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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PC 부품 가격 동반하락, 전통의 비수기? 가격으로 극복한다 [월간 가격동향]

다나와
2022.05.16. 02:27:13
조회 수
8,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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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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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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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도 그래픽카드 가격이 가파르게 내려갔다.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다음 세대 출시 전까지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CPU) 시장도 가격이 약세다. 올 초부터 인텔과 AMD 양사의 경쟁이 심화한 데다가, PC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가격을 내리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상황. PC 본체 가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그래픽카드와 CPU의 가격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많이 내렸으며,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PC 본체를 구매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차세대 제품 공개와 출시가 시기상으로 멀지 않았기 때문에 급하지 않다면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출시 초기에 가격이 착할지 안 착할지는 지금 시점에서 장담할 수 없다.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최근 5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인텔 CPU : 12세대 하위 라인업 가격 -6~10% 인하

AMD 라이젠 5600X 가격 변동에 대응




인텔 프로세서 진영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가운데 i3~i5 제품군의 가격을 크게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코어 i3-12100은 -9.82%, i5-12400F는 -9.17%, i5-12600K -6.78% 를 기록했다. 덕분에 AMD 라이젠 5600X와 5800X의 가격 인하 공세를 버티며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3월에 가격이 올랐던 고급형 코어 i7-12700K와 i9-12900K는 이번에는 거의 변동 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AMD의 신제품 5800X3D가 나왔지만 가격대가 많이 비싸기 때문에 위협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AMD CPU : 한때 40만 원에 달했던 5600X, 조만간 20만 원

인텔 12세대에 대응하기 위한 가격 조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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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진영도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중이다. 라이젠 5 5600X(-8.69%), 라이젠 7 5800X(-6.33%), 라이젠 9 5900X(-2.97%), 5950X(-4.61%) 모두 큰 폭으로 가격을 내렸다. 한때 40만 원에 육박했던 5600X는 머지 않아 20만 원에 팔리게 될 듯.


내장 그래픽을 갖춘 APU 라인업은 가격이 더 많이 떨어졌다. 5600G(-10.49%), 5700G(-11.90%) 둘 다 -10% 이상 가격을 내렸다. 가상화폐와 그래픽카드 가격이 대폭락을 거듭하면서 외장 그래픽카드가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 APU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중.


한편 새로 출시한 라이젠 5700X, 5600, 5500은 아직도 가격대가 불만족스럽다. 기존 제품들이 오히려 스펙도 좋고, 가격도 좋다. 기존 제품(5800X, 5600X)의 재고가 많이 줄어들면 그 다음에 신제품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RAM : DDR5 가격 안정화 시작. 메모리 가격도 폭락 중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오를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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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정되어 있던 메모리 가격이 아래로 크게 움직였다. 삼성전자 DDR4 3,200MHz 벌크 메모리 기준으로 8GB(-11.71%), 16GB(-7.46%) 모두 기록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 노트북 메모리도 8GB(-10.97%), 16GB(-6.17%)로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다.


지난달 기사에서 'DDR5 메모리는 유통되는 제품의 종류가 늘면서 점점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4월에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DDR5 16GB 전체 제품의 평균 거래 가격은 4월 초 17만 8,817 원에서, 5월 초에는 15만 4,787원으로 무려 -13.44%, 금액으로는 -2만 4,030원이나 싸졌다.







NVIDIA 그래픽카드 : 중간은 거의 변동 없고, 위-아래만 -10%

RTX 3060 ~ RTX 3080까지 큰 변동 없어

그 외 그래픽카드는 많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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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값은 벌써 몇 개월이 지나도록 계속 하락 중이다. 그런데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중상급~최고급 라인업은 이미 가격 하락세를 빠르게 반영한 것인지, 4월에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RTX 3060(+2.36%), RTX 3060 Ti(-6.31%), RTX 3070(-6.65%), RTX 3070 Ti(-2.03%), RTX 3080 (-1.64%) 등으로 나타났다.  *5월 들어 다시 하락 시작됨


하지만 반대로 보급형과 최고급형에서는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 GTX 1660 SUPER는 -16.19%, RTX 3050은 -15.57%, RTX 3080 Ti 또한 -12.93%를 기록했다. 






AMD 그래픽카드 : RX6600 선전, 나머지는 갈길이 멀다

지포스 그래픽카드들의 갑작스러운 가격 붕괴에 실시간 맞대응 어려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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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그래픽카드 진영은 RX 6600이 몸값을 더욱 낮추며 가성비로 입소문을 탔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판매량 또한 가격대가 애초에 저렴한 RX 6500 XT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며 괜찮은 분위기. 다만 그 위에 있는 형님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는 상황이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우위인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좀 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리프레시 모델이 출시되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 : SSD는 제발 500GB 이상으로 사세요. 제발.. 

용량을 쓸 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SSD의 특성상, 250GB의 가성비/가용비 상대적으로 불리

최저가 사무용 본체 구성하는 게 아니라면 500GB~1TB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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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본체를 제외하면, 가능한 500GB 이상의 SSD를 기본으로 탑재할 것을 권장한다. 1GB당 가격에서 500GB~1TB 제품이 더 유리하기 때문. 지난달과 본문 내용을 똑같이 써도 될 정도로 250GB의 가성비는 점차 악화하고 500GB~1TB 가 유리한 상황이 굳어지고 있다. 


현재 다나와 인기순위 기준 상위에 있는 주요 SSD 제품(PCI Express Gen 4 제외)의 1GB당 가격은, 250GB 180~250원, 500GB 130~180원, 1TB 120~170원 선에서 결정되고 있다. 250GB의 가격 대비 용량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SSD는 용량에 따라 수명도 달라지고, 내부 공간을 채우면 채울수록 속도가 줄어드는 특성도 있어서 250GB는 최저가 사무, 인터넷 용도로의 최저가 본체에 사용하고, 그 외 목적으로는 500GB가 합리적일 수 있다.






HDD : 거의 변동 없는 가운데 홀로 튀는 8TB

백업 매체로 큰 수요 없어 가격 변동 이유 없음. 일부 고가 제품 판매량 반짝 튄 탓인듯

HDD 시장의 제품군/가격 변동은 SSD의 가격 하락이 먼저 진행되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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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다만 8TB 5400RPM 제품 중 일부가 4월 말부터 가격이 튀기 시작해서 5월 초 현재는 상당히 높은 값에 랭크되어 있다. 




기획, 글 송기윤 iamsong@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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