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비롯된 '마스크 구매 전쟁'이 온라인 유통업계와 커뮤니티들을 달구고 있다. 간밤에 마스크 주문과 대금 지불을 완료했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자고 일어나면 주문 취소 문자가 와 있는 것은 예사고, 지난 밤에 구매했던 가격보다 훨씬 오른 가격에 물건이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래서 이번주 가격동향은 최근 출렁이고 있는 마스크 가격을 추적해 봤다.
1.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2.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조사대상 : 2019년 다나와 집계 판매금액 높은 KF94 마스크 4종
마스크 가격 조사를 위해 먼저, 2019년 한해 동안 다나와를 통한 누적 판매금액이 높은 KF94 마스크 상품들을 조사하여 같은 브랜드의 상품은 가장 많이 팔린 하나만 남겼다. 그리하여 누적 판매금액이 높은 주요 마스크 브랜드 4곳에서 각각 누적 판매금액이 가장 높은 특정상품을 골라 단가 변동상황을 체크했다.
마스크 단가 수직상승, 이거 실화냐?
다나와리서치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1매당 가격은 지난해보다 올해 1월 30일이 훨씬 비쌌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일월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 대형(1개입)(120개)의 경우 2019년에는 1매당 338~476원(연평균 370원) 사이에서 판매됐으나, 올해 1월 30일에는 가격이 156% 올라서 1매당 947원에 판매됐다.
파인텍 뉴네퓨어 황사방역마스크 KF94 대형(1개입)(1개)는 지난해 1매당 641원~795원(연평균 725원) 사이에서 판매됐으나, 올해 1월 30일 기준 가격이 256% 뛰어 1매당 2,582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매당 475~524원 사이에서 판매되던 웰킵스 스마트 황사방역마스크 KF94 대형(5개입)(20팩, 100개)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제품은 올해 1월 30일 기준 개당 1,737원에 판매됐다. 지난해 연평균 가격인 498원보다 249% 오른 가격이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방역용마스크 KF94 대형(1개입)(1개)는 지난해 1매당 1,046~1189원(연평균 1,117원)에 판매되다가 올해 1월 30일에는 62% 오른 1,809원에 팔렸다.
마스크 가격, 정확히 언제부터 올랐을까?
▲클릭 시 확대 가능
다나와 기준, 마스크 가격은 지난 1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7일부터 1월 30일까지의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1월 27일 마스크 1매당 가격은 일월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 대형(1개입)(120개)가 380원, 파인텍 뉴네퓨어 황사방역마스크 KF94 대형(1개입)(1개)은 635원,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방역용마스크 KF94 대형(1개입)(1개)는 982원, 웰킵스 스마트 황사방역마스크 KF94 대형(5개입)(20팩,100개)는 420 원으로 집계됐다.
즉, 27일 기준으로는 지난해(2019년) 연평균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 제품도 있는 상태.
그러나 다음 날인 1월 28일부터 일월 황사방역용 마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마스크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1월 30일에는 모든 마스크의 가격이 폭등했다. 1월 27일 가격과 1월 30일 가격을 비교하면 일월 황사방역용 마스크 +149%, 파인텍 뉴네퓨어 황사방역용 마스크 +306%,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방역용마스크 +84%, 웰킵스 스마트 황사방역마스크 +314%로 큰 차이가 있다.
이후 1월 31일과 2월 1일에는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가 품절되며 가격이 위 수치보다 더 오르기도 했다. 2월 4일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마스크가 품절 상태에서 풀리지 않고 있다.
KF94 등급이 아닌 일반 위생마스크도 비싸졌다
▲클릭 시 확대 가능
KF94 등급 마스크만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KF94, KF80 등급이 아닌 일반 위생마스크도 비말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반 위생마스크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고 품절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국산 위생마스크를 대표하는 유한킴벌리 크린가드 크린마스크 44016 제품의 경우 지난 1월 27일 다나와에서 1매당 평균 162원에 판매되다가 1월 30일에는 가격이 약 33% 올라 215원에 판매됐다. 수입산인 3Q 프리미엄 일회용 마스크(50개입)(1개) 제품은 1월 27일 1매당 104원이었다가 1월 30일에는 193% 증가한 1매당 306원에 거래됐다.
이들 두 제품은 현재는 모두 품절된 상태다.
마스크 가격 폭등, 언제 끝날까?
1월 28일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마스크 가격은 언제쯤 정상화 할까? 희망적으로 본다면 오늘 이후로는 마스크 가격이 서서히 안정화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가 2월 4일 오후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고시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자와 판매자에게 적용되며, 생산자와 판매자가 마스크 재고를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 초과, 5일 이상 보관할 경우 매점매석으로 판단한다. 만약 매점매석 행위자로 적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신규 고시가 시행되는 오늘부터는 생산자와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마스크 재고와 판매량을 조절하여 시세를 폭등시키는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 편집 송기윤iamsong@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