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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PC부품 시장의 가격동향과 기술동향을 한 번에 알아보자 [2020 연간 가격동향]

다나와
2021.01.14. 16: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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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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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PC부품 시장에 이슈가 많았다.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기조가 1년 내내 지속되면서 노트북과 사무용/미디어용 PC의 판매가 늘었고, 실외 취미생활이 제한되면서 실내 취미인 게임(게임용 PC)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런 가운데 주요 부품들의 차세대 라인업이 등장하며 PC의 성능, 가성비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부품별로 보면 CPU는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5000번대(버미어)가 번갈아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를 부추겼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RTX 3000시리즈가 성능, 가성비를 크게 개선해 불티나게 팔렸는데, 연말께 엔비디아/AMD 모두 가상화폐 이슈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 흠이다. 메인보드는 신규 칩셋들이 출시됐으나 구형 칩셋과 함께 판매되는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SSD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려가는(가용비 향상) 가운데 PCI-E 4.0 지원 제품들이 보급 비율을 늘리는 중이고, 메모리(RAM)는 외부 요인에 몇 차례 가격이 흔들리며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는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2020년 1년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단, 중간에 출시된 경우에는 출시 시점부터 연말까지의 수치로, 중간에 단종된 경우는 단종된 시점까지의 수치로 한다. 








인텔 CPU : 전 세대 최강자였던 내가 이 세대에서는 가성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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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프로세서의 2020년은 '정신 차려 보니 어느샌가 가성비급이 되어있었습니다' 였다. 경쟁 상대인 AMD 라이젠 버미어가 높은 성능, 그리고 다소 비싼 가격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기존에 판매 중인 인텔 프로세서들은 절대적인 성능보다는 가성비를 강조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인텔 프로세서들의 월별 평균판매가격 그래프를 보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구형인 9세대는 물론이고, 5월부터 통계에 집계하기 시작한 10세대도 같은 양상이다. 

가격 변동이 가장 심했던 것은 인텔 10세대 코어 i9-10900K다. 출시 초기 높은 인기를 끌며 재고부족으로 80~100만 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8월부터는 가격이 안정되어 70만 원 가량에 판매되었고, 라이젠 5000 시리즈가 등장한 뒤로는 더욱 내려가서 60만 원 초반 이하로 가격이 내려갔다. 다만 가격이 더 저렴한 10850K와 마블(아이언맨)에디션 10900K가 있기 때문에 10900K(순정 패키지)는 가성비 측면에서 빛을 못 보고 있다. 

2020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인텔 프로세서는 10세대 코어 i5-10400이다. 오버클럭이 안 되는 non-K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렴한 메인보드와 조합해도 무리 없이 돌아간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도 착했다. 2020년 5월 약 23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2020년 12월에는 19만 원으로 마감했다. 덕분에 가성비 게임용 본체나, 고사양 사무용 본체에 많이 사용됐다.

오는 2021년 3월에는 인텔 11세대가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이 CES 2021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11세대는 싱글 코어 성능을 최대 19% 끌어올렸다고 하는데, 만약 인텔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일상적인 작업과 게임에서 경쟁사보다 앞서는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MD CPU : 마티스-버미어는 강력했지만, 늘 재고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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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에게 2020년은 기념비적인 한해였다. 애슬론64X2 라인업을 끝으로 십수년 동안 싱글 코어 성능에서 2인자였던 AMD가 라이젠 3000시리즈(마티스)에서는 인텔과 거의 대등한 성능을 보여주더니, 이윽고 라이젠 5000시리즈(버미어)에서는 인텔을 성능으로 앞섰다.


가격도 앞섰다. 라이젠 5000시리즈는 5600X, 5800X, 5900X, 5950X 이렇게 4개의 제품군을 우선 출시했는데, 기존 3000시리즈의 대응 모델에 비해 일괄적으로 $50 이 올랐다. 3600X는 $249로 중급 사양에 속했는데, 이제 5600X는 $299로 가볍게 구매하기는 어려운 가격대가 됐다. $50을 더 지불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성능과 상품성은 우수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허들이 높아진 것으로 느껴진다. 저렴한 5600(non-X), 5500 같은 하위모델의 출시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쉬운 것은, 품절 사태가 터진 뒤로는 국내/해외를 불문하고 라이젠 5000시리즈의 소매가격이 치솟았다는 것. 한때 5600X가 50만 원, 5800X가 70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다(이 가격에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 않았다). 2차 물량이 들어오면서 새해부터는 가격이 안정화하고 있지만, 아직 정가에 비하면 비싸다. 2021년 1월 13일 기준으로 라이젠 5000시리즈 프로세서 구매가 당장 급하지 않다면 1~2주 정도는 숨고르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이젠 3000시리즈(마티스, 피카소)는 1년새 약 5~10% 정도 저렴해졌다. 5000시리즈의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가격대가 겹치지 않는 3600~3700X는 여전히 잘 팔린다. CES 2021에서 AMD가 5000시리즈 하위모델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1월 13일 기준), 당분간은 라이젠 3000시리즈도 시장에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RAM : 역대 최저가에 근접했으나, 연말 특수와 외부요인으로 반등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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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시스템 메모리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2020년은 애증의 한해였다. 11월 저점에서 구매한 사람들은 기쁨의 한해, 12월 급등 후에 구매한 사람들은 분노의 한해가 될 터다. 참고로 필자는 2018년에 8GB 두개를 17만원에 구매했는데, 집에 가서 본체만 쳐다보면 극대노하게 된다. 12월 급등 후에 구매한 분들도 이런 마음일 것이다.


