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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폭주로 즐거운 미국 소비자들, 슬픈 한국 소비자들 [월간 가격동향]

다나와
2022.10.20. 18: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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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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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월(1주차까지) 통계 데이터 기준, CPU와 메인보드(AMD칩셋), 그리고 그래픽카드, HDD에서 가격이 오르는 양상이 보였다. PC 부품 시장에도 미국 달러 강세의 여파가 몰아치는 모습. 다행스러운 점은 낸드플래시 메모리(SSD)와 디램(시스템메모리)은 약세여서 달러 강세인 와중에도 가격대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는 것. 참고로 DDR5 메모리는 10월 2주차부터 가격이 더 빠르게 내려가는 중.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최근 5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인텔 CPU  :  20만 원 돌파. 진격의 i3-12100

상품성은 아직 나쁘지 않으나, 몇달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른 건 사실

12세대 가격을 이미 많이 올린 상태 → 13세대 출시 가격 그대로 이어받을 듯



인텔은 조만간 성능을 더욱 강화한 13세대 프로세서가 시장에 출시 될 예정. 하지만 세기말이라고 해서 기존 12세대 제품들의 가격이 내려가진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평균거래가격은 더 오르는 양상. 9월부터 10월 1주차까지의 가격 변동 추이를 보면 코어 i3 ~ 코어 i5에 이르는 메인스트림 제품군의 유통 가격이 10% 가량(통계 수집 제품군에서 최소 8.9% ~ 최대 10.5%) 올랐다.    제품의   ,     ,       ( )  종의 착시 효과가 생길 수 있다.


개별 제품 중에서 가격 인상의 여파가 큰 것은 코어 i3-12100이다. 원래는 10만 원대 중반에서 거래 되던 제품인데 8월 이후 가격이 계속 올라서 현재는 다나와 최저가 20만 원 위에서 거래가 되는 중. (i3-12100 정품 실시간 최저가 : 200,600). 






AMD CPU :  여기저기서 맞느라 정신 없는 상태

환율에 맞고, 메인보드에 또 맞았다. //

라이젠 7000번대 라파엘 제품군, 비싼 메인보드 때문에 판매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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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프로세서 진영의 가격 변동은 상대적으로 적았다. 현재 르누아르(APU), 세잔(APU), 버미어 일부 제품(4600G, 5600G, 5600, 5700X, 5800X3D)의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고환율 시기에 새로 출시한 라이젠 7000번대, 라파엘 프로세서는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이밍이 안 좋았다. 기존 5000번대 라인업이 인텔 12세대와 경쟁하느라 유통 가격을 출시 때보다 많이 내린 상태였고, 새로 출시한 7000번대는 고환율의 여파로 국내 가격이 올라버린 것. 이로 인해서 새로 출시한 라이젠 7000번대의 가격이 기존 라이젠 5000번대의 가격과 너무 동떨어졌다.  *7000    5000번대와 큰 차이가 없다. 


AMD 입장에서는 구세대 제품(르누아르, 세잔, 버미어)은 낮은 등급. 차세대 제품(라파엘)은 높은 등급으로 구분하는 전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설상가상 구세대 제품을 받쳐주는 구형 AM4 메인보드의 재고가 많이 바닥난 상태다. *형 메인보드 제품들의 판매몰 수가 많이 줄었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그래서 구세대 재고로 버티기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RAM : DDR5 가격, 연말까지 GB당 5천원에 근접할 듯

삼성전자 DDR5 4,800MHz 벌크메모리 기준 GB당 6천 원 전후에서 거래

연말까지 이 추세가 이어지면 GB당 5,000~5,500원 사이에 안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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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는 바닥권으로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 그대신 DDR5가 몸값을 많이 내렸다. 삼성전자 DDR5 4,800MHz 8GB의 경우 5만 3,130원 → 4만 8,736원(-8.27%),  같은 제품 16GB는 10만 2,237원 → 9만 6,198원(-5.91%)으로, 가격을 많이 인하했다. *10


DDR5 메모리도 GB당 평균 6,000원 정도에 도달했기 때문에, DDR5 시스템을 구축할 때 부담이 많이 줄었다. 연말까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GB당 5,000원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







메인보드 :  이것이...메인보드...?

각종 신기술 + 가격 인상 + 비싼 달러 환율 =  지옥행
AMD AM5 보드에 이어 인텔 700번대 칩셋 메인보드도 체감 가격 오를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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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메인보드다. 먼저 AMD의 신형 AM5 소켓(600번대 칩셋)을 사용하는 신제품 메인보드들의 가격이 하늘로 갔다. 가장 먼저 출시한 X670E는 평균 70만 원대, 비싼 제품은 140만 원이 훌쩍 넘는다. X670 메인보드도 출시 초반 평균판매가격 48만 1,500원으로, 선뜻 손대기 어려운 가격.


