한 달 사이 평균판매가격이 4만 원 이상 저렴해졌다.
반면, 라이젠 5 3600X의 판매량 추이는 썩 좋지 못하다. 출시 초기보다는 가격이 4만 원정도 저렴해졌지만, 부동의 인기 1위인 라이젠 5 3600의 가격 또한 떨어져 대세를 바꾸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라이젠 5 3600과 3600X는 클럭 및 부스트 클럭이 0.2GHz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가격을 투자한 것 치고는 성능 차이가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라이젠 5 3500X도 복병이다. 3500X는 라이젠 5 3600과 비교해 부스트 클럭이 0.1GHz 낮고, 6코어 6스레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L3 캐시가 32MB라는 점이 같고, 가격이 4~5만 원 이상 저렴해 가성비 게이밍 CPU로 혜성처럼 떠오르는 중이다.
아직까지 현역처럼 활약하고 있는 라이젠 5 2600은 지난주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다시 이전 가격대로 복구됐다.
RAM : 16GB RAM의 갑.분.싸
메모리는 지난주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이번주 다시 그만큼 가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DDR4 8GB PC4-21300 16GB는 개당 평균판매가격 6만 5,946원으로 약간 올라, 10월 중순 가격대로 다시 돌아갔다.
판매량 부분에서 월등한 8GB 제품은 큰 변화가 없었다. 12월 최저가 시세가 2만 9,000~3만 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다음 주에는 다시 약간 내려가거나 현상 유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보드 : 인텔 메인보드를 예의주시할 것
메인보드는 인텔 칩셋 제품군을 중심으로 변화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개당 단가가 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각 제품당 가격이 오른 것보다는 통계적인 수치 변화로 보인다. 같은 기간 동안 인텔 고성능 CPU의 판매가 약간 늘어나, 메인보드도 상대적으로 고급형이 평소보다 좀 더 많이 팔렸다.
향후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멧레이크)로 CPU 교체할 예정이라면, 현재 메인보드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 앞서 유출된 자료들과 관련 뉴스들에 따르면 소켓이 달라져 기존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 호환이 불가능하다. 새로운 4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는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AMD 칩셋 메인보드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변화가 없었다. 참고로 AMD는 적어도 2020년까지 AM4 소켓을 유지한다고 공언한 상태다.
NVIDIA 그래픽카드 : 시장 독식하는 ‘SPUER’ 시리즈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지난주 대부분의 제품에서 개당 단가가 하락했었는데, 이번주는 큰 변화가 없거나 약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기 1위는 단연 GTX 1660 슈퍼다. 다나와 인기순위의 1위부터 5위까지 제품 중 무려 4개의 제품이 GTX 1660 슈퍼 시리즈라는 것만 봐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 뒤는 RTX 2070 슈퍼가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끔찍한 혼종(?)이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GTX 1660 슈퍼는 기존 제품 라인업을 흔드는 가성비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11/24~11/30 평균판매가격은 30만 7,046원으로,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부터는 가격동향 표가 더 빽빽해진다. 최근 출시된 GTX 1650 슈퍼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GTX 1650 슈퍼는 RX 580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이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간 10~20만 원 초반대 시장에서 RX 570과 RX 580이 활약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엔비디아가 GTX 1650 슈퍼로 회심의 일격을 날린 셈이다.
AMD 그래픽카드 : RX 580, RX 590의 자리는 어디에?
AMD 그래픽카드는 RX 590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RX 5700은 지난주 올랐던 만큼 떨어져, 이전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에 그쳤다. 가격이 내려가도 판매량은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게 주목할 부분이다.
RX 570은 아직까지는 잘 나가고 있지만, RX 580, RX 590은 판매량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단종설도 슬금슬금 나오고 있다. RX 570 또한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저렴한 가격대로 엔트리 시장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쳤지만, 막강한 경쟁상대인 GTX 1650 슈퍼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12일 출시될 전망인 RX 5500, RX 5500 XT의 성능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면 기존의 RX 시리즈는 은퇴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SSD :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SATA 250GB와 500GB
SSD는 지난주 올랐던 품목은 이번주 떨어지고, 내렸던 품목은 다시 오르는 등 매주 통계치의 변동이 심하다. 그때그때 사용자들이 많이 몰린 제품에 따라 평균판매가격이 달라지는 것에 가깝다.
다만, 2.5인치 SATA 250GB는 약간 이야기가 다르다. 개당 단가가 약간 올라 평균판매가격이 비싸졌다. 점점 나빠지고 있는 250GB SSD의 가성비와 다르게 500GB SSD는 가성비가 좋아지는 추세다.
HDD : 4TB HDD만 나홀로 들썩!
HDD는 지난주 4TB 제품군을 중심으로 평균판매가격이 3.1% 상승했었는데, 이번주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전체적인 단가 하락보다는 4TB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 많이 팔려 통계적인 수치가 내려간 것으로 확인된다.
기획, 편집 송기윤iamsong@danawa.com
글 조은지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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