다만 2020년초와 연말 램값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는데, 연초에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가 천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3월과 12월에 한번씩 가격 오름세를 겪었다. 3월 오름세는 금방 진압됐지만 12월은 10~25%가량 가격이 올랐고, 금방 진압되지도 않았다.


세부 제품별로 살펴보면 DDR4 2,666MHz 8GB는 연초에 비해 -8.51%, DDR4 2,666MHz 16GB는 -17%로 체면치레를 했다. 같은 스펙 4GB는 오히려 가격이 조금 올랐는데, 4GB는 이제 판매량이 급감하여 존재감이 크지 않다. 저가형 본체에도 8GB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DDR4 3,200MHz 벌크 메모리는 2020년 6월부터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출시 초기에는 8GB가 약 5만 원이었으나 6개월 사이에 -16,73%를 기록하며 연말에는 평균판매가격 4만 1,52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11월에는 3만 3,043원으로 훨씬 저렴했기 때문에 11월에 구매하지 못하고 12월 가격에 구매한 구매자들은 속이 쓰릴 수 있다.


2021년 D램 가격에 부정적인 이슈는 삼성전자가 D램보다는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디램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파괴되는 상황은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반대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이슈는 DDR4 메모리가 이제 '세기말'이라는 것. 내년~내후년을 기점으로 DDR5 메모리가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므로 차세대 플랫폼으로 넘어가기 위한 대기자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기존 DDR4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기 때문에 공급이 늘지 않아도 수요가 줄어서 DDR4의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종합해 보면 예외적인 큰 이슈만 없다면 현재 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메인보드

인텔 칩셋: 구세대 메인보드, 호환은 안되지만 판매는 계속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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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메인보드도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그런데 세대교체 후에도 이전 세대 제품이 계속 팔렸다. 300시리즈 칩셋은 LGA1151 소켓(인텔 8~9세대)이며, 400시리즈 칩셋은 LGA1200 소켓이어서 호환이 불가능한데도 300시리즈 칩셋이 계속 판매되었는데, LGA1151 소켓을 쓰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기 때문에 이들 메인보드도 함께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칩셋에서 평균판매가격이 내려갔는데, 구세대 메인보드들의 기울기가 좀 더 가파르다. H310은 1년새 -10.33%, B360은 -18.26%, Z390은 -14.66%를 기록했다. 그런데 표를 보면 1~10월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가 11월 12월에 유독 많이 내려간 것이 흥미롭다. AMD 라이젠 5000시리즈가 등장하면서 고급형 수요를 AMD 메인보드가 흡수했고, 인텔 메인보드는 가성비형 위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통계수치가 많이 내려간 것으로 예상된다.





AMD 칩셋: CPU가 잘 나오니 메인보드도 고가형이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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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칩셋 메인보드는 인텔과 반대되는 양상이다. X570, B550 메인보드는 연중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다가 11월 12월에 평균판매가격이 올랐다. X570은 1월에 비해 +17.36%, B550은 6월에 비해 +6.62%를 기록했다. 


4분기에 출시된 AMD 라이젠 5000시리즈(버미어) 프로세서가 높은 성능, 비싼 가격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라이젠 5000시리즈 구매자들은 '이왕 고사양 본체를 맞출 거라면 메인보드도 저가형보다는 고급형'을 선호하는 모습. 그래서 같은 X570, B550이라도 11월 12월에는 고급형 제품이 많이 팔렸고 이런 상황이 통계에 반영된 것.


B550 메인보드가 더 상위 라인업인 X570에 맞먹는 가격으로 판매중인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B450을 보면 평균판매가격 11~12만 원대에 머무르는데, B550은 20~22만 원대를 오간다. 이는 올해 1~10월까지 X570 메인보드 평균판매가격과 차이가 없다. 실제로 B550 중에는 어지간한 X570 메인보드보다 훨씬 비싼 고급형도 있다.


AMD 메인보드는 최근 몇 년간 AM4 소켓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켓만 동일할 뿐 최신 프로세서는 구형 메인보드에서 인식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보드 제조사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 않으며, 구형 보드를 계속 지원하는 것은 보드 제조사 입장에서는 최신제품이 안 팔릴 수 있기 때문에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구형 보드 지원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NVIDIA 그래픽카드 : RTX 3000 시리즈로 세 번째 전성기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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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엔비디아였다. RTX 3000시리즈는 출시하자마자 모든 우려와 비판을 잠재웠다. 얼마나 가성비가 많이 향상됐는지, 개당 약 90~120만 원에 팔리는 RTX 3080을 역대 최강의 가성비 그래픽카드라고 칭송할 정도다. 8800GT, 8800GTX의 재림 수준이며, 현재 고성능 게임용 본체에 RTX 3000 시리즈를 제외한 그래픽카드는 추천하면 안 될정도로 가성비가 좋다.