 칩셋 ( Z690, AMD X570) 평균 30~40만 원 사이에서 수렴하며, 출시 초기에도 50만 원을 넘기지 않았는데, 새로 나온 메인보드는 평균 48~70만 원이니까. 산술적으로 최대 2배 가량 비싸다. *B650E, B650은 다음 달 기사부터 반영


차세대 메인보드들은 PCI Express (Gen4, Gen5) ,  , DDR5 ,    분하다. 다만 신기술이 적용된 고급형 메인보드만 출시할 것이 아니라, 소켓만 바꾸고 나머지 스펙은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 보급형/최저가형 제품도 빨리 시장에 나와야 한다. 그런 보급형 메인보드 조차도 환율때문에 최종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어서 소비자와 유통사 모두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






NVIDIA 그래픽카드  :  새로운 기준점

RTX 4090 출시, 성능과 가격의 새로운 기준점 생겼다
기존 제품들 가격 더 내려갈 이유는 있지만, 환율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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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 가격 하락은 없었다. RTX 4090이 엄청난 성능, 그에 비해 정가 기준으로는 RTX 3090 Ti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우수한 가성비를 뽐냈지만, 기존 제품들의 가격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먼저 보급형~메인스트림 제품군에서는 GTX 1650(-2.35%), GTX 1660 SUPER(+6.91%), RTX 3050(+4.24%), RTX 3060(+3.23%) . 거래 가격이 오르는 양상이 보였다.


고급형~최고급형에 속하는 RTX 3070(+0.54%), RTX 3070 Ti(+0.90%), RTX 3080(+0.66%), RTX 3090 Ti(+1.63%)는 거래 가격이 거의 변동 없었다. 예외적으로 RTX 3080 Ti(-10.25%)만이 몸값을 많이 내렸다. RTX 3080 Ti의 경우 조만간 출시할 RTX 4080 16GB에 비해 성능이 많이 낮고, RTX 4080 12GB* 와 성능이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몸값을 내려두는 모습.    *RTX 4080 12GB는 엔비디아가 공식적으로 시를 소함. RTX 4070    







AMD 그래픽카드  :  깡성능은 괜찮지만...

리비전 라인업 가성비 좋지만 이미 전세가 너무 기울었다

11월 3일에 공개하는 RDNA3 제품의 레이트레이싱 성능에 향후 점유율 달려



Made with Flou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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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전한 라데온 RX 6 * 5 0 라인업의 가성비는 좋은 편이다. 다만 순수한 연산 성능면에서만 그렇고, 레이트레이싱 효과 구현 성능은 경쟁사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RX 6600 (-2.13%)과 6650 XT(-7.26%) 은 가격대가 더 내려와서 시장에서 판매량을 좀 확보하는 상황. 나머지는 판매량이 많지 않다.


전반적으로 라데온 진영은 레이트레이싱 효과를 보강한 신제품 출시가 절실하다. 벤치마크에서 레이트레이싱 테스트를 진행하면 지포스 그래픽카드에게 너무 밀리기 때문에 제품 판촉에도 안 좋은 영향이 있다. 오는 11월 3일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RDNA3 그래픽카드의 레이트레이싱 구현 성능이 꼭 좋아야 하는 이유다.






SSD  :  고급형 제품이 점점 비중 늘리는 중

소비자 "SSD는 최저가 제품보다 신뢰성과 성능이 보장되는 제품을 더욱 선호"

최신 고스펙 제품군에서 고급형 선호현상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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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SD 시장에서는 최저가(상대적으로 낮은 스펙) 제품보다는 중급 이상의 제품이 더 잘 팔린다. 


저장장치는 한 번 고장나면 그동안 모은 자료가 다 날아가거나, PC 부팅이 안 되어서 치명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저렴한 가격보다는 브랜드/제품의 성능과 신뢰도를 우선하는 양상이다.


가격 면에서 각각의 제품은 큰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PCI Express Gen4 시장에서는 예전에 비해 저가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줄어들면서 통계 상에는 마치 평균거래가격이 오른 것처럼 집계됐다.







HDD : 가격 많이 올랐지만 시장에 영향은 제한적

SSD에 밀리며 판매량 감소 추세

PC 구매할 때 HDD는 이제 필수가 아닌 옵션제품... 가격 올라도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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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소비자들이 가격이 올랐음을 잘 모를 정도로(커뮤니티에서 화제가 잘 안 될 정도로) HDD의 영향력이 많이 줄었다. SSD가 메인 저장장치의 자리를 완전히 굳혔기 때문. 그와중에 고용량 HDD 시장은 최근 발 중고 고용량 HDD가 저렴한 가격으로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에 일부 타격을 입기도 했다.


HDD는 사실상 SSD와의 속도 경쟁을 포기한지 오래다. 그 대신 SSD가 쉽사리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 것을 무기로 삼았다. 넉넉한 량을 이용한 홈/오피스 백업 매체, 또는 CCTV와 NAS에 사용하는 저장장치 용으로 새롭게 포지셔닝 되는 중.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도 점차 HDD    않는 듯, 시장에서 5400RPM과 7200RPM 제품 사이에 큰 변별력이 없는 상태. 그보다는 가격 대비 용량을 얼마나 더 제공하는지 여부와. 제품의 안정성이 구매에 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기획, 글 송기윤 iamsong@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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