RTX 2080Ti, RTX 2080 SUPER는 RTX 3000 시리즈가 나오자마자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150~160만 원대에 팔리던 RTX 2080Ti를 절반 이하 가격의 RTX 3070이 잡아버렸기 때문에, 가격 조정으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RTX 3060~3060Ti가 시장에 풀리면 2070 SUPER도 은퇴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품별로 보면 구세대는 RTX 2070 SUPER(-12.60%)를 제외하면 거의 변화가 없는 편이었다. 마땅한 경쟁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없었다. RTX 3000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가상화폐 시세가 크게 오른 뒤로 물량이 귀해졌고 그나마 간간히 판매 되는 제품도 소매가격이 많이 비싸졌다.







AMD 그래픽카드 : 기대를 모았던 빅나비, 출시 직후 재고 없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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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도 엔비디아 RTX 3000시리즈에 대항한 신무기를 출시했다. RX 6800 XT와 6900 XT는 각각 RTX 3080, 3090을 겨냥했으며 성능도 대등한 수준이어서 많은 사용자들을 설레이게 했다. 문제는 물량이었는데, 출시 직후부터 제품을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다는 반응이 속출해 소비자들을 애타게 했다. 이후 가상화폐 급등 이슈까지 터지면서 물건이 없고, 간혹 물건이 있어도 가격이 너무 비싼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1~9월까지는 20만 원 미만에서 판매되던 효자상품 RX 570도 2020년 11월 이후 가격이 많이 올랐다. 2020년 1월과 비교하면 11월은 거의 두 배까지 뛴 것을 볼 수 있다. 가상화폐 채굴에 많이 사용되던 제품이어서 가상화폐 시세가 오르자마자 시장에서 물건이 동이 났다. 


위 표에서는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제품들도 2021년 1월부터는 대부분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구매는 가상화폐 시세가 내려갈 때까지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SSD : 전반적으로 가용비 개선, PCI-E 4.0 시장도 경쟁 시작돼 가격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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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는 대부분 가격이 내려갔다. 최근 몇 년동안 SATA 인터페이스 SSD보다 PCIe NVMe 인터페이스 SSD의 가격 하락폭이 더 컸는데, 2020년도 동일한 추세를 보였다. 이대로라면 1~2년 내에 SATA SSD와 NVMe SSD의 가격이 거의 같아질 가능성이 있다.


유형별로 보면 SATA 250GB는 1월에 약 6만 1천원에서 12월에는 -11.41% 내려서 5만 4천원에 판매됐다. SATA 500GB는 -8.84%, SATA 1TB는 -5.04% 내렸다.


PCIe 3.0기반 NVMe SSD는 낙폭이 더 크다. PCIe 3.0 NVMe 250GB는 1월에 8만 3천원에 팔리다가 12월에는 -16.08% 내려서 평균 7만 원에 팔렸다. 경쟁이 심해진 500GB는 -17.13%로 더 많이 내렸다.


그동안은 너무 비싸서 구매할 엄두가 안 나던 PCIe 4.0 기반 NVMe SSD도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500GB는 1년새 -13.91% 내려서 17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고, 1TB는 -19.69% 내려서 약 29만 원에 구할 수 있게 됐다.






HDD : 1TB의 종말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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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는 메인보드와 더불어 연중 평균판매가격이 거의 안 변하는 카테고리로 유명한데, 2020년은 예년과 다른 양상이었다. 3월부터 6월까지 HDD 제품 대부분의 가격이 약 10% 가량 부풀어올랐다가, 7월부터 12월까지는 다시 10~20% 가량 가격이 내려가면서 롤러코스터를 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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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분기)별 HDD ASP 그래프. 그래프 오른쪽 끝이 2020년 3분기이다. 2019년 4분기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서 2020년 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3분기에는 다시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프 출처는 포브스 Forbes, 원 그래프 출처는 COUGHLIN ASSOCIATES>


글로벌 유력 경제매체인 포브스는 이에 대해 2020년 1~2분기에 고용량 니어라인 스토리지에 대한 기업 수요가 크게 늘면서 HDD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3분기부터는 기업, 개인의 클라우드 활용이 늘면서 HDD 수요가 줄었고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예측된다. 


유형별로 보면 2TB와 3TB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려갔다. 2TB 5400RPM은 1월에 약 7만 원이었는데 12월에는 -6.56%로 6만 5천원 언저리에 팔렸다. 2TB 7200RPM도 -3.81% 하락했으며 3TB 7200RPM은 -11.4%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1TB 7200RPM은 +1.71%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1TB와 2TB의 가격 차이는 가면 갈수록 더 좁혀지고 있다. (관련기사 : 클릭) 


최근 HDD 시장에서 CMR, SMR 과 같은 기술적인 이슈가 발생하고 있으나, SSD가 주력 저장장치로 보급되면서 이제 HDD에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HDD 제조사들이 성능보다는 용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HDD는 속도보다는 가용비 향상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 글 송기윤 iamsong@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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